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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애국유튜브 순위] 유튜브, 박근혜·애국당·태블릿 잡으면 뜬다

구독자 1만 이상 애국 유튜브 50개 육박...‘박근혜 버리면 망한다’ 불문율 형성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이 전성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외면하는 채널은 절대로 흥행하지 못한다는 강력한 불문율이 형성되고 있다. 

본지가 1일 오후 12시경을 기준으로, 11월 애국우파 유튜브 구독자수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우파성향 유튜브 시청자층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독자수 1만명이 넘는 애국우파 채널은 무려 44개에 달한다. 본지가 애국 유튜브를 첫 조사해 공개한 지난 7월에는 1만명 이상 채널이 27개에 불과했었다. 채널 구독자수를 공개하지 않는 윤창중칼럼세상TV와 최길갈 등을 포함하면 1만명 이상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은 5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만명 이상 44개 애국우파 채널의 구독자수는 150만1737명으로, 2개월 전에 비해 약 30만명이 급증했다. 이들 채널의 9월 구독자수 총합은 119만7123명이었다. 


구독자수 1위는 정규재TV...뉴스타운TV도 ‘괄목성장’

구독자수 1위는 정규재TV가 변함없이 차지했다. 정규재TV의 구독자수는 무려 15만2247명에 달해, 웬만한 방송사나 신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보다 구독자 수가 많다. 뉴스전문채널 연합뉴스TV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9만1380명, 조선일보 Video C가 4만8191명 수준이다. 

하지만, 정규재TV로 대표되는 유튜브 우파 채널들은 오래전부터 대안미디어를 개척해온 좌파 채널에 비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간판 프로그램으로 갖고 있는 '한겨레TV'의 구독자수는 무려 24만8,897명에 이른다. 희대의 선동가 손석희를 내세운 'JTBC News'의 구독자수는 48만8,799명이다. 



애국우파 유튜브 구독자수 2~10위는 2위 신의한수(94,666명), 3위 배나TV(65,804명), 4위 참깨방송(65,191명), 5위 조갑제TV(64,798명), 6위 황장수의뉴스브리핑(63,453명), 7위 뉴스데일리베스트(61,445명), 8위 애국채널snsTV(54,130명), 9위 뉴스타운TV(51,594명), 10위 TNJ(51,593명) 순으로 조사됐다. 

10위 이내 채널들은 모두 구독자수 5만을 넘겼다. 9월에 비해 2개월만에 구독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채널은 뉴스타운TV로 1만5779명이 늘었다. 뉴스타운TV의 급성장은 국제관계를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맛깔나게 설명하는 김정민 박사의 출연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신의한수와 배나TV는 구독자수에 비해 증가 추이는 저조했다. 탄핵사건 당시 맹활약하던 신의한수는, 최근들어 갈팡질팡 행보로 ‘보수팔이’의 대명사로 통하는 실정이다. 배나TV는 뛰어난 학자이면서도 대중성을 갖춘 이춘근 박사와 결별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11~20위, 미디어워치·나라애·건곤감리·TVbaijin 급성장

이어서 11위~20위는 11위 미디어워치TV(49,810명), 12위 JBC까(46,515명), 13위 월드미래판연구소(38,844명), 14위 나라애tv(37,949명), 15위 건곤감리(32,131명), 16위 MFN엄마방송(31,483명), 17위 계선국TV(30,475위), 18위 이화영TV(29,529명), 19위 pirater(28,287명), 20위 TV baijin(27,319명)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2개월간 구독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채널은 나라애TV로 2만7975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미디어워치TV 1만3828명, 건곤감리 1만3119명, TVbaijin 1만1296명으로 모두 구독자수가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나라애TV와 건곤감리는 자료화면과 자막을 적절히 활용한 뉴스편집 영상으로 재미와 정보를 주는 채널이다. 미디어워치TV는 신혜원씨의 양심선언을 계기로 태블릿PC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TVbaijin은 초고화질 편집영상 전문채널로, 태극기집회 거리행진이라는 히트상품을 갖고 있다. 



이춘근·우종창 등 독보적 컨텐츠로 무장한 신규채널들

21위 이하를 살펴보면 28위 이춘근TV(20,903), 41위 우종창의 거짓과진실(11,382명) 등이 최근 신규개설된 채널임에도 즉각 순위권에 진입했다. 

