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월 15일 방송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로 송부되면서 법정제재 위기를 맞게 됐다. 해당 방송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를 비판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SNS발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고, 그 중에서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지”와 “정부 여당이 무능한 것도 모자라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안보를 국내정치 목적으로 활용”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진행자는 “명백한 것은 전쟁을 일으키려는 주체는 분명히 북한이고, 그에 대한 수단으로써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하고 있고, 도발을 하는 건 북한이다. 북한을 당연히 비난해야지,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느냐”고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에 비판을 더했다. 18일 의견진술차 위원회에 참석한 TV 조선 관계자는 “앵커가 톤이 거칠어진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면서도 “여러 언론에서 (문 전 대표의 SNS내용은)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다는 점 말씀드린다”며 입장을 전했다. 야당추천 장낙인 심의위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해당 SNS발언 중 일부만 발췌하고, 진행자의 편향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방송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2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 소속 야당추천 심의위원들이 종합편성채널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일부 패널의 발언을 이유로 방송사에 법정제재를 가할 것을 주장했다. 11일 위원회는 ‘이봉규의 정치옥타곤’ 2월 14일자 방송을 심의하면서, 패널로 참석한 송영선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발언 내용 중 “개성공단을 통해 돈이 들어갈 때는 북한에게 시장경제를 가르치고 민주화를 가르치기 위해 그리로 돈이 들어간 것이다…김대중 노무현 때처럼 개성공단 없이 정권에 바로 갖다 준 돈이 아니다”라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패널이 그와 같은 발언을 하도록 한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은 저품격 프로그램이라 몰아세우고, 이에 법정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의견진술을 위해 자리에 출석한 TV조선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취지는 당시(개성공단 폐쇄), 강경론과 대화론의 입장에서 주제를 다뤘던 것”이라 설명했다. 또, 지적을 받은 발언 내용에 대해 해당 방송에 출연한 패널 중 한사람의 의견으로, 이와 다른 주장이 다양하게 나왔으며, 방송의 결론이 그와 같이 내려진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야당추천 윤훈열 위원은 “양쪽 논리를 제대로 표현하거나,
새누리당이 '김용태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하기 위해 17일 열려고 했던 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주요 일간지들의 종합편성채널은 실시간으로 이를 전했고, 패널들은 ‘비박’ 인사 위주로 구성된 비대위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로 해석하며 새누리당 분열을 거론했다. 일부 보수성향의 패널은 새누리당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국민의당 세력이 집단탈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일련의 과정까지 포괄해 총체적인 정계 재편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18일 주요 신문들은 머릿기사와 사설을 통해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언론사의 입장이 고스란이 묻어나는 사설을 보면, 조선 동아 중앙 등 보수성향의 일간지들은 계파 갈등에 따른 ‘갈라서기’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상임전국위 무산에 대해 지난 총선 공천 때 보인 통상적인 계파간 다툼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는 횡포라 풀이했다. 전국위는 전당대회를 열기 어려울 때 이를 대체하는 최고의결기구인데, 친박이 자기들 뜻에 맞지 않는다며 최고 의결 기구의 작동을 정지시켜버린 꼴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면서, 신문은 “과거 1970~80년대 야당의 '각목 전당대회'를 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네티즌들은 불필요한 소모전이라는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곡의 유래와 논란 이유에 대한 뜨거운 정쟁이 민생보다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데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어제 오늘 잇따른 논란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금 한창 종북 의혹이 많은 노래를 의무적으로 부르라는 게 민주화운동을 종북OOO운동으로 폄하시키려는 거랑 다를 게 뭐냐”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다는 사람들이 왜 강제로 제창 시키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됨” “노래 부르기 싫은 사람한테 강제할 필요가 있나? 