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최대집칼럼] 인명진은 왜 서청원, 최경환 놔두고 이완영만 공격하나

정우택, 서청원, 최경환 야합으로 인명진 합의 추대했을 것

어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된 인명진 목사를 친박 핵심이라 불리는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정우택 원내대표 및 대표권한 대행이 합의 추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2016.12.16. 새누리당 경선에서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친박 실세 2선 후퇴, 비주류-중립 진영에서 비대위원장, 개헌 정국 진입, 보수 정권 재창출 등을 주장하였습니다. 서청원 의원 역시 지난 2016.12.20. 발언에서 현 대통령의 4월 조기 퇴진, 즉 하야와 6월 대선 당론을 새누리당 비주류로 인해 뒤집은 것이 역사에 과오가 될 것이라 말하고, 중도적인 사람들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최경환 의원 역시 새누리당의 현 대통령 4월 조기 하야와 6월 대선 당론을 주도했던 소위 친박 실세입니다.


정우택 원내대표의 비주류-중립 진영 비대위원장, 서청원 의원의 중도적인 사람들로 비대위 꾸려야 한다는 발언을 볼 때, 또 약 2일 간 정우택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여러 의원들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고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우택-서청원-최경환 간 합의로 인명진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합니다.


인명진 목사는 어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친박 실세들의 2선 후퇴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 자신의 선택이라며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고 애꿎은 이완영 의원에 대해서 위증 교사 혐의가 있다며 징계 운운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최순실의 이경재 변호사와 이완영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완영 의원이 이경재 변호사와 미리 만나 청문회 위증을 모의했다는 주장을 폈는데 이완영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이경재 변호사는 동향 사람으로 수년전에 찍은 사진이고 최근 최순실 사태 관련 이경재 변호사를 만난 적이 없으니 이 의혹을 제기한 박영선 의원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일방적인 야당 의원의 불합리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 이완영 의원을 위증 교사 혐의로 새누리당에서 징계를 해야 한다는 발언은 인명진 이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들어왔나 하는 의문을 일으킵니다.


이미 거듭 지적하였듯이 인명진은 지난 2016년 3월 소위 1차 한반도평화회의를 주도하면서 사드배치 반대, 개성공단 재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 진행, 북한 체제 붕괴를 목표로 하는 한미군사훈련 반대, 남북 대화채널 구성과 대북지원 재개 등을 주장하였습니다, 심지어 최근까지 사드배치 반대 범국민행동이란 조직의 의장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거기에 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반대 등 박근혜 정부의 대부분의 주요 정책에 대해 반대하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자격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정치적 이념과 사상, 정책을 공유하는 한 정당의 당원, 즉 새누리당 당원의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수준의 정당에 당원으로 들어가야 맞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4월 하야와 6월 대선이란 헌정유린, 법치파괴 당론 채택을 주도한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은 이 자체만으로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그리고 정계를 은퇴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정우택 원내대표와 함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카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추대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드는 상황인 바,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하고 하루빨리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철회와 정우택 원내대표의 사퇴도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 대집

2016.12.24.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