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인 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노무현 재단과 함께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서울시가 서울 시장의 것이냐’ ‘정치적 행보가 노골적이다’ ‘노무현 그만 팔아라’ 등의 의견에 지지를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잿밥에 관심’을 둔다는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의도가 짙다는 평론이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이른 바 진보 성향의 매체들은 방송 내용만을 정리해 보도하면서 “그 분 뜻을 생각하는 루트는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박 시장의 발언이 서울시장으로서 ‘관광명소’의 가치를 피력했다거나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반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의 매체들은 ‘친노세력에 대한 정치적 구애’로 해석하고 있다. 또,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다수의 평론가들 역시 박 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을 방문했지만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 않은 데 대해 우리 언론들이 일제히 섭섭함을 표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날,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다만, 기자들과 만나 “외국 정상의 행사 동선은 해당국의 사항”이라며, “외국 정상의 제3국 방문 일정에 대해 논평하는 건 관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은 전쟁에 의해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한 추모와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한 ‘핵 없는 세상’ 신념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희생을 언급한 부분을 두고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히로시마 현장에서 한국인 희생자를 명시적으로 애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런 역사적 연설에서 한국인 희생자들을 미·일 희생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분명히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언론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28일자 주요 일간지 사설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 위령비를 찾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소극적인 처세를 함께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日 원폭위령비 찾
지난 26일, 헌법재판소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각하 판정을 내렸다. KBS와 MBC는 소식과 함께, 입법률 최저를 기록한 19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차기 국회도 ‘식물국회’가 될 우려를 전했다. 반면, SBS는 새누리당을 희화화하는 듯 보도했다. SBS ‘8뉴스’ '헌재 "국회선진화법, 문제 없다"…각하 결정'를 통해 헌재의 각하 결정을 “그동안 여야 간에 그리고 국민들 간에도 큰 논쟁거리였던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다수결의 원리나 의회 민주주의에 위배되지 않는다, 즉 '아무 문제 없다'는 겁니다”라 요약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 법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6개월 만에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라 덧붙여,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내비쳤다. 또한, “'국회선진화법'이 악법 중의 악법이라던 새누리당은 반드시 고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고, 야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라며 리포트를 마무리 해, ‘야당의 승리’라는 뉘앙스를 전달했다. SBS의 이 같은 보도는 최근 언론노조 산하 SBS노조가 노보를 통해 KBS와 MB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권주자 출마를 시사한 듯한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반 총장에 대한 야당의 시각이 돌변한 것을 꼬집으며 야당의 네거티브 전략적 발언에 주목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권당의 내부 사정이 매우 복잡하고, 거기다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어수선하다”며 “원(院) 구성 협상도 이것 때문에 잘 진척이 되지 않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를 두고, “지난해 연말 문재인 당시 대표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반 총장에 대해 “우리가 만들어 낸 총장”이라며 “우리 당과 함께 하실 것이다. (영입) 욕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라 분석했다. 한국일보도 야당 인사들의 비판 관련 발언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과 관련 야권은 26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우리 당 출신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까지 했지만 여권 주자로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5일 ‘채널A종합뉴스’ 1월 20일자 방송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관정치’를 비판한 내용에 대해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위원회 사무처는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관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 공관행사의 목적과 내용을 공개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관행사…목적…참석 인사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관을 개방…없애버린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했을 때 박원순 시장의 ‘공관정치’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 ‘밀실에서만 그런 식의 행정이 이루어진다면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것’ 운운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을 심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장낙인 심의위원과 하남신 심의위원은 공관행사를 ‘밀실’이라 지칭한 데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짚었다. 