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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모임 참여, 논문통표절 전희경, 태극기 무대에 누가 올렸나

탄핵반대 메시지도 없어, 탄기국 사전 여론조사 절차 안 거쳐, 논란

11차 탄기국 태극기 집회 때,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베스트 등에서는 전희경 의원이 그간에 김무성계로 활동했다는 점, 탄핵 가결되기까지 탄핵반대 입장을 밝힌 바 없다는 점, 오히려 탄핵찬성파들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는 점 등에서 비판적 입장이 개진되고 있다.

 

 

전희경 의원은 지난 11월 24일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여, 정병국, 나경원, 주호영, 한선교,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김영우, 김학용, 안상수, 여상규, 이종구, 이철우, 이학재, 이혜훈, 홍일표, 황영철, 김상훈, 박인숙, 오신환, 이은재, 장제원, 정양석, 홍문표, 김성태(비례), 김종석, 김현아, 박성중, 윤한홍, 정운천 의원 등이 참석한 탄핵찬성 탈당파 모임에 참여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후 미디어워치 등에서 수차례 걸쳐 탄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에도 “답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숨겨왔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전희경 의원을 탄핵 눈치보기파로 분류하기도 했다.

 

탄핵가결 이후 12월 11일 새누리당 내 탄핵 반대파 의원 42명, 뜻을 함께 하기로 서명한 10명에도 전희경 의원의 이름이 들어있지 않다. 특히 12월 27일, 김무성 등 탈당세력을 비판한 초선의원들 성명서에도 전 의원의 이름이 빠졌다. 탄핵 관련 입장을 숨겼지만 전희경 의원은 사실 주로 탄핵찬성파들과 행보를 같이 했고, 탄핵반대파 쪽에는 일체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명백하게 탄핵을 반대하고, 자발적으로 태극기 집회, 또 방통심의위 집회에도 참여해온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 탄기국은 입장이 불분명하다며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한 바 있다. 하지만 탄기국이 정작 탄핵찬성파와 함께 해온 전희경 의원을 무대에 올린 것에 대해 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쨌든 이날 집회에서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변희재 대표, 또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이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의 인디애나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를 집중 공격했다는 것이다. 변대표와 정광용 대변인은 나란히 “방송의 조작을 심의해야할 방통심의위 위원장이 남의 지식을 도둑질하고 남의 연구성과를 자기 것으로 조작하는 표절을 했다는 건, 무조건 해임야할 사유”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정광용 회장 바로 다음 무대에 오른 전희경 의원은 일찌감치 이화여대 석사논문이 95% 통표절로 드러났음에도 일체의 사과나 해명조차 하지 않고, 국회 교육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는 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논문 2편을 그대로 베낀 심각한 표절이라 학위취소가 확정적이다.

 

전희경 의원은 무대에 올라서도 탄핵반대의 메시지는 전혀 없었고 국정교과서 이야기만 하다가 내려왔다. 탄핵반대는 물론, 구체적으로 탄핵절차의 문제점 등을 비판한 조원진 의원, 정준길 위원장 등과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박효종 위원장의 논문표절 관련 2월 9일 방심위 앞에서 사퇴 촉구 집회에 참여할 변희재 대표는 “탄기국에 전희경 의원을 연사로 세우는 문제와 관련 굳이 반대의사를 전할 생각은 없으나, 탄기국이 정치인의 경우 사전 투표를 통해 무대에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아는데, 왜 전희경 의원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 없이 그대로 올렸는지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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