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 글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사이비의학 비판가인 스티븐 배럿(Stephen Barrette)이 에머슨대학 조교수인 밥 스프레이그(Bob Sprague), 치의학 전문기자인 매리 베르나르(Mary Bernhardt) 와 함께 ‘쿽워치(Quackwatch, http://www.quackwatch.com )'에 기고한 글을 작성자의 허락을 받고 번역 게재한 것(완역판)입니다. 원문제목은 'Fluoridation: Don’t Let the Poisonmongers Scare You’입니다. 김현우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학술특보와 황의원 과학중심의학연구원 원장, 김진만 '합리주의자의 道' 운영자가 같이 번역했습니다. 수돗물 불소농도조정 반대론자들의 겁주기(Fluoridation: Don’t Let the Poisonmongers Scare You) 불소는 대부분의 수자원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 성분이며,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이란 이러한 수자원에 이미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불소의 농도를 1ppm (역주 : 우리나라는 0.8 ppm)으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정책이다.
9.11 테러 사태가 일어나자 미국인들은 한동안 비행기를 타지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9.11 테러 사태가 미국인들에게 줬던 큰 정서적 충격이 원인으로, 실제로 9.11 테러 사태 이후 한동안 미국인들이 비행기를 통한 이동거리가 이전보다도 12~20% 정도나 감소했다고 한다. 당시 미국인들이 비행기 대신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동차였다고 한다. 과연 더 안전하게 이동하고 싶다는 미국인들의 소망은 달성되었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게르트 기거렌처(Gerd Gigerenzer)라는 인지과학자는, 9.11테러 사태가 일어나기 전과 후를 비교함으로써 미국인들이 비행기를 기피하고 대신 자동차를 이동수단으로 택했기 때문에 늘어난 교통량만큼 오히려 그 기간에 추가적으로 1,595명의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imple tools for understanding risks: from innumeracy to insight', G Gigerenzer, BMJ 2003; 327 doi: 10.1136/bmj.327.7417.741 (Published 25 September 2003))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비행기와 비교하면 자동차는 극도로 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하여 위절제수술을 받은 아레사 빈슨이 불과 두 달 만에 죽음에 이른 것은 분명 충격적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아레사 빈슨은 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의 부작용인 메스꺼움과 구토가 생기고, 비타민 B1(티아민)이 부족해지면서 급성 베르니케뇌증으로 발전하여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레사 빈슨이 사망하기 전에 가족들이 들었다는 CJD 가능성이 vCJD로까지 발전하여“살고 있는 동네 밖이라고는 구경해보지도 못한 젊은 여성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식의 뉴스로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진 것일까? 김보슬PD가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로빈 빈슨을 만난 것은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취재가 급박하게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한편, 상황을 꼼꼼하게 분석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취재진은 아레사 빈슨의 진단 뿐 아니라 위절제수술의 후유증이나 다른 뇌질환 가능성에 관하여 의료진으로부터 들은 것이 있는지 가족들에게 확인해 달라 요청했다고는 하나, CJD 혹은 vCJD 진단 이외의 다른 사항을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취재과정에서 신경과학 분야를 전공한 의사로부터 아레사 빈슨의
얼마 전에 사망한 스티브 잡스에 대해선 비록 호평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이코패스’라며 악평이 나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이 문제로 인터넷에서 다소간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사실 사이코패스를 단순히 광기 어린 살인자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스티브 잡스 정도를 두고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는 결코 없다. 하지만 광기 어린 살인자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티브 잡스를 사이코패스로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가장 저명한 사이코패스 연구자로 알려진 로버트 헤어(Robert D. Hare)는 자신의 저서 ‘진단명 : 사이코패스(Without conscience the disturbing world of the psychopaths among us)’라는 책을 통해 사이코패스는 정신병이 아니라 일종의 나르시즘적인 성향이라고 한 바 있다. 사이코패스하면 바로 범죄자부터 떠올리는 우리의 편견은 수정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사이코패스가 단지 나르시즘적 성향의 인물에 불과하다고 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나르시스트가 비록 범죄자나 정신병자는 아니더라도, 어쨌건 그들은 심각한 자기중심성 때문에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이나 동정심 등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는
아레사 빈슨이 발병하여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녀의 사인추정에 중요한 점들이 많다. 하지만‘PD수첩-광우병’편은 발병과정은 생략하고 사망사실만을 충격적으로 다루었다. 신경계통의 질환의 경우 부검을 하지 않고서는 진단을 확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레사 빈슨의 사인으로 vCJD가 확정된 것처럼 방송하고선, 사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부검이 실시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만으로 방송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의 의무를 다했다고 할 수는 없다. 여러 자료를 보면‘PD수첩’취재진이 아레사 빈슨에 주목한 것은 2008년 4월 초순경“미국 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는 젊은 여성이 vCJD의심진단을 받고 사망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취재진은 방송프로그램제작을 지원하는 해외조사원에게 아레사 빈슨의 취재에 관한 조사를 의뢰하였다. 아레사 빈슨이 MRI검사결과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의료진으로부터 위 절제수술의 후유증이나 다른 뇌질환 가능성에 관하여 들은 것이 있는지 등을 아레사 빈슨의 모친 로빈 빈슨과 접촉하여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PD수첩’측 해외조사원이 로빈 빈슨과 접촉한 것은 장례식 전날이었다고 한다.
