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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여의도를 뒤덮은 1만 태극기물결

대한애국당, 홍준표와 보수팔이 규탄 태극기집회에 1만명 참가

대한애국당 주최 '제8차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한 홍준표와 친박 기회주의패 퇴출을 위한 태극기집회'가 22일 오후 2시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평일인데다가 한낮의 뜨거운 열기에도 약 1만여명의 시민들이 태극기기를 들고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연사로는 허평환,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준위 공동위원장은 물론, 변희재 인재영입위원장, 정미홍 교육위원장, 김경혜 대변인, 채지민 청년 부대변인 등이 나섰다.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와 함께해온 대한민국애국연합 박종화 회장도 이날 연사로 나서 홍준표와 기회주의 의원들을 맹비난했다. 


집회 시작 전에는 작은 소동도 있었다. 유튜브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하는 사람을 포함해, 건장한 남성 4~5명이 '자유한국당 국민이 지킨다'는 대형 푯말을 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측은 서로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일단락됐다. 


집회 열기는 뜨거웠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외치는 구호는 각 정당의 당사가 밀집한 여의도를 쩌렁쩌렁 울렸다. 취재를 나온 기자도 여럿 눈에 띄었다.  그러나 주요매체 기자들이 각 정당 기자실에 수십명씩 상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태극기집회를 향한 언론의 무시와 폄하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재미있는 구호와 퍼포먼스도 등장했다. 한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프린트 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탄핵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안민석, 하태경, 이혜훈 의원의 사진을 입힌 가면도 등장했다. 자당의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선 김무성 의원의 얼굴을 입힌 축구공도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김무성 얼굴 축구공을 발로 차며 욕을 했다. 


구호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를 기본으로 홍준표를 규탄하는 구호들이 주를 이뤘다. 한 참가자는 경찰이 겹겹이 에워싼 자유한국당 당사를 바라보고 서서 "자한당엔 보수란 없다. 정통보수 대한애국당으로 더 늦기전에 오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어 보였다. 


태극기집회의 꽃 행진도 진행됐다. 행진 거리는 짧았지만 국회의사당 정면으로  뻗은 길 한 쪽에서 가두연설을 벌여, 지나가는 차들의 호기심을 유도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출당론을 공식화하면서,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 여론의 눈치를 보면 숨죽이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달 3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둔 대한애국당이 1만여명이 참여하는 태극기집회를 통해 세력을 과시한 셈이다. 김진태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내 탄핵 반대파 의원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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