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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vs안철수vs문재인 누가 진정 "'약무호남 시무국가' 거론할 자격 있나?"

장성민, 안철수 문재인 겨냥 "호남문제 3자 토론제안에 묵묵부답 하면서 무슨 개뿔 '약무호남 시무국가' 인가"


문재인 후보가 지난 28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일부 호남인들이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대형현수막 퍼포먼스를 보고 웃었다고 한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 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다.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호남인들의 필사의 각오가 없었더라면 조선은 이미 역사속에서 사라지고 없었을 것이다.


호남인들의 구국의 심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이 단어만큼 호남인들의 자긍심을 높이 되새긴 단어는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6년 전남도청을 방문했을 때도 방명록에 이 단어를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단어를 적고난뒤 다시 충무공왈이란 단어를 포함시켜 적을 정도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이 남달랐다.

  
그런데 이 단어가 느닷없이 문재인 후보의 광주 유세전에 등장한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호남을 배신하고 호남비하 발언을 한 친노정권 핵심인 문재인 후보는 호남인들 앞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거론한 자격이 없다.


일단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광주에서 ‘호남 민심을 얻지 못하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4·13 총선 당시 호남민심은 국민의 당을 선택했다.


국민의 당을 선택한 이유는 호남을 이용만하고 결정적일때 배신한 친노세력에 대한 환멸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이 정계은퇴 약속을 아직까지 지키고 있지 않다.


더구나 문재인은 비서실장 시절에 호남 박대에 앞장선 인물이다.


심지어 노무현은 호남을 배제하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였고, 그로 인해 한화갑 같은 호남의 건실한 정치인들마저 친노로부터 배척되었다.


지난 시절 친노의 행위가 이 모든 것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할 것이다. 결국 친노의 이용물로서 호남은 존재하였던 것이다.


심지어 국민의 당 박지원 대표조차 문 후보의 당시 이런 발언에  “문 전 대표를 90% 이상 지지해준 호남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를 겨냥해 "이런 말을 하는 분이 또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건 말로는 호남을 생각한다면서 완전히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쏘아댔다.


문 후보는 이밖에도 자신의 자서전에서 부친은 부산의 양말 공장에서 양말을 사 전남 판매상들에게 팔았으나 사기를 당하고 빚만 잔뜩 졌다며 호남을 원망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 후보는 지난 2002년 대선과정에서 호남인들이 주축인 민주당을 대통령이 되자마자 배신하고 탈당해 노무현 당인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데 일조한 핵심인사다.


호남인들의 성원을 무시하고 천정배 등 노무현 세력이 주도해 창당한 열린우리당은 창당 당시 100년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당이 해체되기까진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런 호남을 배신한 전력의 소유자들이 주축인 친노세력들이 지금 다시 호남에 와서 "약무호남 시무국가" 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이용해 호남인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호남사람들은 이번 대선에서 부산출신 문재인·안철수 그리고 호남출신 장성민중 누가 진정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호남출신여부를 떠나 대통령감으로 능력이나 자질면에서 3인중 누가 더 뛰어난 인사인지 일단 검증해야 한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다른 2명의 후보보다 자질이나 능력면에서 뛰어나다면 호남사람들은 당연히 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그리고 누가 진정 호남민심을 대변할 후보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는 당장 내일이라도 3명의 후보를 불러다 광주 김대중센터, 순천정원박람회장이든, 아니면 여수박람회장이든 장소에 관계없이 그리고 주제에 관계없이 토론을 시켜보면 모든 게 검증이 된다.


무엇보다 누가 진정 호남을 떠나 국익을 위한 후보인지 검증해야 한다.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는 호남인들만을 위한 어록이 아니며 국익을 위한 호남인들의 희생정신을 강조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압도적으로 국민의 당을 선택한 이유도 친노세력이 당의 주축인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의 당은 호남인들의 성원과 지지에 의해 창당됐고 당원의 70%이상이 호남출신이고 국회의원 대다수도 호남지역구다.


따라서 호남없이 국민의 당은 존재할 수가 없다.


이런 국민의 당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통(嫡統)이자 전남 고흥 출신이 장성민이 입당하겠다는데 반기기는 커녕 '문전박대' 한 것 이다.


그런 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호남당의 색채를 지우고자, 선거벽보에 국민의당 명을 삭제한 것은 통탄할 일이다.

호남인의 입장에선 가슴 아픈일이고 한편으론 수치스럽고 한심스러운 일이다.


반면 호남출신 유일한 후보인 장성민 후보가 바록 세에선 밀리지만 대통령감으로 능력과 자질면에선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연히 입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국민의당 입당문제가 안철수와 박지원 반대 때문에 입당이 불가능 해지면서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창당에 성공했고 국민의 당 입당에 반대한 안철수 후보와는 적어도 누가 진정 호남의 적자인지, 누가 진정 국익의 대변자인지 놓고 한판승부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호남인들은 문재인 후보 앞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 퍼포먼스를 벌일 게 아니라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그리고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호남문제 토론단상에 불러내야 한다.


그리고 토론은 호남인들의 정치적 자존심과 소외감의 원인에 대해 먼저 진단해야 한다.


해방이후 아니 필요하다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호남문제의 근원이 도대체 어디서 출발되었는지 한번은 따져봐야 한다.


누가 호남인의 정치적 피해의식을 치유해 호남정치 복원을 이뤄낼 후보인지 따져봐야 한다.


누가 이런 호남문제를 해결하고 영광된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 후보인지도 검증해야 한다.


동서통합 없이 국민대통합 없고, 국민대통합 없는 남북통일은 요원한 문제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 3사람중 누가 진정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 후보인지, 광주시민들과 호남인들은 토론을 보고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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