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29일 방영된‘PD수첩 광우병 보도’편의 도입부에서 인용한 동영상은, 미국 최대의 민간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미국 내 도축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부들의 동물학대행위를 고발하기 위하여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2007년 10월경 캘리포니아에 있는 홀마크 도축장에 위장취업하고 이 장면들을 촬영하여 2008년 1월30일 공개했는데, 특히 주저앉는 소에 대한 도축장 인부들의 학대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충격기로 소의 얼굴을 찌르는 장면, 지게차로 밀어붙이는 장면, 주저앉는 소를 체인으로 묶어 끌고 가는 장면, 소의 코에 호스로 물을 뿌리는 장면 등이 포함되어있다. 여기에서 미국 내에서 발견된 광우병소의 사례들을 정리해 보면, 2003년 12월24일 워싱턴 주에서 발견된 6.5세 된 젖소가 처음이었는데, 이 소는 캐나다로부터 수입된 소였다. 그리고 2005년 6월10일 텍사스 주에서 12세 육우와 2006년 3월13일 앨라배마 주에서 10세 된 육우 등 두 사례는 미국산 소였다. 하지만 이 소들은 1997년 8월 반추동물에 대한 반추동물 유래단백질 사료금지조치가 내려지기 이전에 출생하였으며, 정밀조사결과 영국과
사고 해역에 암초 따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은 이미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종인 씨의 주장처럼 암초에 부딪혀서 함정의 어느 부분에 균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침수가 발생하여‘배의 양쪽이 무거워지면서 부러졌’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과연 배의 어느 한 부위에 구멍이 생기면 배가 필연적으로 침몰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러한 주장은 배가 물위에서 뜨는 기본원리에 대해 극히 무지하고 매우 제한적인 상식밖에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주장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위‘Open Moon Pool’(wet porch)라는 선박용어가 있다. 심해유정을 뚫거나 해양연구용 특수선이 심해 잠수정이나 기타 장비 혹은 잠수부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선체의 하부에 의도적으로 구멍을 뚫어 놓는 구조물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위한 용어인 것이다.(사진 자료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Moon_pool) 일반상식으로는 믿기 힘들겠지만, 시멘트로 만든 배나 부유식구조물도 상당수 있다. 먼 바다에서 석유시추를 하는 Off-Shore 해상구조물의 맨 밑바닥에 위치한 거대한 시멘트 콘크리트 원유저장 탱크
※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 글은 미국 뉴욕의 중국계 재활의학과 전문의인인 왕징(王澄, William Cheng Wang)이 중국의 한의대생들에게 쓴 공개편지를 번역한 것입니다.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박혜은 씨가 번역하였으며,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황의원 원장이 편집했습니다. 이 글에서 왕징(王澄)이 사용한 원 표기인 ‘중의학’은 모두 ‘한의학’으로 다시 표기하였습니다. 중국의 ‘중의학’과 한국의 ‘한의학’은 사상적 베이스와 치료법 등이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왕징(王澄)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중국인 의사가 한의대생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학생들이여, 이는 내가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계 의사로서 그대들에게 쓴 편지이다. 의료계 선배로서, 나는 그대들에게 한 가지 중요한 얘기를 하고, 그대들과 교육부 및 그대들의 대학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의논해보고자 한다. 바로, 되도록 빨리 그대들의 의학 학습 내용을 100% 현대의학 내용으로 바꾸도록 해야하는 문제이다. 우선 스스로를 100% 현대의학 기준에 맞는 의사로 훈련하고, 이 기초 위에서 만일 일부 한의학을 더 배우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29일 “지난 1987년 뇌 수술을 통해 독일산 뇌경막을 이식받은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국내 첫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이하 의인성 CJD)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환자는 지난 1987년 뇌막수종 치료를 위한 수술에서 인체유래 독일산 뇌경막을 이식받은 병력이 있으며 수술 후 23년이 지난 지난해 6월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poradic Creutzfeldt-Jakob Disease) 의심환자로 신고된 바 있다.신고를 접수한 질병관리 본부는 지난해 7월 협력센터인 한림대학교 CJD 부검센터의 뇌생검 실시와 자세한 병력추적 등을 통해 의인성 CJD를 의심하게 됐고 이 후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뇌경막 이식에 의한 의인성 CJD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CJD는 발생경로와 임상 소견에 따라 산발성 CJD, 가족성 CJD, 의인성 CJD 등 세 가지와 이와는 구분 되는 변종 CJD로 분류된다. 변종 CJD는 BSE(광우병)에 걸린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프리온 섭취 시 발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RM이란 소의 뇌, 내장, 척수 등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
