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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이춘근·변희재·정규재 등 트럼프 승리 예견한 지식인 '주목'

좌편향 국내언론 트럼프 비하할 때 황장수·이춘근·변희재·정규재 정확한 분석에 대비론까지 펼쳐

좌편향된 우리나라 주류 언론이 힐러리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한 뉴스를 쏟아내던 와중에도,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전 대비까지 촉구해 온 일부 지식인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9일 오후 5시 현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대선이 결국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국내 언론만 봐온 대다수 국민들은 영국의 브렉시트 현실화에 이어 미국의 트럼프 당선까지 두 번이나 충격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정치에 매몰된 우리나라 언론의 무능과 미국 진보언론을 받아쓰기 하는 좌편향 편집방향이 다시한번 증명된 것이다. 



실제 대부분의 주류 언론은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지지율을 대폭 끌어올리던 최근까지도 이렇다할 분석 기사조차 내지 않았다. 대선 직전에야 미국 뉴욕타임스와 CNN 등 진보좌파 언론조차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하는 지경에 이르자, 마지못해 국내 언론들도 이를 인용해 소개하는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유투브를 기반으로 한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배나TV', '자유넷', '정규재TV' 등 독립 인터넷 방송의 논객들이 트럼프 현상을 정확히 분석해온 것으로 드러나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황장수 소장은 수 개월간 트럼프의 승리를 강하게 주장해온 몇 안되는 정치평론가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9일 오전 긴급 뉴스브리핑에서 좌편향 미국 언론의 비겁성과 이를 무비판적으로 인용 보도하는 국내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황 소장은 "미국 뉴욕타임스 등 비겁한 언론들은 힐러리가 이길 것이라며 그렇게 바람을 잡더니만 오늘에야 대이변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트럼프 당선 확률을 59%로 끌어올렸다"며 "과거 나폴레옹이 엘바섬 탈출해 파리에 입성하던 과정을 보도하던 프랑스 언론을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러시아 원정에서 실패한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 유배됐다가 지지자들을 이끌고 탈출할때 언론은 처음에는 '악당, 엘바를 탈출하다'라고 했다가, 파리에 가까워 오자 '나폴레옹 장군 파리근교 도착', 파리에 들어오니까 '황제, 파리 입성하시다'고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심을 가진 지식인이라면 세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각을 갖고 일관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교언영색하고 자기소신을 상실한 언론과 지식인의 한계를 이번 트럼프의 선거 진행 과정에서 봤다"고 질타했다. 



국제정치학 박사로 세계를 강타하는 고립주의를 경고해온 이춘근 박사도 트럼프 당선을 정확히 예견했다. 최근 수 차례에 걸쳐 트럼프 현상에 대한 통찰과 분석을 제공하던 그는 지난 7일 배나TV의 '이춘근의 국제정치'에서 트럼프의 압승을 예측했다. 

이 박사는 "힐러리의 이메일 게이트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 있던 시기에 클린턴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미국의 적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비난이 거세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에선 한 20대 수병이 잠수함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가 1년 넘게 수감중인데, 그 병사의 부모가 TV에 나와서 힐러리를 비판하더라"며 현지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의 등장은) 게임의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미국 정치와 관련해 국민들은 양당정치와 기성언론에 엄청난 분노를 느끼고 있고, 미국 전체 분위기가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처럼 고립주의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언론이 이런 상황을 제도로 전달하지 못한 이유에 관해선 이 박사는 "미국의 주류 자유주의 언론(Mainstream Liberal Media)이 처음에는 엄청나게 트럼프가 밀리는 것으로 말하다가 최근들어서야 백중세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언론은 그들 언론을 주로 참고를 한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자유총연맹 사회특보와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도 트럼프 현상을 정확히 지적하고 대비책까지 주문해온 논객이다.

변희재 사회특보는 작년 여름부터 트럼프 현상에 주목하며 트럼프 지지에 담긴 미국  서민층과 보수우파의 정치적 응어리를 완전히 묵살하고만 있는 미국과 한국의 언론의 문제점을 질타해왔다. 그는 지난 10월 17일 자유넷 '대한민국 서민이라면 당연히 트럼프를 지지해야 할 것' 편에서 트럼프의 주요 저서인 '불구가 된 미국'을 분석하며 트럼프의 미국 문제점 진단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미국 서민은 물론 한국 서민에도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변 사회특보는 당시 방송에서 이른바 '숨어있는 표' 문제도 정확하게 진단했다. 그는 "여론조사로는 박빙으로 나온대도 오히려 트럼프가 훨씬 앞서는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트럼프에 투표할 사람들은 과거 레이건에 투표했던 사람들처럼 지지 성향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 그의  지지율을 여론조사로는 감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이른바 '잡놈' 이미지도 진흙탕 선거전에 오히려 유리할 것으로 변 사회특보는 내다봤다. 성추행, 막말 등이 힐러리라면 몰라도 아무도 성인군자이길 기대하지 않는 트럼프에는 전혀 타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변 사회특보는 미국 서민들이 트럼프를 경제 해결사와 같은 역할, 마치 한국인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모델에 기대했던 것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사회특보는 한국 안보 차원에서도 비즈니스맨인 트럼프같은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북한 정책은 중국의 목을 비틀어서 북한을 무너뜨리게 하겠다는 것이다"면서 "미국이 그 과정에서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만 한국이 일정 부분 보상해주면 북핵 관련 정책에 근본적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규재 주필은 지난 5월 19일 정규재TV '트럼프에 대비해야' 편에서 "확실히 트럼프의 어법과 생각에는 기존 정치를 완전히 깔아뭉개는 우상파괴적인 매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여성과 인종, 종교 등에 관한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는 금기가 증가하고 있고, 자칫 얘기를 잘못하면 정계에서 매장이 되곤 한다"면서 "트럼프는 그런 금기를 깨면서 더욱 인기를 모아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지나치게 튀던 트럼프가 점차 정제된 발언을 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설명했다.  정규재 주필은  "트럼프가 초기에는 굉장히 히틀러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는데, 최근 들어 상당히 유연해지며 미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기본 정당정책의 프레임과 서서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해외 소식에 둔감한 국내 언론에 대한 질타도 잊지 않았다. 정 주필은 "우리나라 언론만 보고 있으면 트럼프를 이해 못한다"며 "왜나면 우리나라 언론은 아직까지도 트럼프의 이상한 발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사례들을 몇 개 모아 TV로 틀어주는 등 이죽거리기나 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정부에 대책을 촉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 주필은  "어떻게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단계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대한민국의 이익이 관철이 되고 대한민국을 충분히 설명이 될 수 있도록 트럼프 진영과 접촉면을 늘려야 한다"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달라"고 정부를 향해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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