정치권은 괜한데 힘쓰지 마라.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못하는데…정말 한심하다” 등 제창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지적했다. 이 곡은 그 유래와 별개로 북한에서 제작한 ‘님을 위한 교향시’에 주제가로 사용됐고, ‘애국가’를 국가로서 인정하지 않는 좌파 진영 일부 인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애국가’ 대신 부르자고 까지 주장하는 등 곡에 대해 이념적 해석이 더해지면서 보수진영의 반발도 거세게 일었다. 지난 2009년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제창에서 합창으로 방식이 변경됐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7일, 여성 청소년을 출연시켜 선정적인 방송을 한 BJ에 대해 ‘이용해지’를, 해당 인터넷 방송사업자인 팝콘티비에 대해서는 ‘아동ㆍ청소년 보호 강화 및 음란물 유통 방지’ 권고를 결정했다. 해당 BJ는 지난 해 11월 팝콘티비를 통해 19세 이상 시청이 가능한 성인대상 방송을 개설하고, 여성 청소년을 출연시켜 가슴, 둔부 등의 신체노출, 성적 행위를 묘사 하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또, 음란(성행위) 방송을 예고하면서 ‘팝콘’(환전 가능 유료아이템, 개당 100원)을 일정 개수 이상 선물한 이용자만 볼 수 있다고 고지했고, 실제 ‘200개 방’ 등을 개설ㆍ방송하는 등, 이용자들의 ‘팝콘’ 선물을 유도하기도 했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방송이 청소년을 성적 유희의 대상화 해 인터넷상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함으로써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로 판단,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정보통신 심의에 관한 규정」 제8조제1호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해당 BJ에 대한 ‘이용해지’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팝콘티비에 대해서는 ▲아동ㆍ청소년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의 ‘참고인 동행명령’에 대해 16일, 동행 거부 의사와 함께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회사는 “그 동안 특조위 조사요구에 성실하게 임했지만, 특조위가 세월호 보도에 대한 외부 압력통제 의혹에 대한 소명자료 및 보도되지 않은 취재와 영상 자료 원본까지 요구했다”며, “비상식적인 자료를 반복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임직원에 대해 ‘체포 작전 펼치 듯’ 경찰을 동원해 ‘막무가내’로 동행 명령과 강압 조사에 나섰다”고 지적하며, 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국회 조사를 통해 MBC가 ‘탑승객 전원구조’ 오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음에도 특조위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문화방송을 ‘표적화’ 해 사실상, 언론사를 통째로 뒤지고 들여다보면서 언론에 대한 사후 검열을 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재난보도의 올바른 방향 정립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언론사를 통째로 사후 검열하는 방식의 조사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문화방송은 더 이상 비상식적이고 무리한 조사에 응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동행명령장 발부 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
네이버 다음 등 양대 포털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이슈가 뜨겁다. 16일 오전부터 해당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됐고, 메인화면과 뉴스페이지 등에서 ‘제창 논란’ 관련 기사들이 눈에 잘 띄도록 배열되는 등 노골적 이슈화가 눈에 띈다. 오늘(16일) 보훈처가 ‘제 36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일정을 공개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공연으로 합창할 것을 알리자 야권 인사들의 반발이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다음은 ‘임을 위한 행진곡’ 실시간 이슈 키워드 등록과 함께 PC 모바일 모두 메인화면 첫 줄에 관련 보도가 노출되면서 16일 오후 14시 현재 같은 기사가 ‘가장 많이 본 뉴스’와 ‘댓글 많은 뉴스’ 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리스트는 뉴스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또, 다음 뉴스서비스 ‘이슈’ 카테고리에도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목록이 만들어지면서 뉴스서비스 메인페이지 ‘오늘의 이슈’ 란에 노출되고 있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목록에 비해 기사 수는 절반 수준인 15건임에도 댓글 수가 거의 비슷한 6593건으로 기록됐다. 