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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문재인에게 태극기 집회 막아달라는 동아일보 김순덕

열매는 중앙과 조선이 가져가고 모든 책임은 동아가 덮어쓸 것인가

동아일보의 김순덕 논설주간이 ‘불법의 평등 요구하는 게 ‘愛國보수’인가‘라는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칼럼 전문에서 “박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헌법도 무시할 작정이라면 자칭 ‘애국 보수’라는 말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대체 애국보수세력이 헌법 어디를 어떻게 위반했는지 전혀 설명이 없다.


“조(갑제) 대표 같은 보수층이 분노하는 표면적 이유는 언론 오보에 박 대통령이 마녀사냥을 당한다는 거다. 백번 양보해 작년 10월 24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의문이 있고,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아니라고 치자.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취임 후 일정 기간 (최 씨의) 의견을 들은 적도 있다”는 말로 사실상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시인한 사람이 박 대통령이었다. 이후 최순실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라 말아라 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박 대통령은 참담하리만큼 국민의 신임을 배신했다. 헌법재판소가 2004년 ‘탄핵이 필요한 중대한 법 위반’으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을 때’를 명시한 것과 지남철처럼 들어맞는다.“


박대통령 측이 인정한 것은 정권 초기 시절, 최순실이 연설문 조언을 주었다는 게 전부이다. 박대통령 지지층이 완전히 돌아선 것은 JTBC 측의 2014년 3월 28일 대북정책 로드맵이 담긴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30여곳을 빨간줄로 고쳤다는 추가 보도였다.

 

이걸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물론 박대통령까지도 지지층 “어떻게 외교안보 통일 정책까지 최순실이 개입하느냐”며 탄식했다.

 

JTBC의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면, 박대통령 지지층이 돌아선 가장 결정적인 사유가 거짓이었다는 말이 된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최순실이 인사개입한 적도 없고, 청와대 문서를 최순실에 매번 보여주라고 지시한 바도 없다”고 재판에서 진술하고 있다.

 

김순덕은 “‘불법의 평등’을 요구하는 일부 보수층의 주장이 치명적인 것은 앞으로 어느 대통령이 어떤 헌법과 법률 위배 행위를 해도 박 대통령과 견줘 보곤 탄핵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고 주장하는데,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연설문 관련 문구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탄핵하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란 말인가.

 

김순덕이 정작 하고 싶은 주장은 다음과 같다.


“7일 서울 태극기 시위가 주최 측 추산 102만 명(경찰 추산 3만7000명)으로 광화문 촛불시위 60만 명(경찰 추산 2만4000명)을 능가한 큰 이유는 차기 대통령으로 갈수록 유력해지는 문재인 때문일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한미 동맹보다 대북 관계와 중국을 중시하는 그의 안보관을 믿을 수 없고, 이석기 석방을 외치며 촛불시위를 주최하는 세력의 진의가 불안하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건 아니라는 보수층에서까지 탄핵소추를 찜찜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입장에서 단연코 말하는데, 전혀 아니다. 문재인이 불안해서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게 아니다. 문재인은 어차피 늘 불안한 사람인데, 그게 무슨 영향이 있겠는가.

 

태극기 집회에 참여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바로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 동아일보, 조선일보의 연쇄 거짓선동 보도 관련, 국민들이 소수 인터넷매체와 유투브 인터넷방송을 통해 진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김순덕은 최순실 관련 동아일보와 채널A의 무수한 보도를 한번 검토해보라. 태블릿PC 조작보도를 제외하더라도 박대통령 성형수술부터 최순실의 재산, 촛불200만 결집 등등 허위보도가 한 두 개였나.

 

김순덕이 지적한 대로 “박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가 2004년 ‘탄핵이 필요한 중대한 법 위반’으로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을 때’를 명시한 것과 지남철처럼 들어맞는다”라면, 앞으로 그 어떤 대통령도 조선, 중앙, 동아가 좌익매체, 친노포털과 담합하여 거짓 날조 왜곡보도만 하면, 모조리 탄핵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태극기를 든 국민들은 바로 이 점이 대한민국 헌법을 무너뜨리며, 일개 언론사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끔찍하게 보는 것이다.


김순덕은 태극기 집회를 폄훼하기 위해 난데없이 문재인에게 주문한다.


“문재인이 진정 나라에 희망을 주려면 이런 보수층의 불안에 답해야 한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세계에서 유례없는 안보 위기 속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진심으로, 자신의 머리로 고민해야 한다. 불법의 평등보다 더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체제의 평등, 남북의 평등을 믿는 듯한 문재인 진영의 인식체계다.”

 

설사 문재인이 “통진당 잔존 세력 구속하라!”, “김정은 체제 무너뜨려 자유통일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외쳐도, 태극기 집회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태극기 집회를 막으려면, 김순덕 본인부터 나서서, 태블릿PC 조작의 진실을 캐고, 그간 동아일보가 저질렀던 수많은 오보들을 바로잡는게 더 빠른 방법이다.

 

참고로 조선일보는 현재 손석희의 태블릿PC 조작 관련 전방위적으로 분석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일보가 태극기 집회 막아달라며 문재인 바짓가랑이나 붙잡고 늘어진다면 지금껏 최순실 거짓보도로 열매는 중앙과 조선이 가져가고, 모든 책임은 동아가 덮어쓰는 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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