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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장악 현실화 위기 봉착

KBS공영노조, “언론노조에 1노조헌납으로 좌파정부 줄서기” 경고

민주노총 산하 전국 언론노동조합 공영방송 KBS(사장 고대영) 장악이 현실화 위기에 봉착했다.

 

29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이하 KBS공영노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KBS노동조합(1노조) 위원장이 KBS새노조(2노조)와 통합 의지를 밝혔다. KBS새노조는 언론노조 KBS본부로, 노무현 정부 낙하산 정연주 사장이 퇴임 이 후, 지난 2010년 정식 출범했다

 

KBS공영노조는 1노조의 2노조와 통합 발표에 대해 “(1노조 위원장이) 노조를 통째로 2노조에 갖다 바치려는 것이라며 맹비판했다. 1노조 위원장이 겉으로는 노사협의 결렬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는 1노조 위원장의 무능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실상 1노조가 2노조에 노조헌납을 결정했다는 것이 KBS공영노조의 주장이다.

 

KBS공영노조는 이념 노선이 다른 두 노조의 통합 배경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기대한 좌파 줄서기로 봤다.

 

KBS공영노조는 “1노조위원장은 개인의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노조를 헌납하는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고 그냥 떠나라고 요구하는 한편, 사내 ‘좌파 줄서기’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다.

 

KBS공영노조는 공영방송의 정체성 수호를 요구, 실천하는 사내 노동조합이다.

 

 


-이하 KBS공영노동조합 성명 전문-

 


노조 통합인가 헌납인가?

- KBS의 좌경화를 우려 한다 -

 

KBS 노조(이하 1노조) 위원장이 본부 노조(이하 2노조)와 통합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먼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통합하는 이유와 방법이 의아하기 때문이다.

 

1노조 위원장이 두 노조 통합의 사유로 내 세우기를, 그동안 사측과의 협상에서 양보해야 했던 이유가 노조가 둘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 할 수 없다. “노조가 분열돼있어서 사측과 협상에서 양보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은 사측에 졌다.” 이것이 노조의 수장이 할 말인가? 설득력도 없고 의구심만 키우는 발언일 뿐이다.

 

1노조위원장이 자신의 실책에 대한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노조를 통째로 2노조에 갖다 바치려는 것 아닌가? 통합을 위한 협상이나 전략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조합원 총회 등 대표성 있는 기구에서 의견을 모은 것도 아니어서 더욱노조헌납’ 의심이 든다.

 

우리는 이번 발표가 1노조위원장이 2노조에게 백기를 든 것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 통합 운운하지만 지금은 통합할 때가 아니다. 이념적 노선으로 보면 1, 2노조는 함께 어울릴 수 없는 완전히 다른 단체이기 때문이다.


노조를 분열시킨 것은 2노조 쪽에 있었다. 사원행동으로 시작하여 이미 조합원 총의로 탈퇴한 언론노조에 다시 불법으로 가입하면서 기존 KBS 노동조합을 깬 장본인들의 모임이 2노조다.


2노조는 그동안 좌파의 논리를 대변하고 온갖 정치행동을 해 오면서 1노조와 대립의 각을 세웠다.


이번 건은 최근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해진다는 말이 나오면서 노조가 그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사측이 먼저 구 야권에 줄서기에 들어갔다는 의혹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인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 KBS의 정체성을 해치는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노사가 모두 미래의 좌파권력에 줄을 서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KBS는 좌파 세상이 된다고 우리는 단정한다.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우리는 분명히 말한다. 1노조위원장은 개인의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노조를 헌납하는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고 그냥 떠나라. 1노조는 현재 모든 KBS 노동조합의 모태였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는 공영방송 KBS를 좌파에게 갖다 바치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기도에 맞서 단호하게 투쟁함으로써 KBS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이다.

 

뜻을 같이하는 여러 사원들의 동참을 환영한다. 공영노조는 직종, 직급, 근무연한에 관련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잘못 알려진 대로 간부들만의 노조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는 건강한 이념과 상식을 가진 사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사를 살리는 일에 사원 여러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

 


2017 3 29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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