뇌신경계질환은 조직검사결과 없이 진단을 확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PD수첩-광우병’편에서는 이전 원고에서 살펴본 것처럼 고(故)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와 같은 진단을 의심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도 없었고, 아레사 빈슨의 경과에 대한 병원관계자의 구체적인 설명도 없었다. 다만 CJD인지 vCJD인지 헷갈리는 그 어머니 로빈 빈슨의 주장을, 그것도 왜곡하여 시청자로 하여금‘아레사가 vCJD로 사망하였나보다’고 생각케 하였을 뿐이다. 중요한 점은 아레사가 vCJD가 아닌 다른 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발병경위, 치료과정, 그리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생략하였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취재진은 로빈 빈슨으로부터 아레사 빈슨이 병을 앓기 시작해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분명 들었다고 한다. 평소 건강하던 아레사 빈슨은 비만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모양이다. 빈슨 가족은 아레사의 사망이 메리뷰 병원 의료진의 적절하지 못한 진료과정 때문이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관련 자료에 나온 아레사 빈슨의 질병경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08년
안철수 연구소가 지난 2011년 12월, VBS100 인증에 또다시 실패했음이 드러났다. 안연구소는 이번 실패로 그간 총 30번 테스트 중에서 13번째 인증 실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VBS100 인증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보안 및 백신평가매체인 바이러스 불러틴(Virus Bulletin)의 자격인증이다. ICSA 인증, 체크마크 등과 함께 바이러스 백신과 관련된 3대 국제 인증 가운데 하나로 꼽혀, 안철수연구소를 비롯 국내 보안업체들의 자사 제품 홍보에도 자주 활용해왔었다. 이번 인증 실패는 Windows7 professional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False Positive(정상샘플을 바이러스로 오진하는 긍정오류)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철수 연구소는 기술력과 기업실적 대비 과도한 거품이 끼었음이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안철수 이사회 의장의 일거일투족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정치테마기업으로의 변질 문제도 계속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계속되고 있는 안랩의 VBS 인증 실패가 가지는 의미와 파장에 대해서, 미디어와 IT업계, 그리고 코스닥 시장은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 백
※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 선언문은 중국 중남대 과학연구소 교수인 장궁야오(张功耀)가 뉴욕 거주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중국계 의사 왕징(王澄)과 같이 쓴 것입니다.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박혜은 씨가 번역하고,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황의원 원장이 편집했습니다. 오늘날 과학적 현대의학은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주류 제도의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반면, 각 나라의 비과학적 전통의학은 쇠퇴하고 실정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국, 한국과 같은 동양에서만 비과학적 전통의학(Traditional Oriental Medicine, TOM)이 여전히 제도권에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서양에선 비과학적 전통의학은 수백년전에 이미 제도의학에서 완전히 퇴출되었음에도 말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의 1차적인 이유는 과거에 얶메인 동아시아의 잘못된 문화적 인습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유래하는 수많은 습관과 행동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습관과 행동들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의문을 제대로 품지 못하고 있다. 왜 단지 선조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의료행위라
‘PD수첩-광우병’편은 시종일관 고(故)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장면들로 구성되었다. 아레사 빈슨의 사인에 관한 자료는 모두 4개이다. 먼저 인간광우병의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아레사의 모친, 로빈 빈슨의 인터뷰다. 그리고 현지 방송인 WAVY-TV의 방송자료와 버지니아 보건당국의 관계자 인터뷰, 그리고 아레사의 주치의라고 하는 바롯의 인터뷰 등이다. 아레사 빈슨이 사용하던 방을 보여주는 화면에 이어 WAVY-TV 방송자료를 인용하면서, 여성앵커의 발언에“의사들에 따르면 아레사가 vCJD라고 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곱병에 걸렸다고 합니다”라는 번역자막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 자막에 해당하는 여성앵커의 발언은“doctors suspect Aretha has 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or vCJD”로서 정확히는“의사들은 아레사가 vCJD에 걸렸다고 의심하고 있다”로 번역될 수 있다. 즉‘PD수첩’은‘vCJD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한 보도를‘vCJD에 걸렸다’고 단정적으로 번역하여 인용한 것이다. 이어서 “사실은 내 딸이 인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장례식장의 분위기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젊은이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더욱 애달픈 일이지만, 보는 이는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면서 사인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PD수첩-광우병’편은 주저앉는 소에 관한 동영상으로 시작하여 장중한 음악이 배경에 흐르는 장례식 장면으로 이어졌다. 주저앉는 소와 장례식 장면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 할 시청자를 위하여‘PD수첩’은 내레이션을 통하여 그녀의 사망원인을 밝혔다. 내레이션: 서울에서 쇠고기 협상 타결이 임박해 있던 지난 4월16일, 미국 버지니아에선 한 여성의 장례식이 열렸다. 고 아레사 빈슨 씨. 그녀의 죽음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어쩌면 먼 이국땅의 우리에게도 충격이 될지 모른다. 그녀는 사망하기 전 인간 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내레이션에 이어“너무 놀라운 일이었죠. 우리 딸이 걸렸던 병에 다른 수많은 사람들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요.”라는 고(故)아레사 빈슨양의 어머니 로빈 빈슨씨의 인터뷰를 통하여 시청자들은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인식이 뇌리에 자리잡게 되었을 것이다. 이는 로빈 빈슨이 인터뷰에서“It still so amaz
