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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권위지 사설조차 외면하는 조중동·지상파·종편의 '진보좌파편향' 외신보도

정부 비판이면 극좌파·타블로이드지의 가십까지 인용 '외신'으로 포장하던 모습과 '딴판'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대북발언'을 높이 평가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WSJ)의 사설을 국내 독자들과 시청자들에게는 소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권에 비판적인 소식에 관해선 잘 알려지지 않은 군소 매체에 실린 가십성 기사까지 대서특필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외신감시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www.foreignmedia.co.kr)는 10일 "(미국 최고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설조차 외면하는 모습은) 우리 언론계가 진보좌파 언론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북정책의 획기적 변화를 읽지 못하는 한국 언론계의 무지와 무신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외신감시센터의 설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며 언제든지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천명(闡明)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언을 두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는 등 국내 정치권에선 큰 논란이 일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와 귀순을 직접 거론하시면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선전포고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또다시 북한 김정은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셈이다. 

외신감시센터 "우리가 잘 모르던 미국인 절반 '우파의 목소리' 들려준 중요한 사설"

뉴욕타임스와 함께 미국 최고 권위의 신문으로 손꼽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평가는 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월 4일자 사설, ‘북한 주민 해방시키기(Liberating North Koreans)’를 통해 박 대통령의 선언에 대한 찬사와 함께 선언 이행에 대한 도전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박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으로 오라'고 제안한 부분을 두고 "획기적인 연설"(ground-breaking speech)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대규모 탈북이 북한의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 정권교체)'를 이끌 열쇠"라고 주문했다. 
 
외신감시센터는 "이번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은 북한주민들에 대한 박 대통령 선언의 중요성을 국내외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과 동시에, 미국 보수우파 진영의 대(對) 한반도 정책에 대한 시각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아주 뜻깊다"고 평가했다. 

외신감시센터는 "사실 우파 권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좌파 권위지인 ‘뉴욕타임스(NYT)’와 더불어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여론주도층이 즐겨읽는 매체"라며 "이런 권위지에서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해서 단순 사실전달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의견을 표명하는 사설이 나왔다는 점은 결코 간단히 볼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외신감시센터는 이어 "무엇보다 이번 사설은 주로 뉴욕타임스 등 진보매체에 가려서 그간 한국인들이 들어볼 기회가 적었던,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자유·보수 성향 우파 국민들의 여론을 전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대부분의 국내 주요언론이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을 깊이있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외신감시센터는 "네이버 뉴스 검색결과에 따르면 국내 언론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을 인용 보도한 언론은 통신사와 정부 소유를 제외하면 7개가 고작이었다"며 "그나마도 청와대가 직접 번역해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한 노력이 있어 이 정도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을 인용보도한 언론은 네이버 뉴스검색을 기준으로 머니투데이, 미디어펜, 서울경제, 세계일보, 아시아투데이, 아주경제, 헤럴드경제 정도였다. 통신사로는 연합뉴스와 뉴스1, 정부 소유 매체로는 KTV국민방송과 국방일보가 관련 소식을 전했다. 국내 여론을 주도하는 메이저 언론으로 거론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KBS, MBC, SBS는 물론, 종합편성채널들은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을 인용 보도하지 않았다. 

진보좌파 뉴욕타임스와 '쌍벽' 미 보수우파 권위지의 사설을 마이너 7개매체만 인용보도

미국 권위지의 사설을 '현 정부 칭찬'이라는 이유로 국내 주요 언론들이 외면하는 현실은 습관적으로 '언론탄압 규탄'을 외치는 일각의 주장이 낭설에 불과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외신감시센터는 "진보좌파 언론들은 틈만 나면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이 어떠하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데,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조차도 청와대가 번역 소개해줘야 10여개 마이너 언론이 그나마 보도를 할까 말까한 게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외신감시센터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주목한 대북정책의 변화와 과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신감시센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언은 탈북민 사회에 크나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은 물론, 북한에서 탈북의 기회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탈북의 흐름이 배고픔에 따른 ‘생존을 위한 탈북’에서 요즘엔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인한 탈북’으로 바뀌고 있다"며 "자유체제를 동경해 탈북한 이들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체제저항세력으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했다. 외신감시센터는 "이러한 탈북민들에 대해서 통일과정이나, 통일이후에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정책이 또한 요구된다"고 정부와 언론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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