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겠다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의료계가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의료 연구단체인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하 과의연)이 정부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의연은 6일자 성명에서 "X선이나 초음파 진단은 겉보기와는 달리 단순한 일이 아니다. 이 기기들을 활용하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과대학에서 6년간 의학교육을 받고 거기에 더해 수년 동안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에서 경험을 쌓은 후 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라며 "그런 전문의들조차도 자신이 전문으로 하는 영역 안에서만 영상진단을 하며, 때로는 자신이 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더라도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필요로 한다. 또한 자신의 범위를 벗어나면 오진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환자가 더 적합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돌려보낸다"고 지적했다. 과의연은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진단은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약간의 수업을 받거나 현직 한의사들이 짧은 추가 교육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한의사들이 자기들도 배웠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나서는 모습이야말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조차 모르는 무식을 드러내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대가 최문순 강원도지사 석사논문에 대한 표절 조사를 공식 거부했다. 최 지사의 논문 표절 문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에 연루돼 춘천지검에서도 별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대의 조사 거부 선언이 춘천지검의 수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이하 진실위) 측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앞으로 공문을 보내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지난 5월 29일에 제보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1984년 서울대 석사논문 표절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진실위는 조사 거부 사유로 “본 위원회는 윈칙적으로 2006년 이전 석사 논문은 조사하지 아니하며, 특히 연구윤리제도가 도입된 것이 2006년인데 이 사건의 논문은 1984년 논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교 연구윤리 확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조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음을 전했다. 서울대 진실위의 입장 표명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은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 담담한 반응을 내비쳤다. 황의원 센터장은 “2006년 이전 자교 학위논문은 검증하지 않겠다는 것은 서울대 측이 작년에 이미 동양대 진중권 교수의 1992년도 석사논문 표절 검증을 거부하면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친노-좌익세력이 패닉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며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부 영입 비대위원장으로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수 본인은 “안철수의 새정치를 완성시키고, 토니 블레어식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명예교수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애국진영에서 활동하면서 선명한 우파인사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07년 대선에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지했고,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는 광우병 촛불폭동 시위대를 두둔하고 미디어법과 관련해서 친노좌익세력의 편에 서는 등 좌익인사에 가까운 행보를 보
폴리테이너 김미화씨와의 민사 1심에서 패소한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 및 주간 '미디어워치'에게 법원 판결문이 도착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1일 변 대표와 미디어워치에게 각각 800만원과 500만원을 김미화씨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1일 판결 직후, 김미화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판결났습니다! 물론 변희재에게 승소했습니다. 변씨가 저에게 '종북친노좌파'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왜 1300만원이라는 댓가를 지불해야하는지의 이유가 '판결문'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김씨는 22일밤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북이라는 또 표현을 같다 붙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연예인이고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그런 어떤 색깔을 뒤집어 씌우고, 색을 입혀서 한 사람을 향해서 공격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그런 어마어마한 종북친노좌파 이런 것을 맘대로 십수년동안 쓰면서 저한테 한번도 확인한 적이 없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팩트에서 틀렸다는 걸 알수 있잖아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손해배상해야한다라는거죠"라고 덧붙였다. 재판부 "친노좌파 표현은 의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같은 날 내려진 두 개의 판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고법 민사13부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종북주사파'라고 지칭한 변 회장의 명예훼손 책임을 2심에서도 인정,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남북이 분단됐고 국가보안법이 있는 현실에서 종북으로 지칭될 경우 반사회적 인물로 몰리거나 평판이 훼손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증거 없이 주사파, 종북이라 부르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앞서 변 회장은 2012년 3월부터 트위터에 이 의원 부부를 '종북 주사파'라 지칭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이 의원 부부는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5억 5천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고법 민사13부는 같은 날 박지만(56)씨가 주진우(40)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성상납이나 재산에 관한 발언은 의혹제기에 관한 것이고 또 과거 상당부분 의혹이 제기돼 왔던 부분”이라며 “주 기자가 사실로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렇기에 주 기자의 