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반대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11일 당 의원총회 직후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날 “박통 불구속 재판 촉구! 방금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을 떠나 한 국민으로서 헌법이 정한 무죄추정의 원칙,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한을 6개월로 정한 법리와 인권 측면에서 구속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대한애국당의 단식 투쟁에 합류했다. 김진태 의원 또한 현장에 방문해 단식에 참여한 인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 여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주 내로 박 대통령의 구속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