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경력을 위조하여 사기를 치고, 연하의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다 죽음에 이르게 한 보수유튜버 안정권(81년생)이 이번에는 위장 자살 시도 의혹에 휘말렸다.
안 씨는 연이은 폭로로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자, 결국 자살을 시도했다고 알린 뒤, 이틀 만인 28일 방송에 복귀했다.
안 씨의 행태를 비판해온 유튜버 간지TV는 방송에 복귀한 안 씨의 목에 난 상처를 지목하며, 위장 자살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목의 상처가 뒤에서 누군가 끈으로 잡아당긴 형태라는 것이다.
이런 안 씨의 사기행각을 “개인 사생활”일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에 대한 여론의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정 주필은 27일 방송에서 “무슨 뭐 안정권이 학력 팔아가지고 사기 쳤습니까”라며 “안정권 씨가 하는 얘기를 우리들은 뭐 학력을 보고 ‘아 저 사람은 무슨무슨 박사다’ 그래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나요”라며 안 씨를 감쌌다.
그러나 안 씨는 ‘세월호 설계를 하다 감옥에 갔다 온 한국해양대 출신 선박전문가’라는 경력으로 좌파의 세월호 음모론을 비판해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안정권의 사기 행각에 엄청난 피해가 확산되는데, 보수 원로 언론인이란 인물이 이를 집요하게 비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주 펜앤드마이크 임직원과 보수 지식인 전체에게, 안정권의 사기행각과 이를 옹호하는 정 주필 관련 공문을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 씨와 동료로 활동하다, 최근 그의 불륜을 은폐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당해왔다 폭로한 유튜버 이유진 씨는 “안정권은 이미 해외로 도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변 고문은 내주부터 안 씨와 자유연대의 사기 관련 고발자 서명을 받아,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