윤훈열 심의위원은 “정치혐오를 부추길 수 있고 패널들도 이를 희화화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바른언론을 만들어야 된다는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의위원들은 ‘의견제시’ 처분을 결정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4월 4일자 방송이 출연진들의 장애인 비하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위기에 놓였다. 25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는 해당 방송에 대해 “발언 의도는 알겠으나, 제재 수위와 상관없이 의견진술을 듣고 싶다”는데 전원이 동의했다. 방송 제작진과 출연진의 언어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방송은 사연 신청자가 자신의 아들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난폭하게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걱정하는 내용을 다뤘다. 그러면서 일부 출연자가 “오토바이를 타는 아들을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고가 나서 불구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같은 날 ‘SBS 한밤의 TV연예’ 2월 17일자 방송도 심의안건에 올랐는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명예훼손 소송 재판 진행 중임에도 판결이 확정된 것처럼 일방의 의견만 방송돼 ‘권고’ 처분을 받았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가 23일, 권성민 예능 PD의 해고 무효 판결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이 날 MBC는 성명서를 통해, “권성민은 2014년, 공영방송 문화방송의 종사자로서 가져야 할 법리적, 규범적, 도덕적 가치를 실현할 책임 대신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이 소속된 조직을 터무니없이 경박한 ‘엠병신’이라는 모욕적‧자학적 비유로 표기하고 “불매운동도 좋습니다” “(뉴스도) 보지 말라고 해 주세요”라는 글까지 실명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PD가 “MBC는 그냥 영원히 엠병신으로 망하게 놔두고”“모두 나와 새로운 언론을 형성하면 된다고 할 지 모르겠다”와 같은 발언으로 자신이 속한 회사의 존립을 부정하고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는 분별없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라며 시청자까지 폄훼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PD가 “다시 한 번 싸워 비록 대통령이 박근혜라 한들 그 정부에게라도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등의 편파적 정치발언을 했다고 꼬집으며, 권PD의 이 같은 발언에 “회사를 정치와 이념 투쟁의 장으로 만들고 조직을 분란에 빠뜨리려는 몰지각한 해사 행위”라 지적했
지난 17일 새벽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대한 ‘여혐범죄’ 여론몰이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24일 성명서를 발표, “여성 혐오나 조현병을 사건의 원인으로 성급히 지목한 다소 선정적인 보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남성과 여성의 갈등, 조현병에 대한 과도한 분노와 혐오 등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가중시킬 까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전문 프로파일러 5인이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가 아닌, ‘묻지마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한겨레 경향 등 일부 매체들이 여전히 사건을 ‘여성혐오’로 몰아가고 있는 데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프로파일러 이외에 정신건강의학전문의의 충분한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며, “조현병 환자들이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은 일반 인구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또, “조현병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꾸준히 관리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낙인 때문에 환자와 가족의 병에 대한 인정과 치료가 힘들어지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서로에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2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4일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하얼빈을 가다’와 울산 MBC TV ‘마지막 간수’를 포함, 총 5편의 작품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1박 2일 하얼빈’에 대해 중국 하얼빈에 남아 있는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의 현장을 돌아봄으로써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현장감 있게 재조명하고, 젊은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보다 쉽게 전달했다고 평했다. 또, ‘마지막 간수’에 대해서는 안중근 의사와 일본인 간수의 인간적인 교류와 심리적 변화를 잘 표현하고, 일본인 간수 후손의 증언 등을 통해 드라마의 진실성을 높이는 구성이 돋보인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은 MBC TV ‘일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가면 속 가수들이 목소리와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정성 있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즐거움과 감동, 가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반전의 재미 등 다양한 요소들이 높게 평가받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어려운 삶이지만 한 평 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구성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선거 관련방송에 대해 총 88건의 징계를 내렸다. 방심위 선거방송심의지원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의결현황’ 따르면,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 대담프로그램이 대부분은 종합편성채널의 징계 건수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지상파 20건, 종합유선 6건, 등록 PP 4건 순이었다. 특히, 법정제재 중 최고수위에 해당하는 ‘관계자징계’는 1건 이었으며, 종합편성채널 MBN에 내려졌다. MBN은 3월 21일자 ‘MBN뉴스 8’을 통해 새누리당 총선 주제곡 뮤직비디오 영상을 약 25초 간 방송했다. 심의위원들은 새누리당에 과하게 편향됐다며,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5조(공정성)제2항과 제6조(형평성)제1항 위반으로 의결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는 ‘권고’ 징계가 가장 많았는데, ‘JTBC 5시 정치부회의’에서 지역 판세를 분석하며 특정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 결과적으로 일부 후보에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결과를 유도했거나,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에서 이뤄진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식 합창’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 10번출구 인근의 상가 화장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범인의 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로 결론지어졌다. 