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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권양숙, 박 전 대통령 석방 요구하라...그게 노무현에 대한 예의”

권양숙은 청와대서 직접 돈 받고도 남편 자살로 수사중단...박근혜는 본인은 물론 측근 아무도 1원조차 안 받고도 ‘살인재판’

시민단체들이 청와대에서 직접 뇌물을 받았음에도 남편의 자살로 죄값을 치르지 않은 권양숙 씨를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운동에 돌입한 여러 시민단체들은 내일 있을 집회에서 권양숙 씨에게 전달할 서한을 공개했다.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와 대한민국애국연합, 대한애국당 창준위 등은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권양숙, 박대통령 석방 요구하라!’는 제목의 권양숙씨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같은 여성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시킬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 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권양숙 당신과 달리, 본인은 물론 친인척, 최순실 포함 측근 전체가 아직까지 불법으로 현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폭염 속에서 구치소에 갇혀 살인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양숙 당신과 아들, 딸들의 뇌물 수수 사건 관련 자발적으로 수사를 받는 것과 별개로, 영부인으로서, 같은 여성”이라면서 “이것은 비단 박대통령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가족들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권양숙씨와 자녀들이 연루된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언급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선 “권양숙 당신은 2007년 7월 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00만 달러(천만 단위 반올림 약 11억 원)의 돈을 청와대에서 정상문 총무비서관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당신의 아들 노건호는 역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투자명목으로 500만 달러(약 57억 원)를 받았고, 당신의 딸 노정연도 미국의 호화주택 구입비로 40만 달러(약 5억 원)을 받았다”고 문제삼았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모두 집(사람)에서 알아서 했고, 나는 몰랐다”고 진술한 뒤 투신 자살했지만, 당시 검찰은 청와대 안으로 100만 달러 현찰이 들어오는데 노 전 대통령이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상식적으로 당시 비서실장이자 현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몰랐을 수 없고, 설사 몰랐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이자 무능의 극치이다”고 적시,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따라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했다는 이유로, 직접 돈을 받은 권양숙, 노건호, 노정연에 대한 수사조차 중단시켰지만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수사재개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단언했다. 

한편,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와 대한민국애국연합, 대한애국당 창준위 등은 14일(금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 앞 신수동 4거리에서 ‘권양숙 구속수사 및 박대통령 무죄석방 태극기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5시까지 집회를 마친 후, 4km 행진을 이어나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집회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는 추미애 당 대표에게 '박대통령 석방과 권양숙 구속' 결의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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