네이버 메인화면의 경우, 모바일 화면은 메인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노출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 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법안의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법 적용대상의 범위가 ‘청렴의 의무’를 지닌 공직자에 한하지 않고 민간인까지 확대된 데다, ‘뇌물’로 본다는 기준의 상한액이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이어서 현실 적용 시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란법’은 2012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안한 법안으로,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람에게 100만 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러나 국회는 차일피일 논의를 미루다가 국회의원이 공익 목적으로 타인의 민원을 전달하면 부정청탁이 아니라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고위급 공무원에 해당되는 국회의원들이 법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져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다. 국회가 이 같은 조항을 만든 이유는 국회의원이 지역구 주민의 민원을 처리하는 행위가 정당한 의정활동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지만, 지역구 주민의 민원과 청탁에 대한 명확한 구분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공익’ 목적이라는 사안의 성격도 분명히 하기가 쉽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활동 마지막 날인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종합편성채널 관련 민원 10건을 심의했다. 해당 민원은 연휴 직전인 지난 3일 한꺼번에 제기된 것으로, 김형성 부단장은 회의 시작 직전 회기 내 선방위 심의위원 전체의 2/3가 출석 가능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방위 심의위원 위촉기간 마지막 날이어서 법정제재를 위한 의견진술 등의 심의과정을 수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선방위 심의절차 상, 심의위원들이 행정지도 이상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방송사 측의 의견진술 후 최종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또, 방송사가 재심을 청구할 수도 있어, 선방위 해산 이후의 심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진행하게 된다. 사실상, 선방위가 심의를 끝까지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의 민원 제기로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심의위원들은 모두 행정지도 내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민원을 제기한 더민주 측 주장처럼 방송 내용이 사실왜곡이나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선거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이 침해당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지 않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13일 ‘MBC 뉴스데스크’ 4월 5일자 방송에 대한 징계 재심요청을 받아들여 수위를 한 단계 낮춰 ‘권고’로 최종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오차범위 내 있는 결과에 대해 ‘소폭 앞섰다’ 등의 표현으로 후보자 서열을 결정해, 여론조사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는 민원을 야기시켰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심의기준 제 18조(여론조사의 보도) 제 6항은 “방송은 여론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명확히 밝혀야 하며, 이를 밝히지 않고 서열화 또는 우열을 묘사하여 시청자를 오인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4년 1월 9일 신설된 조항이다. 당초, 선방위는 이 같은 규정 위반이 명백한 상황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는 다수의 의견이 모아져 ‘주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13일 소집된 심의위원들의 구성을 보면, 지난 회의 당시 ‘주의’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했던 위원들은 모두 참석했고 적정하다는 의견으로 표결에 참여했던 위원들이 빠져, 징계 경감여부에 대해 쉽사리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방문진 이사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MBC주주총회 결의로 지급된 임진택 전 MBC감사의 특별퇴직공로금 지급건에 대해 안광한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 12일 방문진 이사회는 ‘MBC이사회-방문진 이사회-MBC 주주총회 결의’ 과정을 거쳐야 할 사안에서 방문진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최종 의결을 진행한 데 대한 MBC 회사 측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들어야 한다는 데 9인의 이사가 동의했다. 특히, 유기철 이사가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유기철 이사는 “회사측은 방문진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방문진이 그 동안 회사측 역성을 들어주니 응석받이가 된 것이다”라며 꼬집었다. 일부 이사들은 회사 측의 단순실수로 보이며, 주주총회를 다시 열어 결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나 절차상의 문제를 간과한 회사에 대해 안광한 사장과 담당직원이 함께 방문진에 출석해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일치를 보였다. 이에, 고영주 이사장은 안광한 사장의 해명과 사과를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표결하도록 하겠다며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완기