22일 경찰 프로파일러는 “혐오 범죄와 정신질환 범죄는 구분해 정의를 내려야 하는데 이 경우는 피해망상에 의한 정신질환 범죄"라고 설명했다. 또, “전형적인 피해망상형 정신질환(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 유형에 부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범행을 저지른 김 모(34) 씨도 “여성들에 대한 반감은 없다. 여자들에게 인기 있을 때도 있었고 나를 좋아한 여자도 있었다. 여성들에게 실제 피해를 입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발표 전 이른 바 진보 매체들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라는 사회적 현상과 접목시켜 해석하며 여론을 주도했다. ‘여성’이라는 ‘신체적’ 약자를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 같다는 애매모호한 가정이 논란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 친언론노조 매체들은 지상파 3사의 보도를 비교하며, ‘묻지마 범죄’ 방향으로 사건을 해석한 MBC에 상당히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수많은 매체 중에서 MBC가 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의 추태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해 말,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야당추천 이사 3인은 ‘미디어오늘’ 등 친 언론노조 매체에 공개한 ‘미완의 보고서’를 통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미완의 과제 앞에 머리를 싸매고 새해를 맞겠다”고 다짐했다. 이 때문인지, 지난 해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사상검증’ 등 여당 추천 이사들을 향한 정파성 발언에 더해, 새해 들어 야당 추천 이사들의 인신공격적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올 1월에는 유기철 이사가 임시이사회에 업무보고 차 참석한 안광한 사장을 향해 ‘ㅈ’ ‘ㅆ’ 등을 포함한 원색적인 욕설을 한 것이 논란이 됐다. 2월 한달여 간은 ‘녹취록’ 관련 안건으로 논의하면서 방문진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고자 하는 여당추천 이사들에 맞서 야당추천 이사들은 안광한 사장이나 백종문 본부장 등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야당추천 이사들은 여당추천 이사들에게 자신들을 설득시켜보라는 고집스러운 태도로 회의에 임했고, 여당추천 이사들의 발언에 대해 ‘논리가 없다’ ‘여태 얘기했는데 못 알아 듣나’ ‘그딴 식으로 회의하러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원(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임진택 전 MBC 감사에 대한 ‘특별퇴직공로금’ 지급을 반대하며, “김재철 전 MBC사장의 범죄를 은닉한 공범자였다”면서, “이런 공범자에 공로가 있다고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주장했다. 19일 방문진 이사회는 최근 MBC가 주주총회를 통해 임진택 전 감사에 ‘특별퇴직공로금 3천만원 지급 건’을 결정하면서 방문진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상의 하자가 문제 돼, 안광한 MBC사장의 사과를 받았다. 안 사장이 이사회에서 발언하기 직전, 이완기 이사가 지난 번 출석 당시 ‘녹취록’ 관련 질의를 하려하니 자리를 뜬 이유를 추궁하자, 고영주 이사장은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출석 목적인 ‘사과’를 먼저 할 것을 제안했다. 안 사장의 사과의사 전달 이 후, 고 이사장은 안 사장을 바로 퇴장시켰다. 이에, 이완기 이사가 반발하자 고 이사장은 “지난 번 출석 당시 퇴장한 이유를 물었고, 그 이유는 이사장인 내가 퇴장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날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 논의 및 결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던 셈. 이 날 실무자로부터 보고를 들은 이사회는 임진택 전
2015년 한국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TV채널’은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5월 15일부터 85일간 전국 시청자 9,873명(4,305가구)을 대상으로 가구별 방문조사를 실시한 ‘2015 한국 미디어패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MBC는 유일하게 80%를 넘겨 TV채널(80.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KBS2’ (79.9%), ‘SBS’ (76.5%),의 ‘KBS1’ (73.6%) 순으로 지상파 TV 채널이 높은 선호를 보였으며, 지상파 이외의 채널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채널은 ‘tvN’ (36.5%), ‘JTBC’ (35.0%), ‘MBN’ (24.5%)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또한, 지상파와 비지상파 TV채널 사이의 선호도 격차도 작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8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한 MBC를 비롯해 KBS2, SBS, KBS1 등 지상파 채널은 모두 70%를 넘어선 데 비해 종합편성채널 등 비지상파는 20~30% 수준에 그쳐 TV채널의 전반적 경쟁력 면에서의 차이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매체별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TV가 3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는 1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 바 ‘김영란법’의 시행령 입법예고에 부정적 평가를 보인 이들은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이하라는 금액의 기준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데일리오피니언 211호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를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잘된 일’ 66%, ‘잘못된 일’ 12%였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 성, 연령, 지지정당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잘된 일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 예고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61명, 자유응답) '부정부패, 비리 사라질 것'(27%), '공무원, 공직사회 변화 기대'(11%), '당연한 일/꼭 필요한 것'(9%), '부정청탁 줄어들 것'(9%), '법으로 명시/법 제정 자체에 의의'(8%), '사회가 투명/청렴해질 것'(8%) 등으로 답했다. 반면, 이번 시행령 입법 예고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120명, 자유응답) '금액 기준 너무 낮음/현실적이지 않음'(19%), '실효성 없음/효과 없음/법대로 안 될 것'(14%), '경제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