발언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과장이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의 공천을 받아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그는 지난 6월말 사표를 제출한 이후 7월 초까지만 해도 “7·30 재보선 출마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권 전 과장의 영입을 적극 추진한 쪽은 김한길 공동대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전날 밤 김한길 공동대표가 전화를 걸어 “당에서 함께 일할 생각이 있느냐”고 제안하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날 오전 전화통화에서 “피하지 않겠다”며 출마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여권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비판하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당력을 총동원해 ‘광주의 딸’ 권은희 과장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가 고향인 권 전 과장을 부각시킴으로서 새민련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이때부터 권 전 과장은 ‘광주의 딸’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사표 제출 이후 이후 ‘정계진출설’이 흘러나오자 그는 지난달 30일 ‘경찰을 사직하며’라는 제목의 서면 소감문에서 “7·30 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할
세간에서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 중 하나는 그가 좌파였다가 우파로 전향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변 회장에 대한 왜곡성 기사를 쓴 주간경향 원희복 기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 바 있다. “변희재는 김대중 정권에서 이라는 열렬한 친 DJ 매체에서 활동했고, 노무현 정권에서도 역시 라는 친노 매체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라는 보수 매체로 ‘전향’했고, 지금 박근혜 정권에선 종북몰이에 앞장서고 있다”이 같은 왜곡된 인식과 유언비어야말로 변 회장이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인 ‘청춘투쟁’을 집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다. 변 회장은 이 기사에 대해 “‘너무 이른 나이에 자전적 책을 쓴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는 순간, 주간경향의 원희복 기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역시 출판하길 잘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변 회장이 이번에 출간하는 책에는 그가 대학 시절부터 좌익 운동권 세력과 사투를 벌였으며, 90년대 중반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세력을 넓혀 나가던 페미니스트들과 대립각을 세웠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이와 함께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대목은 변 회장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전후해서 ‘반노(反盧)’의 깃발
새민련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농약 급식'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후보와 이념적으로 가까운 좌파성향 인사가 친환경유통센터에 있으면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28일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유통센터에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들어가 있다는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 맞는 말씀”이라며 " 진보성향 인사가 들어가 있어 (특정 업체에)불공정 입찰 특혜를 줬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곽노현 교육감이 있을 때 ‘학교의 모든 식자재는 친환경으로 하는 게 좋다’ 그래서 서울시 산하에 있는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식자재가 공급되기 위한 특혜를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예컨대, ‘입찰은 2000만원까지는 거기서 수의계약해도 좋다, 거기가 아닌 다른 업체는 500만원까지만 수의계약해라’라고 하는 불공정 입찰 특혜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후보는 또 “곽노현 교육감이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식자재가 공급되도록 하는 체제를 강화하면서부터 친환경유통센터가 거의 독점적으로 학교에 공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앞서 27일 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감사원 감사 결과 친환경유통센터의 비리가 사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며 한 발언이 9년 전 발언과는 180도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유 전 장관은 극좌 정당인 정의당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개한 팟캐스트 ‘정치다방’ 예고편에서 “"박 후보(박근혜 대통령)가 대통령이 돼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의전 하나 밖에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라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어 유 전 장관은 “죄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주고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국가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의 주범인 청해진해운 측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비난도 하지 않았다. 참고로 검찰은 세월호 사고의 주범이 유병언씨라는 단서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검찰은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 일가에게 연간 10억 원 이상의 돈을 지급하면서, 안전관리 비용을 지급하기
친노종북 세력이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청해진해운을 비롯해 ‘유병언 패밀리’를 극구 비호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가 메이저 언론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병언을 비호하는 좌익세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동아일보 권순활 논설위원은 21일자 “‘유병언 패밀리’ 비호 세력 누군가”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세월호 참사의 주범(主犯)은 돈에 눈이 멀어 안전 관련 법규를 내팽개치고 선박을 시한폭탄으로 만든 청해진해운”이라며 “자기 살기에만 바빴던 선장과 선원들의 한심한 행태도 그런 토양에서 생겼다. ‘유병언 패밀리’는 경영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그들이 실제 소유주임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권 위원은 “정부의 안전관리 소홀과 초기대응 혼선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도 국정 책임자로서 당연한 자세”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세월호 침몰의 가장 큰 책임이 청해진해운과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 아닌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일각에서 몰아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의 논리 비약이라면 미국 9·11테러의 주범은 오사마 빈라덴이 아니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위원은
