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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만난 장성민이 눈시울을 적신 사연

22만원으로 살아가는 한국전 참전용사 정만순옹에 "정부지원 더 필요하냐" 묻자 " 나라도 어려운데..." 사양


6일 오전 영등포 쪽방촌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대통령 후보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정만순옹과 나눈 대화가 세간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정만순 옹은 국군 11사단 515부대 출신으로 한국전에 하사계급으로 참전했다.


장 후보는 이날 행사를 주관한 쪽방촌 봉사회의 안내로 쪽방촌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한 쪽방에 들렀다.


그곳에는 나이든 어르신 한 분이 계셨는데 이마에 상처가 나서 곪았지만 아직도 낫지 않은 상태로 보였다.


장 후보는 잠시 그 방에서 생활고를 묻는 질문을 하다 뜻밖의 답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 이 장면을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들의 카메라에도 눈방울이 맺혔다.


장 후보가 잠시 대화중에 쪽방 한켵에 걸린 훈장이 잔뜩 걸린 군 제복을 발견했는데 알고보니, 이 분은 한국전 참전용사로 좁은 방에서 정성스레 다린 군인제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매월 22만원으로 살아간다"는 정 옹에게 장 후보가 "정부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냐"고 묻자 " 지금 나라도 어려운데 국가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그런 지원을 요구할 수가 없다"고  완곡하게 사양하자, 순간 장 후보의 눈가에 눈망울이 맺혔다.



그리고 난뒤 바로 취재중인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정만순 옹의 애국심을 알리기 시작했다.


"22만원밖에 못받지만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고 국가의 형편이 있지 않겠냐.. 나라가 어려운데 내가 어떻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겠냐고 한다. 우리 정치인들과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은 이 분들의 피눈물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이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달에 22만원으로 생활하는 참전용사가 정부의 추가지원을 거부하고 오히려 "나라도 어려운데.." 라며 정부지원을 간곡히 사양하는 퇴역군인의 애국발언은 가계부채와 국가부채로 허덕이는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진정한 애국심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장 후보는 이날 행사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장 처절한 삶의 현장인 이곳에서 오히려 희망과 애국심을 봤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뒷날 본인 트위터에 이렇게 적었다.

“쪽방촌에 계신 어르신 중 한국전에 참여한 분이 계셨는데, 정부지원금의 절반은 월세를 내고 나머지 약 22만원의 돈으로 생활하는 분이 국가에 부담을 준다며 더 많은 지원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 그분들에게 애국심과 배려, 나눔의 정신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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