‘PD수첩-광우병’편에 대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형사1심 재판은 서울지방법원 문성관 판사의 단독심리로 진행되어 2010년 1월20일 선고가 이루어졌다. 주저앉는 소를‘광우병 걸린 소’로 보도한 사실에 대하여 법원은‘허위가 아니다’로 판단했다. 정정보도 신청건에서‘허위’로 판단하여 정정보도하도록 결정한 민사1심 법원의 판단과는 반대되는 결과였다. 문성관 판사는 판결문을 통하여“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점에 관한 판단”을 함에 있어,“피고인들에 대하여 형법 제307조 제2항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책임을 물으려면,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는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고, 그 적시된 사실이 객관적으로 진실에 부합되지 아니하여 허위일 뿐 아니라 그 적시된 사실이 허위라는 것을 피고인들이 인식하고서 이를 적시하였다는 점이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되어야 하고, 이 경우 적시된 사실이 허위의 사실인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적시된 사실의 내용 전체의 취지를 살펴보아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경우에는 그 세부에 있어서 진실과 약간의 차이가 나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허위의
재판과정에서‘PD수첩’측은 휴메인소사이어티의 동영상을 인용한 것과 관련하여, 동영상 속 주저앉는 소가 광우병에 걸린 소라거나 광우병에 걸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도축장에서 광우병 검사규정을 위반하여 주저앉는 소를 불법 도축한 실태를 전달하고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휴메인소사이어티의 고발이 주저앉는 소에 대한 동물학대 행위를 고발한 것임에도, 주저앉는 소에 대한 광우병검사규정을 위반한 불법도축 실태를 고발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송일준PD는 한발 더 나가서 동영상에 나오는 소가‘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단정하였고, 이를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아레사 빈슨 씨의 죽음과 연결한 것이다. ““사회자: 네. 김보슬 피디, 아까 그, 으, 광우병 걸린 소, 어, 도축되기 전 그런 모습도 충격적이고, 또, 어, 아레사 씬가요? 어, 죽음도 아주 충격적인데. 에, 광우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라면서요? 김보슬: 음, 그렇습니다. 예방도 치료도 할 수 없는 병이구요. 0.1그램의 위험 물질만으로도, 어, 감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끓여 먹거나 익혀 먹어도 감염 물질이 사라지지도
※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 글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사이비의학 비평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가정의학 전문의 해리엇 홀(Harriet Hall)이 쓴 과학적 회의주의 비평지인 ‘스켑틱(SKEPTIC)’에 게재한 원고("puncturing the acupuncture myth")를 수정해 온라인 사이비의학 비평지인 ‘사이언스베이스드메디슨 블로그’에 기고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황의원 원장과 김현우 특보, ‘주 : 나는 사실을 존중한다’의 저자인 정지민 씨가 같이 번역했입니다. 침술 미신에 일침 놓기(puncturing the acupuncture myth) '대체의학'이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주류 현대의학에 수용되지 않은 치료법을 일컫는다. 내가 계속 듣게 되는 질문은 이런 것이다. “그렇지만 침술은요? 그건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고, 많은 훌륭한 연구들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의사들이 쓰고 있고, 보험회사들도 돈을 대주잖아요.” 침술 미신에 일침을 놓을 때가 됐다. 침술용 침으로 놓는 것이 괜찮겠다. 당신이 침술에 대해 알고 있는 거의 모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과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장면에 이어 화면은 스튜디오로 연결된다. 스튜디오에는 소떼들 위로“목숨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그림을 배경으로, 사회를 맡은 송일준PD가 앉아 있다. 사회자는“아까 광우병에 걸린 소 도축되기 전 모습도 충격적이고 또 아레사씨인가요? 죽음도 충격적인데 광우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라면서요?”라고 김보슬PD에게 묻는다. 이러한 장면의 배치는 아레사 빈슨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는 한국인 역시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상시킬 수도 있다. 연이은 자막 처리 오류 의도성이 분명하다 송일준PD와 김보슬PD의 스튜디오 장면 다음에는 버지니아의 아레사 빈슨 집을 방문하여 취재한 내용이 이어진 뒤,‘다우너’(주저앉는 소)를 담은 동영상이 다시 나오면서“이 동영상 속 소들 중에 광우병 소가 있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소들이 실제로 광우병 소인지 여부도 알 길이 없다. 이미 도축돼 식용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이다”라는 내레이션이 나가고 마이클 그래거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그의 인터뷰는“현장 책임자에게 왜 (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