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원장이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변 위원장은 최고위원과 겸직이 가능한 서울시당 위원장 출마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12일, 변희재 위원장은 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 공식 카페(
http://www.kppmembers.kr)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애국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당대표실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지명, 정책위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당규 상 최고위원은 아니기 때문에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변 위원장은 “최고위원 선거 기획단계부터 지도부 내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라며 “탄기국 시절부터 연단에 서온 현 지도부가 선거에 나가면 불공정 경쟁이 되지 않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현 지도부에서 한명도 선거에 안나가면서 문제삼는 당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지도부 중 한명으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해서 1인 2표제로 하여 전체 선거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당 당내 선거는 연설이든 토론이든 모든 선거과정을 유투브 생중계를 요청할 것이므로 선거의 흥행을 위한 요소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변희재 위원장은 “정책위의장직으로 지도부 회의 들어가서 계속 일을 하는게 공정하냐는 논의도 했는데, 9월말 선관위 주최 각 정당 정책위 토론 준비, 일반, 특별위원회 구성, 당내 임의단체 관리, 서명대 관리, 이 일은 제가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다른 출마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변 위원장은 당내 분란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며 당원들이 일단 최고위원 선거에 관심을 가져주길 촉구했다. 변 위원장은 “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중앙당 지도부로 들어와야 한다”며 “불필요하게 시도당위원장 흔들면서 분탕질을 벌인다던지, 괜히 자발적인 서명대 당원들 통제하겠다며, 당원들과 사투를 벌이는 시도당 위원장은, 모든 분란 중단하고,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희재 위원장은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뜻도 있음을 밝혔다. 변 대표는 “타당의 사례로 볼 때, 당 지도부가 시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여 겸직도 가능하다”며 “저 역시 최고위원 선거 뿐 아니라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