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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매체들이 방문진 광고 독식? 좌파 매체들의 적반하장!

“하다 하다 이제 국회의원까지 동원해대며 반칙을 하는 것을 보면 불황은 불황인 모양”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미디어워치와 조갑제닷컴 등에 대하여 엉터리 음해성 의혹제기를 하면서 애국시민들의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

28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방송문화진흥회 홍보예산 집행 현황을 제시하며 방문진이 평소에 마치 우파 매체들에만 치우쳐서 광고를 집행한 것처럼 묘사했다.

하지만 고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본질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이에 고 의원이 2000년대 이후 방문진 광고를 늘 독식해온 좌파 매체들의 청부를 받아서 적반하장성 의혹제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고용진 의원이 이번 의혹 제기에 사용한 방문진의 광고 배분 자료는 이미 작년에도 여러 차례 공개됐었던 식상한 자료다. 고 의원은 더구나 관련 자료에서 기간조차 의도적으로 축소했다.

본지는 이미 작년 9월 23일자 ‘미디어오늘 등 친언론노조 매체 방문진 광고 독식’ 제하 기사에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방문진 사업 홍보 매체 현황자료를 인용하면서 방문진이 해당 기간 동안 좌파 매체들에 압도적으로 광고를 몰아줬던 문제를 공론화했던 바 있다.

고 의원이 이번에 공개한  최근 3년간 방문진 광고 현황만 보면 방문진이 마치 미디어워치를 포함한 우파 매체들에만 광고를 몰아주기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장기간 동안 방문진 광고 현황을 보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해당 기간 동안 방문진 광고를 가장 많이 수주한 매체들은, MBC 자회사인 iMBC를 제외하면 2위부터 4위까지가 PD저널, 씨네21, 미디어오늘로서 모두 좌파 매체들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2009년초에 창간됐으며 방문진 광고는 2015년부터 받기 시작했다.  최근 3년간 광고를 받은 총 횟수는 4회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좌파 매체들인 PD저널(15회), 씨네21(11회), 미디어오늘(9회)은 방문진으로부터 총합 35회나 광고를 받았다. 같은 기간에 다른 우파 정권 비판 논조 매체들인 한겨레21(5회), 교수신문(5회), 미디어스(4회), 기자협회보(6회), 한겨레신문(3회)도 도합 23회의 광고를 받았다.

정권이 좌파에서 우파로 넘어갔던 것이 이미 십여 년전인 2007년이다. 방문진의 광고 배분 편향 문제는 결국 정권이 우파로 바뀐 상황에서도 좌파 매체들은 오히려 계속해서 특혜를 누려왔던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할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진 의원은 박근혜 정권 중반기에야 겨우 시정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던 부분만을 콕 찝어내서 이를 ‘우파 매체에 대한 광고 몰아주기’라고 적반하장성 왜곡을 범한 것이다.

방문진 광고 문제는 사실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와 같이, 미디어비평이라는 주제 문제 뿐만이 아니라 광고 수주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디어워치의 주요 경쟁지들이  집요하게 문제삼아왔던 문제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문제를 작년 9월, 금년 2월 각각 ▶ ‘"MBC의 날개"라던 미디어워치 등에 방문진 광고 집중’, ▶ ‘MBC 대주주 방문진도 ‘미디어워치’ 등에 광고 지원‘ 제하 기사로 두 번이나 다룬바 있다. 미디어스 역시 2016년 9월 22일자 ‘방문진 광고는 '보수매체 밥그릇'?’ 제하 기사로 같은 문제를 다뤘었다.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는 우파 정권 내내 언론노조 입장에 서서 방문진을 공격해왔던 좌파 매체다. 이들의 염치없는 행태에 늘 삼성을 공격해대면서 동시에 늘 삼성 광고를 요구해대는 한겨레의 ‘공갈’이 겹쳐보인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련해 본지 황의원 대표이사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 것은 알겠는데 인간적으로 상도덕은 좀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하다 하다 이제 국회의원까지 동원해대며 반칙을 하는 것을 보면 불황은 불황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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