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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박효종 방통심의 위원장에, "이완용 보다 더 큰 죄인!"

박효종,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JTBC조작 심의건 소위원회에 올린다"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이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와 관련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소위원회에 올려 심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월 23일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김기수 변호사 등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이들의 JTBC 에 대한 조속한 징계 요청을 소극적이나마 받아들였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JTBC 10월 24일 첫보도 PC화면 조작, 1월 11일 입수경위 영상 조작은 너무 분명한 것이므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 중징계할 것”을 요청했다. 박효종 위원장은 “나는 방통심의위 위원장이긴 하나 소관이 광고분야여서 권한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경재 총재, 주옥순 대표 등이 “어떻게 기관을 대표하는 위원장이 권한이 없다고 말하느냐”며 항의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박효종 위원장과 배석한 오인희 종합편성심의팀장을 향해 “우리가 12월 14일에 심의요청했으니, 이미 한달이 넘었다. 초등학생도 1분이면 파악하는 조작보도 건에 대해 뭘 더 검토할게 있느냐”고 질문하자, 오팀장은 “JTBC 후속보도가 나오고, 다른 민원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재 총재는 “실무적으로 더 검토할 것도 없어 보이니, 위원장이 즉각 최소한 목요일까지라도 심의안건을 소위원회에 올려달라”고 요청, 박효종 위원장은 “위원회 절차가 있어 날짜를 못박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소위원회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효종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 위원회 회의 때, 비공개 간담회로 위원들끼리 JTBC 조작 건을 깊이 논의했다. 그 내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경재 총재와 변희재 전 대표 등은 “이런 수준의 약속으로는 방통심의위에서 밤새 농성하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변희재 전 대표는 방통심의위 주위에 모여든 500여명의 국민들 앞에서 “1시간 50여분 간의 대화를 하면서, JTBC 조작보도를 심의하지 못하게 하는 거대한 벽이 있고, 방통심의위 직원들 중 탄핵세력과 유착한 자들, 이에 겁먹은 자들이 있어, 심의를 못하고 있는 것”, “박효종 위원장으로는 이 벽을 넘을 수 없으니, 차라리 박효종 위원장이 즉각 사태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며 사퇴하는 게 답”이라 주장했다. 또한 “박효종 위원장이 사퇴하면, 방통심의위 인사권자는 황교안 대통령 대행으로 강직하고 원칙적인 인물을 새로 임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도중 박효종 위원장이 자신을 다그치는 태블릿진상위 위원들에게 “우리가 죄인이냐”며 항의를 할 정도로, 간담회 분위기는 거칠고 무거웠다. 김경재 총재는 “JTBC의 조작보도로 대통령 탄핵이 되었는데, 국가기관 방통심의위에서 의도적으로 심의를 미룬다면 이완용보다 더 큰 죄인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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