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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열광 ‘미국 긴즈버그 대법관’ 영화, 중공 ‘차이나머니’로 만들었다

중국 공산당의 자본 할리우드 잠식 심각한 수준...수출용 내수용 가리지 않아

중국 공산당이 막대한 차이나 머니’를 이용해 미국 할리우드가 생산하는 수출용 영화는 물론, 내수용 영화에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미 연방 대법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차이나 머니’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공이 할리우드를 통해 문화 공작을 자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9(현지시각) 미국의 자유보수 계열 매체인 '더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차이나 머니가 개입된 할리우드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기영화(Ruth Bader Ginsburg Biopic ‘On the Basis of Sex’ Latest Hollywood Film With Chinese Backing)‘ 라는 제에밀리 제신스키(Emily Jashinsky) 문화 전문기자의 칼럼을 게재했다.



 

에밀리 제신스키 기자가 언급한 영화는 지난달 개봉한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On the Basis of Sex)'. 이 영화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연방 대법관의 과거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그녀는 판사 시절 여성과 성소수자이민자, 저소득층 편에 선 판결들로 이른바 좌파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긴즈버그는 미국 좌파 진영에서 자신의 이름 앞글자를 딴 'RBG'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아이돌 스타에 못지않은 높은 인기를 누린다.

 

앞서 더 패더럴리스트는 지난 7월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의 예고편에서 극중 긴스버그(배우 펠리시티 존스, Felicity Jones)자유라는 단어도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 대해 “‘자유’는 분명히 헌법에 명문화 되어 있지만 RBG역을 맡은 '펠리시티 존스'는 그 반대로 얘기하고 있다. 얼마나 창피한 일일까?”라고 지적한 바 있다. (관련기사: Ruth Bader Ginsburg Movie Claims ‘Freedom’ Is Never Mentioned In The Constitution




상영중인 영화 대다수는 중국 자본 투입됐다

 

이날 제신스키 기자는 더 뉴욕커(The New Yorker)’의 로난 패로우 기자의 뉴욕타임스 보도(중공 자본이 영화 대본까지 재작성하는 법, How China Is Rewriting Its Own Script)를 인용해 지금 영화관에 가면 중공의 예산이 투입된 할리우드 영화들을 볼 수 있다면서 차이나 머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중공은 자국의 이미지 조작을 위해 미국에서 제작 상영되는 영화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이는 중공이 자신들을 더 친밀하고 덜 위협적인 국가 이미지로 투사하기 위한 여론 통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신스키는 작년 5월 의회 공청회에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공화당 상원의원이 차이나 머니의 할리우드 침투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것도 상기시켰다.

 

당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할리우드는 지금 중공에서의 영화 상영을 위해 중공에 민감한 주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한다. 중공 당국의 미국 영화 배급 통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재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일부 주연급 배우도 출연이 배제되고 있다친 티베트 성향이라는 이유로  출연이 배제되고 있는 리처드 기어(Richard Gere)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제신스키 기자는 헤리테지 재단의 수석 연구원인 마이크 곤잘레스(Mike Gonzalez)차이나 머니의 검열은 쌍방 통행(both directions)”이라며 중공 배급을 목표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미국 내수용 영화에서도 중공의 검열이 뻗치고 있다고 지적한 사실도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할리우드와 중공의 동거는 바로 알리바바 픽쳐스(Alibaba Pictures; 중국계 자본)’가 연결고리라는 것이 제신스키 기자의 판단이다제신스키중국계 자본의 주구인 알리바바 픽쳐스가 영화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의 투자사라며 제작은 파시티펀트 미디어와 알리바바 픽쳐스, 배급책임은 포커스 피쳐스라는 사실이 해당 영화 공식 사이트에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좌익 판사인 긴스버그를 신격화한 영화의 투자사가 다름 아닌 알리바바(중국)이라는 사실에 대해 제신스키 기자는 차이나 머니와 대표적인 좌익 선동 영화의 결탁은 불길한 조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 영화계, 자발적으로 중공에 굴복차이나 머니 유입될수록 정치 개입 여지도 증가

 

제신스키 기자는 역사적으로 할리우드 영화는 신랄한 정치 평론의 장이었다차이나 머니가 할리우드에 유입될수록 중공이 정치적 사안에 개입할 여지도 급속도로 증가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2012년에 개봉한 레드 던(Red Dawn)’ 리메이크를 (예로) 들 수 있다“사전에 유출된 영화 시나리오가 중공의 반발에 부딪혔던 사실을 당시 영화 제작사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LA Times)에 제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신스키 기자는 이 영화 제작자들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중공기와 중공 부대기가 디지털 방식으로 삭제되고, 미국을 침입한 악당이 중공에서 북한으로 바뀌었다북한이 악역으로 선정된 배경은 미국 제작사와 아무런 투자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신스키 기자는 미국 언론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문제제기를 했다.

 

물론 이상야릇한 동거임에는 틀림없지만, 만약 러시아 계열의 투자사가 클래런스 토마스(Clarence Thomas) 연방 대법관(보수성향)의 신화적인 성인기(hagiography) 영화에 투자했다면 미국 언론의 반응이 어땠을까왜 긴스버그 영화에 투자한 알리바바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건가?"


제신스키는 정치 색채가 강한 기존 할리우드 영화들이 중공이 원하는 관점으로 점철, 왜곡될 것이 뻔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중공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미국 영화계가 자발적으로 중공의 검열에 굴복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제신스키는 페더럴리스트의 창간자인 벤 도메네크(Ben Domenech)의 신랄한 분석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미국은 중공 자본이 미국내 영화 산업에 진입하는 걸 환영했지만, 불평등하게도 중공은 자국 영화 시장에 대한 미국 영화 제작자의 진입을 심하게 통제하고 있다. 중공 회사는 미국 영화 시장에서 수정 헌법 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라는 보호를 받으며 마음껏 영화 제작을 할 수 있지만, 리처드 기어처럼 티베트의 자유를 외치는 배우는 중국에서의 활동이 불가능하며, 현재 그는 인디 영화 시장(indie movie circuit)에서 맴돌고 있다




중공에 영화를 내주면 심각한 후환 따를 것

 

제신스키는 차이나 머니가 투입된 내수용 영화에 대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만약 미국 관객들을 위한 영화가 중국 공산당의 관점을 피력한다면, 미국 관객들이 부지불식간에 친중 사상으로 잠식돼도 알 길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제신스키는 긴즈버그 일대기를 다룬 영화의 파급효과는 현재로선 미미할 수 있겠지만, 미국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도구 중 하나인 영화를 중공에 내준다면 심각한 후환이 따를 것”이라고 칼럼을 끝맺었다.

 

한국 언론들은 사안의 본질을 짚어내기 보다는 85세 대법관 할머니에 대한 팬덤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즉 긴즈버그가 여성들 사이에서 '걸 크러시(Girl Crush·여자도 반할 멋진 여자)'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국내에 설파하는 데 여념이 없다.

 

긴즈버그는 극중에서 헌법에 명시된 자유를 애써 무시하며 좌파 페미니스트의 대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페미니스트가 득세하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은 물론 문재인 정부가 헌법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삭제하려던 사건까지 연상케 한다.

 

중국 공산당이 왜 페미니스트 영화에 투자를 하는 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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