‘태양의 후예’ ‘아이가 다섯’ 등 시청률 1위를 기록한 KBS 드라마의 배경수 CP가 이 달 16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KBS조직개편안에 대해 “드라마부서가 전진배치 된 느낌”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배경수 CP는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아이가 다섯’ 관련 의견진술 차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진술했다. KBS는 기존 6본부(편성·보도·TV·기술·시청자·정책기획본부) 4센터(콘텐츠창의·라디오·제작기술·글로벌) 체제에서 1실(전략기획실) 6본부(방송·미래사업·운영·보도·제작·제작기술본부) 2센터(라디오·네트워크) 1사업부(드라마사업부) 로 조직 구조를 바꾼다. 배경수 CP는 기존 TV본부 내 드라마국이 드라마 사업부로 별도 분리된다고 설명하며, 국장이 센터장으로 발령됐다고 말했다. 또, 기존 편성본부가 방송사업본부로 변화하면서 예산통제권을 예속시켰다고 덧붙였다. 배경수 CP는 ‘아이가 다섯’ 방송 초반부에 극중 인물들이 서로 뺨을 때리고 물을 끼얹으면서 방송언어로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정도의 욕설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드라마 초반의 시선끌기 차원으로 고려해달라”고 해명했다. 이어, 주말 저녁 8시 KBS드라마는 ‘국민브랜드’ 시간대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독재자라 나쁘다”는 명제를 예문으로 든 방송이 영어교육방송 JEI English TV를 통해 송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JEI English TV ‘한마디로 영어’ 에서 강사가 ‘Have’동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독재는 나쁩니다. 그 다음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독재자였습니다. 이 두 마디만 했어, 여러분은 뭘 추론할 수 있어요? 삼단논법이잖아, 그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은 독재자라 나빠요, 나쁘다고 추론하는 거 아니에요. 예문을 든 거에요. 아마 이 방송을 보시는 그 분들의 지지자는 절 욕을 하겠지, 그러나 이 예문을 든 거에요”라 발언한 건에 대해 제재를 논했다. 위원회의 자문역할을 하는 특별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송출한 방송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9명 중 4명이 법정제재(경고 3 주의 1) 의견을 냈다. 이 날 심의위원들의 논의 내용은 강사가 거론한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독재자로 볼 수 있는지 여부와 시청 대상을 위한 예문의 적절성 여부로 나눠졌다. 우선, 4인의 전직 대통령을 모두 독재자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 함귀용 하남신 등 여당추천
지난 달 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주간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태양 아래(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개봉 첫 주에 9위, 둘째 주에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는 국내 영화관 빅3 중 하나인 메가박스 상영관을 제외한 성적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태양 아래’는 영화 제작을 위한 북한에 도착한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북한의 실상에 충격을 받아 제작 방향을 완전히 바꿔 북한 민낯을 생생히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제 40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됐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24시간 동안 모든 걸 다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다큐 영화에 나온 그대로 모든 게 다 정해져 있고, 모든 게 다 통제되고 있었다”며, 평양을 ‘거대한 세트장’에 비유해 충격을 던졌다. 네이버와 다음에 공개된 네티즌 평점도 10점 만점에 8점 이상으로 전문가평점(5점대)을 훨씬 웃돈다. 영화를 관람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 같은 차이는 흔히 발생하는 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김상균 심의위원(전 MBC PD)이 지난 회의에서 MBC 관련 안건 심의 도중 발언한 내용 중 일부를 수정해 회의록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균 심의위원은 최근 MBC뉴스데스크 관련 안건을 연달아 심의하며 이전과 달리 “안타깝다” “뉴스데스크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통감한다” “공영방송이 망가졌다” 등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연거푸 내뱉었다. 종합편성채널 패널 혹은 일부 진행자가 정확한 근거 없이 편향적인 정치평론을 낸다며 지적하고 심의를 진행해 오던 모습을 본인이 재현한 셈이다. 김상균 위원은 9일 회의 시작 전 지난 2일 회의록 내용을 검토하고, 본인의 발언 중 뉴스데스크 기자가 ‘경력사원’인지 여부를 물은 이유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왜 부지불식간에 이런 발언이 나오냐면” “빼어난 기자와 PD 5, 60명이 업무를 하지 않고 놀고 있다” 부분을 짚었다. 김상균 위원은 ‘나오냐면’을 ‘나왔냐면’으로, ‘놀고 있다’를 ‘배제돼 있다’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균 위원의 이러한 요청은 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해석을 현재형으로 표현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석과 발언의 주체를 발언 당시의 자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