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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JTBC 심수미는, 대한민국 여기자 전체의 명예를 더럽힐 텐가

한국여기자협회는 심수미 기자의 수상소감을 공개 질의응답으로 대체하라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채경옥)19일 저녁 7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어이 JTBC 조작보도의 주범 심수미 기자에 올해의 여기자상시상을 강행한다. 대학교 2학년 시절부터 인터넷신문을 창업해, 17년 간 벤처형 언론을 운영해온 입장에서, 유감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다.

 

물론 지난 12월 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방송비평협회, 시니어 언론인의 모임인 관훈클럽에서도 JTBC의 태블릿PC 조작 보도에 상을 안겨주었다. 이때도 몇가지 조작 사안은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JTBC의 유착혐의가 드러나고, 방통심의위가 결국 애국시민들에 점거를 당해, 박효종 위원장이 면담요청을 수용했고, 오늘은 손석희 사장이 모해증거위조죄로 남대문경찰서에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미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는 이런 상황을 설명하며, 심수미 기자의 시상을 취소하라 요구했다. 그러나 기자들의 모임이라는 한국여기자협회에서는 아예 검토조차 없이 시상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심수미 기자 본인에게 묻는다. 본인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조작했는지 가장 잘 알 것이다. 심수미 기자가 128일 해명보도에서 설명한 태블릿PC 입수경위, 날짜, 장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111일 두 번째 해명에서도 1026일 검찰 압수수색 영상을 마치 1020일 입수 당시의 영상인 것처럼 조작하다 적발되었다.

 

한국여기자협회에서 특종으로 수상 이유로 밝힌 고영태의 단독 인터뷰 중 최순실은 연설문 고치는 것을 좋아해라는 부분도, “그냐마 연설문 고치는 걸 가장 잘해의 왜곡된 보도였다. 1024일 첫보도는 최순실의 PC가 아닌 JTBC 자사의 PC였다는 점은 심수미 기자 본인 스스로 실토했다.

 

이런 상황에서 심수미 기자는 구태여 대한민국 여기자 전체의 명예가 걸린 올해의 여기자상을 꼭 받고야 말겠다는 것인가. 그뒤, 드러난 조작이 방통심의위의 징계, 경찰의 수사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심수미 기자 본인이 징계와 처벌을 받게 되었을 때, 한국여기자협회의 명예는 누가 책임질 건가.

 

심수미 기자에게 마지막으로 제안한다. 꼭 대한민국 여기자들의 명예를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꼭 올해의 여기자상을 받겠다면, 수상소감에서 반드시 이미 드러난 무수한 조작에 대해 정확한 해명, 아니 진실된 자백과 사죄를 하기 바란다.

 

한국여기자협회에게도 제안한다. 기자라는 직업이 36524시간 사실과 진실을 밝히는 투쟁이란 점에서, 조작보도 은폐하며 서로 박수치는 그런 거짓된 시상식은 포기하라. 심수미 기자의 수상소감을 공개 질의 응답 시간으로 대체하여, 시상식에서나마 마지막 한조각 남아있을 기자의 양심과 지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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