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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장성민 놓치면 호남기반 붕괴된다.

안철수는 장성민 입당을 주저해야 할 이유가 없다.
안희정, 이세돌 잡고, 문재인, 송영길로 호남 접수 침공작전 개시

 


4.13 총선 경험 입증, 조경태 부산 놓치고 패배, 정동영 잡고 전북 대승 

경륜의 손학규, 중도통합의 안철수, 신예 장성민 흥행구도 로또수준

   

국민의 당이 장성민의 입당을 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


5.18 관련 단체의 광주 기자회견, 1인 시위, 박지원 지구당사 농성사건 등이 전개되고 있다.


들이고 싶지 않는 박지원·안철수, 관심 없는 호남 중진의원들, 약발 안 먹히는 동교동계 원로들. 한마디로 가관이다.


왜 이럴까?


저마다 꿈과 현실의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야권 대연정, 대통합론의 길을 걷고 있는 박지원은 호남 실세 총리의 꿈, 안철수는 비문재인 통합 필승후보의 꿈, 호남 중진의원들은 토호권력 구도의 변화를 원치 않는다. 겉보기에는 박지원이 장성민 입당의 문을 막고 있는 형국이지만, 안쪽에는 안철수가 서 있다.


 키 맨은 안철수, 그 요인은 오판이다.

 

안철수는 지난해 4.13 총선의 거울을 꺼내어 응시해야 한다. 부산 우리 경태를 놓치면, 부산권 선거를 망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망설이다가 실기했다. 조경태는 새누리당으로 옮겨갔고, 안철수는 고향땅 부산 본거지를 잃었다.


다음은 정동영이었다. 정동영을 놓치면 호남과 DJ 정치를 잃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안철수는 황급히 찾아가 정동영의 손을 잡았다. 정동영은 전주 덕진에서 오체투지한 끝에 기사회생했고, 국민의 당은 대승을 거뒀다.

 

이제 2017 대선 전장의 시간이다.


안철수는 4.13 총선결과와 현재 대선을 겹쳐봐야 한다. 호남은 안철수의 운명이 걸린 지지기반이다.


사실 안철수의 호남지지도는 탄력을 잃은 지 오래다. 손학규나 정운찬을 영입한다고 한들, 호남 흥행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성민은 2017 대선 판에 출현한 호남의 유일한 신예이다.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호남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안철수의 강점인 중도실용의 지지도를 되찾고, 호남의 90%지지 집중성을 획득하여 몰아와야 한다. 박지원 지원으로는 턱도 없는 얘기다.


그 비밀 카드는 바로 호남출신 젊은 장성민이다. 장성민은 안철수를 절묘하게 살려, 본선 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는, ‘신의 한수에 다름 아니다.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장성민 입당을 주장하고 나선다면, 호남의 눈길은 장성민이 아니라, 안철수에게로 쏠린다. 호남의 관심과 호감도는 호남아들장성민이 아닌 부산출신 사위’, ‘정치를 해 본안철수에게 집중된다. 그게 정치다. 그 포용력과 용기, 자신감, 비호남권 후보 선호정서 때문이다.

 

안철수가 호남지역에서 장성민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답보된 호남지지도 상승과 반기문의 포기로 길을 잃은 중도지지층이 안철수에게로 회귀한다. 반기문 지지도는 본래 안철수 지지였고, 안철수는 부동의 야권후보로 선다.

 

안철수 자신의 당내 세력에, 지지도 상승에 힘입은 중도세력의 확장, 게다가 박지원의 우군까지 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함대에 다름 아니다. 손학규는 한 말 양식거리요, 장성민은 아직 새발의 피. 오판하여, 장성민을 놓치면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

 

다만, 안철수의 딜레마는 박지원과 장성민의 특수한 관계성에 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시대의 간지박지원이 모를 리 있겠는가. 국민의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장성민이 죽을 힘을 다한다면, 1위 안철수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 할 수 있다.

 

그 이후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이 벌어진다.


