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유의선 이사가 26일 MBC사장 선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유의선 이사는 최근 박성제 전 MBC기자가 미디어오늘에 공개한 기고문을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적 비방 기사’라 주장하는 한편, 지난 23일 마무리된 MBC사장 선임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덧붙였다.
유의선 이사는 “MBC는 자산 10조
규모의 거대한 조직…법적으로 사장의 임기가 끝났는데, 사장을
선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추진 중인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시행까지는 제반 법 절차상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MBC와 같이 거대한 조직의 수장을 6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문진 야권 이사 3인(유기철
이완기 최강욱)과 미디어오늘 등 친언론노조 매체들은 국회 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 통과 시, 방문진
이사회가 새로이 구성되고, 이에 따라 사장도 다시 선출해야 하므로 사장선출 유예를 주장해 왔다.
[관련뉴스]
유의선, “상식 벗어난 방송법…공정방송
요원케 할 것”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