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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이 7월부터 사용했다는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출시일은 8월10일!

‘와이파이전용’ 버전 출시안돼...'자급제' 모델로 이통망 개통자나 유심칩 구매자 등 공개해야

특검이 11일 장시호 씨 측이 제출한 태블릿PC 실물이라며 공개한 모델은 삼성 갤럭시탭 SM-T815 ‘골드’ 모델로 2015년 8월 10일에 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은 이 태블릿PC의 소유자는 최순실씨라면서, 최씨가 사용한 기간은 2015년 7월부터 11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본지가 이날 특검 발표 직후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확인한 결과 SM-T815 모델은 최초 출시일이 2015년 8월 3일이었다. 특히 최초출시일에는 블랙 모델이 나왔고 이후 10일 골드 모델이 추가로 출시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결국 특검이 밝힌 최순실씨의 태블릿PC 사용기간은 완전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블랙모델도 아닌 골드모델은 특검이 밝힌 최순실씨 최초 사용기간과 최소한 열흘 이상 차가 발생한다. 

특검의 주장대로라면 최순실씨는 7월 31일부터 태블릿PC 를 썼다고 한대도 삼성이 열흘 뒤에야 출시한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삼성 측의 설명에 따르면, 출시일은 공장에서 제품이 '출하된 시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실제 소비자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는 데에는 최소 며칠에서 수주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특검이 제품을 보여주면서 정작 소유자를 확인하는 데 필수적 요소인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공개하지 않은 것도 석연치 않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공기계를 구입해 이통사에 가입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전용’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 SM-T815의 전체 출시일은 ▷롤리팝(소프트웨어)버전 블랙 2015년 8월 3일 ▷▷롤리팝버전 골드 2015년 8월 10일 ▷마시멜로버전 2016년 6월 13일이다. 
 
결국, 이날 이규철 특검보의 태블릿PC 실물 공개는 검찰과 특검이 보유한 태블릿PC 일체를 공개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태블릿PC의 전원을 켜서 작동 여부를 보여주지 않았다. 최순실 것이라 단정 지은 이메일, 국정개입 관련 자료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이동통신망에 가입한 개통자와 요금 납부자에 대해서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심지어 이통망에 가입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관련 수사를 할 때, 반드시 하는 위치추적도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특검보는 이동통신 전자기기 수사의 기초인 개통자 확인과 위치추척도 하지 않았다고 박히면서 “더 이상의 재검증은 없다”고 선언하고,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쳤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는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 차원에서 특검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낼 계획"이란 입장을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는 특검이 공개한 태블릿 PC 모델명을 SM-P815 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이 기기의 정확한 모델명은 삼성 갤럭시탭 9.7 SM-T815 (골드모델)로 확인됐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SM-T815 로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가 뜨지만, SM-P815 로는 연관검색어가 뜨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지는 삼성 측 확인을 통해 SM-T815 골드 색상의 최초 출시일을 2015년 8월 24일로 보도한 바 있으나, 이후 삼성 측이 일자를 2015년 8월 10일로 정정해와, 본지도 역시 관련 내용을 곧바로 정정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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