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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옥 앞 집회, 콘서트장으로 탈바꿈… 우파 집회에 새 장 열어

노래부터 댄스까지… 콜라텍·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손석희야 감옥가자’ 집회가 음악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했다. 다소 칙칙한 분위기로 평가받던 우파 집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2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앞에서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공화당 신동욱 총재 등이 참가해 크리스마스 특집 콜라텍 콘서트 ‘손석희야 감옥가자’ 가 개최됐다. 


이번 ‘손석희야 감옥가자’는 JTBC 사옥 앞에서의 세 번째 집회로, 손석희 앵커가 ‘손석희의 저주’에 대해 출판금지가처분신청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  비판적 풍자를 위한 집회 콘서트였다. 

행사는 기존에 행사 주최자들의 연설 대신 행사 참가자들의 노래와 춤 공연, OX 퀴즈 등 문화 놀이체험으로 꾸려졌다. 행사엔 기타, 드럼 연주자와 여성 댄서들까지 섭외됐다. 미디어워치 이학준PD 도 베이스 기타 연주에 나서 실력을 뽐냈다. 


사회자로 나선 이승훈씨와, 김문현씨는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반짝이 의상으로 나타나 행사 참가자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장의 선곡은 추억의 80년대 콜라텍을 떠올리게 했다. 조이(Joy)의 '터치 바이 터치(Touch By Touch)'부터, 한때 클럽가를 장악했던 런던보이즈(London Boys)의 '할렘 디자이어(Harlem Desire)' 같은 디스코 곡들도 흘러나왔다. 

뿐만 아니라 김수철의 ‘젊은 그대’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일반인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도 연주됐다.

아울러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의 'YMCA'에 맞춰 여성 댄서들과 율동을 배우는 시간까지 마련됐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영화 ‘친구’의 OST로 잘 알려진 로버트 파머(Robert Palmer)의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콘서트를 즐겼다. 흥이 난 듯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는 사람들도 보였다. 영하의 날씨에서도 몇 명의 참가자들은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이날의 백미는 한 중년 여성 참가자(미디어워치 독자 모임 카페 아이디 ‘WJ’)였다. 이 여성 참가자는 댄스 타임에 놀라운 리듬감과 스텝으로 참가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참가자들은 ‘WJ'의 춤을 보며 열화와 같은 성화를 보냈고, ’WJ‘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획득했다. 행사 2부에서 열린 노래자랑에선 ‘누구없소’라는 곡으로 가창력까지 뽐냈다. 


노래자랑에선 공화당 신동욱 총재를 비롯한 10여명의 행사 참가자들이 참가해 흥을 더했다. 이후 변희재 대표고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끝곡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변희재 대표고문은 “손석희에게 출판금지가처분 소송을 내면 집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누차 밝혔는데, 소송은커녕 드러누워 있다”며 “이런 상대하고는 싸울 수 없으니까 그냥 놀겠다는 취지로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마이크잡고 연설하는 일반적인 집회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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