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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태블릿 조작 사실이니, 누락시킨 MBC PD수첩" 비난

김동희PD 변희재 문자 메시지에 답하지 않은 이유… “답을 요하는 문자가 아니었다”

MBC ‘PD수첩’의 김동희 PD는 지난 16일 방송된 ‘국정원과 가짜보수’ 편에서 그간 JTBC 앞 손석희 저주 집회를 상세히 취재했으면서도, 태블릿PC 관련 내용이 배제된 이유에 대해 “태블릿PC 자체는 우리 방송 주제랑 크게 관련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빠졌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17일 미디어워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외의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비슷한 컨셉의 (우파 집회) 촬영을 많이 했다”며 “촬영분이 많으니 편집 과정에서 (JTBC 집회 영상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국정원과 가짜보수’ 편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런 의견이 있으시면 의견대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동희 PD는 내일(18일) MBC앞에서 실시되는 집회에 나올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힘들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워치 기자에게 “변 대표고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라’고 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PD는 ‘MBC 종업원 교육집회이니, 나와서 가짜보수, 가짜 좌익 관련 강의를 들으라’는 변 대표고문의 문자 메시지에 답변하지 않은 것과 관련, “답을 요하는 문자가 아니었다”며 “(문자) 내용이 협박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변희재 대표가 김동희PD에 보낸 문자는 다음과 같다.

목요일 12시 mbc 피디수첩 종업원들 교육집회 나오세요.

 

가짜보수 수두룩한데 다 끝난 추선희 하나 잡고 무슨 방송을 내보냅니까.

 

그렇게 취재해놓고 태블릿의 태 자도 못 꺼냅니까.

 

2편 준비하세요.

 

제가 진짜 가짜 보수 다 잡아줄테니까.


태블릿 조작이 PD수첩의 방영 주제와 관계없었다는 김PD의 발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김PD는 변희재 대표와 MBC 사옥에서 인터뷰를 한 뒤 " 변희재, 가짜뉴스 유포자, 라는 타이틀로 나가면 어떻겠냐"고 물었고, 당시 변대표는"그렇게 나가면 바로 고소 들어갈 거다"라고 응수했다.


특히 PD수첩 예고편에는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점에 머물러 있는 듯 일부 보수단체와 지지자들이 태블릿PC 조작설 을 외치고 있다"고 공개해놨고, 이전에 2차례 걸쳐 변 대표의 JTBC 손석희 저주 집회를 상세히 취재해갔다. 이 과정에서 변대표는 물론 전 교장선생 김창진 독자의 "태블릿 조작 관련 주장이 워낙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라 신뢰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도 딴 바 있다. 물론 이 인터뷰도 방영분에서는 누락되었다.


결국, 김PD는 태블릿 조작론을 가짜뉴스로 음해하려고 취재를 시작했으나, 변대표 측의 팩트와 논리가 워낙 탄탄하니, 음해를  포기하고, 아예 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변대표는 미디어워치TV를 통해 "진위를 검증하러 들어왔다가, 자신들의 입맛에 안맞는 결론이 나오면, 덮어버리는게 언론인들이 할 짓인가"라며, PD수첩 측을 비난했다.


또한 변대표는 "이번 MBC 집회에서는 가짜 보수는 물론, PD수첩 등등 MBC 온실 노조원들과 같은 대표적인 가짜좌익들에 대해서도 일장 강연을 해줄 계획"이라며, 김PD와 한학수 PD의 참석을 촉구했다.  이어 변대표는 "마치 나를 국정원에 동원된 논객처럼 조작해놓고, 내가 반론한 내용은 누락시킨 것에 대해, 방통심의위와 언론중재위에 제소, 민형사 고소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변대표는 김동희PD에 대해서는 "인터뷰 하는 태도를 볼 때, 심성이 나쁜 인물 같지는 않으나, 주변의 어용노조 등등 MBC의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는 것 같아, 차라리 가짜보수 2탄은 미디어워치와 기획하기 바란다"는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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