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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회, 독일-대만 국교정상화 관련 공청회 개최

지그문트 독일 외교부 주무관 “독일과 대만은 민주주의와 자유 등 공통분모를 가진 ‘가치적 파트너’”

독일 국회가 지난 9일(현지시간), 대만과의 국교정상화를 논의하는 공청회를 열었다. 아직 공론화 단계이긴 하지만 EU 핵심국가의 심장부에서, 그것도 최고 공적기관을 통해 국교 재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유럽 전역에 파장이 만만치 않다.  

10일, 대만 ‘타이완의 소리(Radio Taiwan International, 약어 Rti)’ 한국어판은 ‘독일 국회, 타이완-독일 수교청원 본회의 교부 곧 결정‘ 제하, 제니퍼 페이(jennifer pai) 기자 기명으로 독일 국회에서의 독일-대만 수교청원안 공청회 소식을 전했다.

해당 공청회는 독일인 미하일 크로이츠베르크(Michael Kreuzberg)와 세계타이완향우회연합회 푸페이펀(傅佩芬) 회장이 공동으로 올해 초 독일 정부에 타이완과의 수교 청원안을 제출한 후 서명 5만을 돌파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1월말 한국 국회에서 강연했던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도 이번 독일 국회 공청회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Rti는 기사에서 “이날 공청회에서 청원인들은 독일이 왜 타이완과 수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고, 이에 대해 독일 외교부 아시아정책 주무관인 페트라 지그문트(Petra Sigmund)가 출석하여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Rti는 지그문트 주무관이 대만의 민주주의, 인권, 언론의 자유를 높게 평가한 후, 독일과 대만 양국이 민주주의와 자유 등 공통분모를 가진 ‘가치적 파트너’라고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Rti는 지그문트 주무관이 “쌍방은 경제무역.문화.학술 등 영역에서 상호 교류 관계가 활발하며 독일은 타이완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또한 확대 발전을 계획 중”이라고 발언했음도 전했다.  

다만 이날 지그문트 주무관은 “독일은 1972년도에 중국과 수교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중공)을 중국의 유일한 주권국가로 인정했다”며 “이러한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타이완과의 수교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며 독일은 이를 변화시킬 의향은 없다”고 언급했음을 Rti는 밝혔다.

Rti는 “이날 공청회에 독일 여야 국회의원들과 방청객 등 100여명이 모였으며, 청원위원회는 해당 청원을 국회 본회의에 교부하여 토론할지 여부를 택일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Rti는 이번에 독일 국회 공청회 사례를 전했지만, 유럽에서 대만에 대한 우호적 정서는 비단 독일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체코 프라하 시는 대만의 외교권을 무시하고 있는 중공 측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면 거부하고서 중공 베이징 시와의 자매결연을 파기해버리는 파격을 연출했다.(관련기사 : "하나의 중국 원칙 따르지 못하겠다" 프라하市, 베이징과 자매결연 파기)

프라하 시는 이전부터 외교사절 초청 모임에 대만 외교관을 초청하는 등 노골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한다. 국제외교 중심지 유럽의 반중, 반공 흐름에 한국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때다.



‘타이완의 소리(Radio Taiwan International, 약어 Rti)’


Rti는 대만의 재단법인 중앙방송국(財團法人中央廣播電臺)에서 운영하는 언론으로, 인터넷신문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4가지 중국어를 비롯하여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13개 언어로 대만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Rti 홈페이지에서는 Rti를 “타이완의 정치, 민주 외에도 문화, 예술, 인문, 풍속 등 타이완의 모든 것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외에 알리고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타이완을 이해하는 최적의 창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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