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방문진 광고 보수매체 몰아주기? 진보매체에 훨씬 많이 줬다”

미디어스, 방문진 광고 보수매체 몰아주기 선동기사 논란…변희재 대표 “서로 다 밝히고 사실 확인해보자”

親언론노조 매체 미디어스가 MBC 관리 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보수매체에 홍보비를 몰아주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기사로 선동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은 방문진 광고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이른바 백종문 녹취록을 이유로 방문진이 보수매체에 광고를 몰아주고 있다고 선동해 빈축을 사고 있다.


미디어스는 22일 <방문진 광고는 '보수매체 밥그릇'?>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송문화진흥회가 특정 보수매체에 홍보비를 몰아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면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6년 '방송문화진흥회 사업 홍보 매체 선정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시작한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의 홍보는 지난 2011년부터 한겨레21과 주간조선, 문화일보, 대학내일 등이 맡아왔다.


미디어스는 이어 “하지만 2014년부터는 '이데일리'와 '조갑제 닷컴'이 전체 금액 1265만 원 대비 39%인 495만 원을 받아 광고를 게재했으며 2016년에는 '미디어워치', '뉴데일리', '조갑제닷컴'이 홍보 집행 총 금액 1430만 원의 54%에 달하는 77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방문진은 2011~2015년까지는 방송 공익성 제고, 방송관련 학술연구 및 사회공헌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송진흥사업과 해외방송연구지원 홍보를 미디어스, PD저널 등 방문진과 MBC의 문제를 제기했던 매체에도 맡겨왔으나, 고영주 이사장이 부임한 이후 모두 보수매체로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미디어스 기사에 관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스가 보수매체 몰아주기 근거로 보수매체도 아닌 이데일리를 조갑제 닷컴과 함께 묶어 2014년부터 총 금액 1265만 원 중 39%에 해당하는 495만 원을 지원했다고 보도한 것은 전형적인 부풀리기식 선동이라는 지적이다.


또, 2016년 한해에 '미디어워치', '뉴데일리', '조갑제닷컴' 3개 매체에 홍보비 1430만 원의 54%에 해당하는 불과 770만을 지원한 사실을 가지고 보수매체 몰아주기 근거로 내세우는 것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지난 진보정권에서 진보매체에 몰아준 금액은 현재까지 보수매체에 지원된 금액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황당한 주장이라 말할 가치도 못 느낀다.”며 “공기업 광고의 경우, 현 정부 4년 동안 미디어워치는 광고 5개 밖에 못 받았다. 반면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2014년까지 미디어오늘은 공기업 광고가 100개가 넘어간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서로 다 까서 보수매체 밀어주기인지 진보매체 밀어주기 인지 사실을 밝혀보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의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 같은 보수매체 몰아주기가 지난 1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MBC 고위 임원과 보수매체 관계자가 만나 보수매체 재원 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 때문이다.


문미옥 의원은 "보수매체에 대한 방문진의 홍보 몰아주기는 지난 1월 백종문 녹취록에서 공개된 보수매체 지원 약속의 일환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공영방송 MBC의 관리감독 기구의 책무를 망각한 것이고 형평성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BC 관계자와 보수매체 관계자가 보수매체 재원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 보수매체 몰아주기 근거는 될 수 없다. 이후 보수매체에 지원됐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데다 몰아주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문 의원 주장대로라면 보수매체는 절대 지원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방문진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워치 측과의 통화에서 “MBC 고위 임원과 방문진 광고를 연결시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그동안 방문진 광고는 진보매체에 훨씬 많이 줬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