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유’, ‘인권’, ‘법의 지배’의 대만을 옹호하는 자세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대만 여행 법’이 성립,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관료들이 자유롭게 왕래 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추어졌다.”
“9월에 솔로몬 제도와 키리바시 등 두 나라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위기감을 느낀 미국 측은 9월 25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대만의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는 통칭 ‘타이베이 법안’ 통과시켰다. 미국은 대만에 불리한 행동을 취한 국가에 외교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상하 양원의 외교위원회는 이날 홍콩 인권 민주 법안도 통과시켰다.”
“트럼프 정권은 홍콩의 민주화 운동은 도덕적 지원을 보내고 있지만, 만약 홍콩에서 ‘제 2의 천안문 사건’이 일어나면 중국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할 것은 분명하다. 다만, 홍콩은 이미 ‘일국 이 체제’이므로 미국으로서는 홍콩을 직접 지원하기는 어렵다. 반면, 미국은 대만을 사실상 국가로 취급하는 외교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군도 소수이지만 대만에 주둔하고 있으며 흔들림이 없고, 무기 공여도 하고 있다.”
“향후 아마도 미국은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 시키겠지만, ‘미국-일본-대만의 사실상의 동맹’을 강화 해 나갈 것이다. 과거 더글러스 맥아더 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대만은 항공모함 20척 분에 상당하는 군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맞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합병하면, 대만의 민주주의 정권이 무너지며 일본과 미국에도 엄청난 군사적 위협이 출현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이 대만을 군사 기지화하면 남중국해를 영해화, 센카쿠 열도와 오키나와를 일본 침략의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 미일 협력을 갈라 놓는 군사 작전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대만 리덩후이 전 총통이 갈파했듯이, 바로 ‘일본-대만은 운명공동체’인 것이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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