배나TV에서 하차하고 자신의 채널을 개국한 이춘근TV는 첫방송부터 인기동영상에 걸리는 등 올리는 영상마다 조회수 10만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자 ‘[이춘근의 국제정치 4회] 미국 북한 폭격 연습 끝났다’ 편은 무려 조회수 43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로 조갑제TV와 정규재TV에 출연하며 사기탄핵에 관한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해오던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도 새 채널을 개국했다. 우종창 기자는 조갑제TV와 정규재TV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소식과 태블릿PC 조작보도에 관한 진실을 집중취재해 방송을 통해 알려온 자신의 출연을 꺼리기 시작하면서, 갑갑한 마음에 스스로 채널을 개설했다는 후문이다.

24위 프리덤뉴스(23,638명)도 비교적 신규채널에 속한다. 프리덤뉴스는 김기수 변호사와 이상로 미래미디어포럼 대표가 진행하는 ‘태블릿PC 조작’ 관련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근혜 버리면 망한다” 유튜브가 보여주는 ‘바닥민심’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투쟁 선언 이후 박근혜 출당론에 줄선 유튜브방송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징적으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1만8070명에 머물러 있다. 류여해 최고위원과 정준길 대변인 등을 내세워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수시로 출연하고 있지만 우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급기야 ‘중립’을 표방하며 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박대통령 출당론을 못본체 하던 유튜브 채널들조차도 선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모호한 태도가 사실상 곧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인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난과 불만에 굴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박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고 홍준표와 선긋기 분명히 한 유튜브 채널은 정규재TV, 윤창중칼럼세상TV, 조갑제TV, 뉴스데일리베스트 등이 있다. 이들은 “홍준표 체제 자유한국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철회하겠다”는 요지의 방송과 성명을 발표했다. 

유튜브채널 최길갈은 그동안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박대통령 출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한애국당을 높이 평가하고부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14일자 ‘박근혜대통령께 최대 기쁜소식, 문재인은 최대 나쁜소식 발생’ 편의 조회수는 13만회를 기록했으며, 최근 유튜브 인기동영상에도 자주 선정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옥중투쟁을 선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애국우파 진영 내 막강한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들로 평가된다.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대한애국당, 사기탄핵의 단초가 된 태블릿PC 등에 관한 주제는 애국우파 진영내 최고의 흥행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 배제, 계정 폭파...우파채널 온갖 수난

애국우파 유튜브채널들의 급성장 이면에는, 아직도 ‘왼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현실이 숨겨져 있다. 많은 상당수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들이 힘들여 동영상을 올려도 예고없이 삭제되거나, 수익창출 영상에서 배제돼 광고가 걸리지 않은 피해경험을 토로한다. 

미디어워치TV의 경우 최근 2개월간 올린 거의 모든 영상에 광고가 걸리지 않아, 직접검토를 요청한 이후에야 제재조치를 풀 수 있었다. snsTV의 경우에도 약 절반의 영상에 광고가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알면도움되는사실들, 추억의과자, 꼬레아, a shin 등의 채널이 사라지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수난에도 불구하고 애국우파 유튜브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와 당내 선거, 지도부회의 등을 집중 보도해온 애국유튜버들은 속속 여의도에 입성하고 있다. 최근 snsTV의 안중규 대표, 락TV의 최락 대표가 각각 여의도에 사무실을 구했다. 

대한애국당은 까치방송, 허준선생, snsTV, 개미애국방송, 이야기, TVbaijin, TNJ, 번개시장, 락TV, 사생결단TV, 참깨방송, 미디어워치TV 등과 매우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의 기자회견 일정과 보도자료는 사전에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들에게 전파된다. 때문에 기존 신문과 방송사가 대한애국당의 기자회견을 외면해도 3~6개의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대한애국당 주요행사의 실시간 시청자 수는 실시간방송을 하는 8~10개의 채널마다 최소 300명에서 최대 2000명을 헤아린다. 

미디어워치TV도 최근 방송전문기자를 영입해 실시간 방송을 준비 중이다. 방송 코너도 ‘시사폭격’ 이외 다양한 코너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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