장성민은 안철수의 연설 꾼, 견마지로를 다해, 전국 대선 판을 누비게 된다. 역설적으로, 호남의 미래 대안 상징성과 정치 주도권은 낡은 박지원이 아닌 젊은 장성민에게로 넘어간다. 박지원이 가장 경계하는 대선판 흐름의 변화이다. 안철수가 당선된다면 50대 대통령과 총리가 동시에 설 수도 있다.

 

박지원이 행동으로 안철수에게 제시한 대선 로드맵은 호남당수 박지원이 만드는 부산출신 대통령 후보이다. 그러나 경선결과 새롭게 구축된 안철수 로드맵은 부산출신 대선후보와 호남출신 차기 대선후보감의 다이내믹한 결합으로 변모한다.


이 지점에서 안철수는 양손에 떡을 쥐고 선택을 고뇌한다. 어느 편이 본선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는 필승 결합, 동맹 구도인가. 실제적으로 안철수의 결단에 달렸다고 지적한 이유이다.

 

안철수의 강한 적들은 전황을 손금 읽듯 하고 있다. “호남의 핵무력급 돌발변수장성민은 박지원과 안철수 스스로가 밟아 소멸시켜 버릴 것이다. 그 사이에 우리가 호남을 야금야금 먹어 들어 간다.” 

 

안희정은 7일 전남 신안의 바둑 천재 이세돌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고, 같은 날 문재인은 인천의 4선 송영길을 호남 진군 특명 총사령탑에 임명했다.


송은 장성민의 고향 전남 고흥이다. 장과 같은 고향이기 때문에 그를 임명한 것.

 

, 문재인과 안희정은 이토록 서두르고 있는가. 곱씹어 보면, 그 숨은 표적은 모두 장성민을 향하고 있다.


손학규가 입당한 이상, 국민의 당으로선 일단 호남 자민련이라는 굴레는 벗었다. 게다가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장성민 입당을 주장하고 나선다면, 대선 구도의 흐름은 변곡점과 급물살을 동시에 타게 된다.

 

손학규(중부권 중진)+안철수(중도통합)+ 장성민(호남신예)의 트로이카 구도, 언론방송과 국민적 흥행몰이를 위한 필요 충분조건이 두루 갖춰진다. 정운찬은 자동적으로 국민의 당 입당을 서두를 수 밖에 없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이래봐야 딱딱한 친노 당구공 정당이다.

 

비로소 안철수 중심의 물렁물렁한 경쟁력과 구도가 갖춰지게 된다.


안철수가 국민의 당 후보로 서게 되면, 문재인 지지도는 급속히 안철수 쪽으로 흡입된다. 안철수로서는 2012년의 오판과 한을 극복하고, 본선 경쟁력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도둑처럼 다가온 마지막 기회 앞에서, 안철수는 손님 장성민을 주인처럼 붙들어 앉혀야 한다.


2012년 대선포기라는 오판과 한의 중심에 누가 서 있었는가? 문재인과 박지원이다. 약육강식의 정치권력, 카오스의 대선 판에는, 의리와 명분, 인정사정, 처음의 약속이란 없다. 박지원이 그 핵이다.

 

한마디로 박지원 정치를 싸 발리려 통합하지 못하면, 안철수도 없다.


젊은 신예 장성민을 잡아 들여 안철수의 동맹으로 삼으면, 힘이 배가된다.


장성민을 다른 당으로 빼앗기거나, 무소속 출마라도 강행한다면, ‘2 안철수의 출현 앞에 호남은 벌집 쑤신 꼴이 된다. 이럴 경우, 어차피 호남의 미래는 장성민이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의 처가, 정치적 고향 호남땅은 무너지고 없다. 그 쩍쩍 갈라진 땅에 안철수라는 깃발을 꼽을 자리도 없다. 안철수와 장성민을 비교하면, 아직 미들급과 미니 플라이급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백조새끼 방치했다가 놓친 뒤, 우화등선하는 꼴을 구경해선 안 된다. 미래가 없는 상대라면 무시한다. 잠재력을 지녔다면, 죽이든 살리든, 내 마당을 벗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게 정치의 본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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