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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하태경, "태극기 집회 최순실 돈이 풀리고 있다" 거짓음해 들통

태블릿PC 진실 규명이 최순실과 공모라니. 거짓음해에 대하여 하태경 의원은 즉각 사과해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와 하태경 의원의 법적 공방이 커질 전망이다.  하의원이 탄기국에 대해 사실상 ‘최순실 자금지원설’을 흘렸었기 때문이다.


탄기국이 대규모 단체소송을 선언하자, 하태경 의원은 저는 탄핵맞불집회 참석자들이 최순실 돈을 받고 나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최순실 세력의 확대를 막기 위해 최순실의 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한다는 주장이었다고 변명했다.

 

하 의원은 이전에 했었던 태블릿 PC를 두고 최순실과 박사모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사실상 내용적 공조를 하고 있다는 식 발언에 대해서는 박사모에게 최순실 편을 들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태경 의원의 변명은 시비가 된 발언이 나왔었던 해당 방송을 확인해보면, 바로 거짓임이 드런난다.

 

하태경 의원은 1228일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돈 줄이 최순실과 정윤회에게 있고, 최순실이 옥중 시련을 마치면 최를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끝났고, 최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 박은 보조 역할을 하며, 원래 서열 3위에, 그런 방식의 시나리오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서 하 의원의 탄기국 관련 문제 발언이 나온다. 하 의원은 거기에 돈들이 풀리고 있다. 집회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많은 자금들이 집행이 되고 있다. 탄핵 뿐 아니라 물적 기반까지도 샅샅이 뒤져가지고 차기에 세력화되는 것까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하태경 의원의 주장의 요지는 최순실이 중심이 되어 박근혜 대통령 다음의 정치세력화를 준비하는데, 최순실이 돈을 풀어, 태극기 집회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오니, 최순실의 돈을 회수해서 세력화를 막자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봐도, 태극기 집회의 돈줄이 최순실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하태경 의원이 최순실과 태극기 집회를 연결시킨 유일한 고리는 태블릿PC이다. 최순실이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혀달라 주장하니, 태극기 집회에서도 최순실과 똑같은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하태경 의원에게 묻는다. 지난 127일 고영태가 최순실은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 태블릿PC의 진실은 JTBC 기자가 국회에 나와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자, 하태경 의원은 손석희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여 진실을 밝히자고 제일 먼저 주장했다.

 

그뒤 128일 하태경 의원과 손발을 맞춘 듯, 손석희 사장은 JTBC 뉴스룸를 통해 태블릿PC 입수경위를 밝혔으나, 장소, 날짜, 경위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하태경 의원은 자신이 공언한 대로 손석희 사장을 국회로 불러 진실을 밝혀야할 것 아닌가.

 

그 진실을 밝혀온 필자 같은 사람이 최순실과 공모를 했다? 최순실 세력을 키우기 위해 태블릿PC의 진실을 거론한다?

 

태극기 집회에서 태블릿PC의 진실을 강조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필자이다. 다른 연사분들은 탄핵 전반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하태경 의원이 태극기 집회와 최순실과의 고리로 지목한 건 필자이다.

 

하태경 의원은 필자 뿐 아니라, 미디어펜, 미래한국 등 태블릿PC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 전체를 최순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짓음해 매도했다. 탄기국의 소송과 별개로, 일단 무릎꿇고 사과하기 바란다.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계정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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