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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후보자, 美 대학교 박사논문에 세번째 표절 의혹

G.H.Morris 와 Robert Hopper 의 1980년도 공저논문에서 출처와 내용을 베낀 혐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교 박사논문에 대해서 세 번째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 제기된 표절 의혹은 강경화 후보자가 박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G.H.Morris 와 Robert Hopper 의 1980년도 공저논문 ‘Remediation and legislation in everyday talk-How communicators achieve consensus’(이하 Morris & Hopper(1980))에 있는 여러 출처들과 문장들을 베낀 혐의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관계 문헌들을 하나씩 확보할 때마다 계속 표절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2차 문헌 표절’ 기법을 통해서 여러 문헌들에서 문장들을 조금씩 지능적으로 베낀 양상으로, 현재 강 후보자가 표절이 아닌 것처럼 위장을 하려다가 일부 방심했던 부분을 찾는 일, 또 일반인들이 보아도 표절을 확증할 수 있는 시각화 자료를 만드는 일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표시와 인용부호가 없는 전형적인 표절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박사논문 61페이지에 있는 문장 “accounts are explanations of behaviors that ... offer ... during problematic situations and include ... tactics, such as excuse and justification"은 Morris & Hopper(1980)에서 출처표시와 인용부호없이 그대로 가져온 문장이다.



“how others "frame" utterances and episode in which they are involved”라는 문장도 역시 마찬가지다. Morris & Hopper(1980)의 268페이지에서 가져온 문장으로 전혀 적절한 인용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강 후보자의 박사논문에는 Morris & Hopper(1980)를 명백한 ‘2차 문헌 표절’의 형태로 베낀 구절도 확인됐다. 강 후보자 박사논문 66페이지의 한 단락은 Erving Goffman 의 저서인 'Relations in public : miscrostudies of the public order'(1971)(이하 Goffman(1971))를 출처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관련 문장과 출처는 Goffman 이 아니라 2차 문헌인 Morris & Hopper(1980)에서 베낀 것이 확실하다는게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전언이다.

또다시 발견된, 출처표시까지 훔치는 ‘2차 문헌 표절’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그 증거로 일단 “he examines mostly small, routine problems of everyday life”라는 문장과 "Goffman suggests that in such situations a basic ritual exists that includes four moves: a remedy (apology justification, or excuse), a relief (or release from blame), an apperciation, and a minimization"이라는 문장이 2차 문헌인 Morris & Hopper(1980) 에 있는 문장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만약 1차 문헌인 Goffman(1971)에 있는 어떤 아이디어와 구절을 강경화 내정자와 G.H.Morris, Robert Hopper 가 각각 독해를 한 후에 재구성을 하여 문장을 만들었다면 이와 같은 일치도는 절대 나타날 수가 없다. 

특히 "release from blame"이라는 구절은 Goffman(1971)에는 없고 2차 문헌인 Morris & Hopper(1980)에 있는 구절로, 강 내정자가 실제로는 Goffman(1971)을 읽지 않고 2차 문헌인 Morris & Hopper(1980)의 내용을 Goffman(1971)이라는 1차 문헌 출처표시까지 그대로 베꼈다는 중요한 증거라는게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설명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직접인용

현재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강경화 내정자가 어떤 ‘족보’같은 것을 통크게 베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직접인용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경화 내정자는 박사논문 작성과정에서 Robert Redfield 등의 1936년도 문헌인 ‘American Anthropologist’의 내용을 직접인용했으나 직접인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원문에 있는 “while occurring in all instances of acculturation"라는 구절이 생략됐다. 직접인용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다른 ‘족보’로 추정되는 어떤 2차 문헌에서 ‘American Anthropologist’가 인용된 (오류가 포함된) 내용까지 그대로 베끼다가 발생한 오류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추측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실제로 출판됐거나 학위논문으로 제출된 형태의 ‘족보’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강경화 내정자의 장녀, 특권층 ‘족보’를 따라갔나

현재 강경화 내정자는 연일 계속되는 장녀 관련 스캔들 보도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강 내정자의 장녀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리스트만 미국국적,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건보료 부당혜택, 음주운전 등으로, 범인으로선 한가지 의혹 사안도 갖기 어려운 것들이다.

강경화 내정자의 장녀는 당초 한국 국적 취득을 청와대에 약속했다고 전해졌지만, 실상은 강 내정자의 장관 임명을 전제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이었음도 최근에 드러났다.

강경화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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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현재까지 적발한 강경화 후보자 박사논문 표절 혐의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center4integrity@gmail.com 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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