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측은 12월 3일 오후2시, 예정대로 동대문 플라자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최근 애국진영은 애총이 중심이 되어 국회 규탄을 위한 여의도 집회, 엄마부대가 중심이 된 탄핵반대를 위한 서울역 집회, 박사모가 중심이 된 박대통령 지키기 위한 동대문 집회가 동시에 공지되어 혼선을 빚어왔다.
박사모 측은 “우리단체의 결성 목적 자체가 박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므로, 동대문, 광화문, 청와대 일대에서 집회를 여는 게 맞다”는 입장에, 예정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집회를 시작, 광화문으로 행진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 측은 “만약 국회 혼란으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친노좌익들의 광화문 집회가 보다 더 과격해지고 폭력화할 우려가 있다”며, “우리는 끝까지 동대문, 광화문 청와대를 사수하여 박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래는 박사모 측이 공개한 공지문.
박사모 측 공지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의 담화문이 야권에 정면으로 거부당하고,
모든 상황이 다시 원위치 한 것에 대하여
보수대연합 및 박사모의 집회 역시 원위치하기로 최종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12월 3일 오후 2시, 보수대연합과 박사모 집회는 동대문에서 그대로 진행되며,
대부분 단체의 격분으로 오히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단체들이
동대문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행진만은 양보할 수 없다... 하여
이번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광화문에 행진, 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2016.11.29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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