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폐렴(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산당의 국제적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대만, 일본의 국교정상화를 촉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오는 24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빌딩(동화면세점 건물) 주한국대만대표부 앞에서 ‘제2차 한국-대만-일본 국교정상화 선언식’이 개최된다. 행사는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다.
변 고문은 지난해 8월 23일 처음 한국-대만 국교정상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중공과 수교를 맺기 위해 대만대사관에 철수를 통보한 날이 바로 1992년 8월 24일이다.
양국 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년 24일 대만대표부 앞에서 국교정상화 선언식을 개최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24일이 주말이라 23일 선언식을 했다.
지난해 행사 소식을 듣고 대만 민주주의의 상징 뤼슈렌(呂秀蓮) 전 부총통이 변 고문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뤼 전 부총통은 11월 변 고문의 초청으로 한국을 전격 방문, 단교 이후 대만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강연을 했다.
이번 제2차 선언식에는 일본 측 자유주의 보수우파 인사들이 참여, ‘한국-대만-일본’의 3개국 국교정상화 연대가 이뤄졌다. 일본 역시 미국과 중공의 국교 수립 직후,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한 바 있다.
축사자는 ▲대만에선 뤼 전 부총통, ▲일본에선 하나다 가즈요시(花田紀凱) 겟칸하나다 편집장, 사쿠라이 요시코(櫻井よしこ)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이사장,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레이타쿠대 객원교수, ▲한국에선 한민호 공자학원추방국민운동본부 대표, 박상후 전 MBC 시사제작국 부국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외국 인사들이 방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한국 축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영상 축사로 참여한다.
변 고문이 주요 연사로 마이크를 잡고, 황의원 본지 대표이사가 사회를 본다. 행사에는 미디어워치 독자들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염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변 고문은 이날 정치권에 ‘대만관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기구로 ‘한국-대만 교류협회’ 창설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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