지난 19일 관훈클럽 토론회 도중 거짓말을 했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이번엔 국가보안법 관련 거짓말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박 후보는 20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국보법 개폐 논란과 관련해 "국보법이 개정됐고 세상도 많이 바뀌었다"며 최근 국보법 존치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독재정권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국보법 남용 등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는 피해를 입었다"며 "그때는 변호사로서 인권사건을 많이 변론하다보니 국보법에 대해 개정·폐지를 주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이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박원순 후보는 70~80년대 독재정권이 아닌 2004년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2004년 당시 그는 '아름다운재단'의 상임이사였다. 그는 지난 2004년 9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7조 때문인데 조선일보 주장처럼 광화문 네거리에 ‘김일성 만세’라고 부르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는 헌법에 나와 있는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이를 억압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6.25 남침 전범
서울시장 선거 초반 각종 악재로 인해 크게 뒤지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시민 500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9%p)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는 50.7%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41% 지지로 박 후보를 추격했다. 지난주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 두 후보의 격차가 20%p 이상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판세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대상자를 '오는 6월 4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적극 투표층으로 좁히면 박 후보 52.0%, 정 후보 43.2%로 나타났다. MBN에 따르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5일 후보 등록 이후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다"며 "박 후보 지지층은 계속 견고한 상태고 정 후보 지지층도 그동안 아들 발언 이후 이탈했다가 근래에 다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기 이틀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로, 19일 오전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을 허위사실로 비방한 데 대해 변희재 회장이 강하게 반박했다.변 회장은 이날 진 교수의 트위터 글과 관련해서 "제가 듣보잡 소리 하나로 고소했다는 진중권의 거짓말을 그대로 받아쓴 언론사들. 내일 중으로 모조리 법적 조치합니다. 알아서들 시정하세요. 한두 번 제가 지적한 건이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변 회장은 2011년 12월 21일 대법원 판결에서 진씨의 유죄가 확정된 사실을 거론하며 "진씨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았음에도 마치 ‘듣보잡’이란 표현 하나로 모욕죄 처벌받은 양 거짓선동을 일삼아 왔다"며 "모욕죄 최고형량은 벌금 200만원으로서,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은 진씨 건을 포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진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는 듣보잡 얘기 들었다고 고소했으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정예선씨를 고소한 데 대해 변 회장이 '너무하네요'라고 언급한 데 대한 지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는 게 변 회장의 주장이다. 변 회장은 "진중권의 거짓말을 받아쓴 언론사들에
좌파성향이 강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새민련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인권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채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박 후보에게 "박 후보는 돌고래를 바다에 방생하는 데 7억6천만원을 썼는데 북한 인권 단체는 정파적 성격이라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면서 "북한 동포 인권이 돌고래보다 못한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러자 박원순 후보는 "계속 말하는 것은 철지난 색깔론"이라며 물타기성 동문서답으로 응수했다. 북한 인권 단체들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을 거부한 자신의 행적에 대한 논의는 회피한 채 '색깔론'이라는 단어로 문제의 핵심을 흐린 것이다. 하지만 박원순 후보의 과거 행적과 '선명한' 이념적 성향을 감안하면, 이같은 '역 색깔공세'를 통해 정당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10월 10일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억울한 (천안함) 장병들이 수장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해 발생한 천안함 폭침을 대한민국 정부의 잘못이라고 덮어씌운 것이다.박 후보는 종북-이적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지사 출마로 선회하면서 경기교육감 선거는 우파진영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과 좌파진영의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벌이는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추세다. 이들의 대결은 좌우 양측 진영에서 두 사람이 가지는 이념적 상징성과 맞물려서 오는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고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좌파진영에서 신망이 두터운 이재정 전 장관의 과거 발언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그가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장관 시절 했던 일부 발언들에 대해서는 이적성이 짙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NLL은 영토개념 아니다”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을 막는 안보적 개념에서 설정된 것”이라고 했다가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김장수 장관은 이재정 장관에게 “통일부가 왜 자꾸 NLL 문제를 건드리느냐. 앞으로 NLL 발언을 삼가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책상을 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는 이야기는 당시 군과 정가에 화제가 됐었다. 또 그는 지난 2007년 8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라고 본다”며 “현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