남편과 아들 모두 미국시민권자로 알려진 박영선 후보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 박영선> 저희 아이 아빠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 간 가정의 사람인데요. 제가 LA특파원을 하면서 당시 미국에서 결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어떻게 저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요. 제 아이는 한국국적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국적을 따라서 자동적으로 국적이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요.2005년 경,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 행사 때, 박영선 후보가 나타났다는 제보
◇ 김현정> 말하자면 두 개의 국적을 다 가지고 있는 거군요?
◆ 박영선> 네. 그래서 18세가 되기 전에는 미국국적을 취소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취소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겁니까?
◆ 박영선> 저의 힘으로, 저의 의사와 관련 없이 진행된 부분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이제 18세가 넘게 되면 아마 한국국적만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좀 하고 계시는 건가요? “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미국국적을 왜 18세 전에 못하게 하느냐고 질의를 했더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선택권을 줘야지, 그것은 부모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9월 16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 상암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박후보는 무상급식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무상급식은 복지 문제이기도 하지만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그는 “시행 7개월 만에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음식을 골고루 먹고 안 남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또 “한 6학년 학생은 무상급식을 통해서 학교에 감사하는 마음과 친밀감을 갖게 됐다”했다.
또한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나경원 의원에 대해 “무상급식만 하더라도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오세훈 시장을 지지했던 분이고 또 성전이라고 까지 주장했던 분”이라고 나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그렇다면 박영선 후보의 아들이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외국인학교의 급식 상황은 어떨까? 서울외국인학교는 제이제이케터링이라는 외국인 학교 전문 급식업체에 위탁을 맡기고 있다. 제이제이케터링은 “한국화된 양식이 아닌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접했던 양식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는 것”을 특화된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제이제이케터링의 진재석 대표이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서울외국인학교를 처음 위탁운영하면서 개선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메뉴의 다양성과 맛의 향상이었다. 그날의 세트메뉴가 맘에 안 들면 본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나 햄버거, 김밥, 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는 델리코너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게 해 줌으로써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한국화된 어설픈 양식이 아닌 제대로 된 본토 음식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도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고 본다. 미대사관과 미8군 구내식당을 운영하면서 양식에 관한 레시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조리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이제이케터링 측은 서울외국인학교에 공급하는 한끼 식사 금액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제이제이케터링 측이 공개한 급식 현장 사진으로 볼 때, 초등학교 무상급식 식비 1800원은 한참 뛰어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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