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에 불법투기로 적치되는 해양‧생활폐기물 처리문제를 두고 목포시와 목포해수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목포시와 목포해수청은 항만내 방치된 폐기물에 대해 “생활쓰레기냐...해양폐기물이냐” 폐기물처리 주체에 줄다리기 하고 있는 사이 흉물스럽게 방치된 쓰레기는 관광도시목포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삼학도 공원을 찾은 관광객 허 모씨는 “목포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관광지를 조성했으나 항만주변이 청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목포시와 항만관리기관의 계도와 홍보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항만 가장자리에 방치된 폐기물은 기상이 악화되면 또 다시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오염을 부추기고, 반복되는 폐기물처리에 소중한 예산낭비만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기적절하게 투입되지 못한 해양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정부예산지원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예산이 연초에 내려와야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해양폐기물을 수거 처리할 수 있는데, 4~5월 중순께 예산이 배정된 관계로 수개월 동안 항만에 폐기물이 방치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업체선정과정에 대한 문제점도
▲남행열차 포장마차 전남 목포시가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남행열차(포장마차)가 위생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10월 목원동 재래시장 활성화와 원도심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교동 중앙식료시장 일원에 7천700만원을 투입, 가설건축물(40,654㎡, 11개소)을 조성해 포장마차사업을 중앙식료시장 상인회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약서(목포시장) 조항에 명시된 ‘포차주변의 청결유지와 지정된 복장착용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보건위생법 필수조항을 위반하고 있어 허술한 목포시보건행정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하당동 정 모 씨는“목포시가 위탁 운영하는 음식업소인 만큼 위생관리에 철저히 해야 하는데 단 한번도 계도나 단속행정을 보고 들은바가 없다”면서 “일반인이 음식점을 운영해도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을 목포시가 관리감독소홀로 범법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목포시는 남행열차포차 추진배경에 대해 현재 목원동 재래시장이 과거와 달리 규모 및 점포수가 현저히 줄어 자체상가만으로는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예전 원도심 상징이었던 추억의 포장마차를 부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