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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문재인 정권은 손석희와 이정미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 국회해산이 반복되는 상시내전국가로 전락된다

25일, 14차 태극기 집회에서 필자의 발언 “졸속 탄핵, 졸속 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 되면 손석희, 박효종, 강일원, 이정미 그 누구도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거짓언론 패거리들이 이를 막말 협박이라며 아우성치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 어떤 경우든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설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런 필자가 문재인 정권을 거론하는 건, 손석희, 박효종, 강일원, 이정미 이 사람들이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만 만들면 자신들의 범죄가 다 덮힐 것이라 착각을 하고 있어,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졸속 탄핵되면 참극이 벌어질 것”이라 말했지만, 참극은 아스팔트보다도 이번 거짓탄핵의 주범 국회에서 벌어진다.

 

현재 국회에서 문재인파는 약 70여명이다. 나머지 230여명은 대다수가 이원집정제 개헌파이다. 문재인파와 개헌파는 박대통령 끌어내리는 데까지는 이해관계가 맞지만 졸속탄핵 다음날부터 문재인파는 졸속 대선, 개헌파는 졸속 개헌으로 한판 붙게 된다. 논의된 바는 없지만 태극기 세력은 탄핵무효, 개헌반대, 대선보이콧 등 거짓탄핵 세력이 추진하는 모든 음모와 맞서싸울 것이다. 국회와 아스팔트에서 동시에 내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국회에서 개헌파가 200명을 확보하여 이원집정제 개헌을 하게 되면, 국민투표를 놓고 아스팔트에서 내전이 벌어진다. 이때는 문재인파와 태극기세력이 대대적 장외투쟁을 통해 국민투표를 부결시킬 것이다. 그 뒤의 상황은 국회해산이다. 조기 총선이 열려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만약 문재인파가 국회에서 개헌을 저지하게 되면, 현재 상황으로선 문재인이 손쉽게 당선된다고들 예측한다. 그렇게 당선되어봐야, 상당수의 태극기 세력은 원유철, 김문수 등 인명진 휘하의 졸개들, 유승민, 안철수, 이런 사람들을 지지할 바에야 아예 대선 보이콧을 할 것이다. 문재인은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반쪽 짜리 선거를 통해 집권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국회에서는 70여명의 문재인파밖에 없는 최약체 대통령이 된다.

 

태극기 세력은 문재인 대통령 되는 날부터 하야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국회는 박대통령을 탄핵한 논리 그대로, 기업체에 전화 한통이라도 하고, 비선으로부터 장관추천 받고, 연설문 조언 받는 것 등 일일이 공격하며, 또 다시 조기 탄핵을 노릴 것이다. 이런 구도에서는 문재인 정권은 6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또 탄핵당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미국 등 우방국의 김정은 축출 계획에 반대하고 적화노선으로 가는 순간, 탄핵의 속도는 더 빠를 것이다. 김정은에 아첨하는 발언 한마디면 탄핵이다.

 

이렇게 역대 최약체 정권으로 출범하자마자 벼랑 끝으로 몰릴 문재인 정권이 손석희, 박효종, 강일원, 이정미를 어떻게 챙겨주겠나. 오히려 그간 친문 세력의 기회주의적 행태로 보면, 자신들이 살기 위해 이 네 명을 태극기 세력에 던져주며, 인민재판을 통해 여론을 달래려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석희는 문재인 정권에서 구속 1호가 될 것이다. 물론 그때까지 문재인이 버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은 국정공백, 국론분열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졸속탄핵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는 “이렇게 졸속 탄핵을 해버리면 아스팔트는 촛불과 태극기의 피와 눈물로 뒤덮힌다”고 강조했다. 피와 눈물을 보자고 부추기는게 아니라, 엄연한 현실을 알려준 것이다.

 

필자가 이정미와 강일원을 향해 “당신들은 헌정을 파괴, 탄핵하려 한다”고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충 박대통령 하나 치우고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 그 어떤 대통령도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국회는 수시로 해산되며, 대한민국은 중남미나 중동처럼 상시 내전국이 되는 것이다. 이때는 당연히 역시 벼랑 끝에 몰린 김정은이 마지막 승부를 걸어올 것이다. 이정미와 강일원은 이걸 감당할 만큼 혁명가 혹은 반란군으로서의 훈련이 되어있는 사람들인가.

 

김평우 변호사의 1시간 30여분의 변론 영상을 보면, 이정미나 강일원은 혁명 혹은 반란의 성격인 박대통령 탄핵사건을 다룰 수 있을 만큼의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인물들이다.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지, 이런 수준의 인물들로 보인다.

 

이들은 김평우 변호사의 주장대로 인용도 기각도 아닌 각하를 하라는 요청조차 결단을 내릴 만한 지성과 용기가 없다고 본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들이 황교안 대행과 양승태 법무부 장관에 박한철 전 헌재소장, 이정미 대행의 후임자 임명을 요청하고, 후임자가 들어와 9인체제가 될 때까지 심리를 유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정미 대행은 집으로 가서 조용히 살고 있으면 된다.

 

혁명도, 혹은 내란, 구국도 그릇이 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이정미, 강일원은 물론 손석희, 박효종 이들은 그릇도 안되는 자들이 너무 큰 욕심을 부렸다. 그나마 더 큰 화를 면하기 위해선 일단 손털고 나가는 것이다.

 

“문재인 등 누구도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

 

막말 협박이 아닌 필자가 당신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알려준  고급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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