안철수 연구소의 그간의 ‘성과’ 문제가 화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안철수연구소의 연구성과 등에 특별점검을 요청하면서부터다. 좌파언론을 제외한 다수 언론들은 강 의원 발언에 관심을 갖고 안철수연구소의 문제점과 현황에 대해 잠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보도들은 10일 법원의 성희롱 발언 항소심판결 이후 다시 강 의원 개인의 신상문제로 완전히 돌아선 듯한 모습이다. 여기서 ‘흐름에서 비껴간’ 안철수연구소의 그간의 성과, 또 V3 의 객관적 평가 부분을 점검해보기로 하자. 국내 백신시장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V3. 그러나 강용석 의원이 의문을 표하며 문제제기한 안철수연구소의 안티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능력과 기술력은 세계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언론보도에선 안 알려진 안철수연구소의 VB100인증 역사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최다의 VB100인증을 얻어냈다고 발표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보안 및 백신평가매체인 바이러스 불러틴(Virus Bulletin)이 최근 2011년 11월 (평가기간:2011.4월부터~2011.10월까지)에
사고 직후 한국, 미국, 호주, 영국 그리고 스웨덴 5개국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합동조사단은 (이하‘합조단’)은 아래와 같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체적 증거자료에 의거해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가설부터 하나씩 배제(Rule-out)해 나갔다. 1) 비폭발 가능성(좌초, 충돌, 피로파괴) 2) 내부폭발 가능성(탄약실, 연료저장탱크, 엔진) 3) 외부 폭발 가능성(접촉어뢰, 비접촉어뢰, 부유기뢰, 계류기뢰, 해저기뢰) ‘비폭발 가능성’부터 살펴보자. 먼저 흘수(waterline, 배가 바다에 잠기는 부분) 2.88m 밖에 안 되는 천안함이 수심 47m 수역에서, 소위 암초 따위의 해저 돌출 지형물에 접촉할 가능성이 전무한데다 함정의 가장 밑바닥 부분에 툭 튀어나와 있는 소나돔의 외부가 아무런 긁힘도 없이 완벽하게 깨끗하다는 점에서 암초설(혹은 좌초설)은 자동적으로 완전히 배제가 된다. 또한 선체외부에 어떠한 충돌자국도 없고 선체훼손 부위가 모두 위쪽을 향해 변형되어 있었으므로 잠수함이나 기타 함정 등에 의해 측부 방향에서 충돌 당하여 침몰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된다. 피로파괴설 역시 선체 전체에서 발견된 부식율이 겨우 3.22%에 그쳐 퇴역함에서 일반적으로 볼
2008년 4월29일 방영된‘PD수첩 광우병 보도’편에서‘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소라고 보도한 부분’에 대하여 농식품부의 정정보도신청건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은 1심에서‘허위이므로 정정보도하라’라고 판단하였으며, 원심 역시‘허위이며 MBC의 후속보도를 인정’한다는 판단을 하였으며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확정하였다. 먼저‘PD수첩 광우병 보도’편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방송을 시작하면서 사회를 맡은 송일준PD는 중국시위대의 폭력에 수수방관하여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정부의 자세를 비판하면서 중국시위대 폭력보다 비교할 수 없게 심각한 것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라고 하였다.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송일준입니다. 이 중국시위대의 폭력을 수수방관한 정부 당국의 자세에 속상한 국민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최근 정부 당국의 자세는 걱정스럽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중국시위대의 폭력과는 비교할 수도 없게 심각한 것이 바로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입니다. 사회자: 네, 이 지난해 10월 이후에 국내 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의혹과 반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속시원히 밝혀줄 만한 전문가들은 모두 뒷짐을 지고 모른 체한다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기실 이처럼 황당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우리 정부가 그토록 짧은 기간 동안 정밀히 조사해 그 실상을 밝혀냈다는 점에서‘과연 대한민국!’하며 일견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서두르다 무엇인가 중요한 부분을 빠트리지나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혹자의 비판처럼, 사건발표 초기에 군 당국의 발표가 오락가락했던 부분도 있었고, 조사단의 발표 역시 부분적으로 우왕좌왕하여 어느 정도 불신감을 자초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냄비 언론들은 그 짧은 조사기간 중에도 곳곳에서 어마어마한 물량의 의혹과 음모론을 양산해 내면서 수시로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독촉하는 조급증을 드러낸 것도 또한 사실이다. 심지어는 조사 및 발표가 지연되는 것이 또 다른 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음모론들까지 나오기까지 했다. 허나,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천안함을 둘러싼 당시의 의혹들의 대부분은 상당히 비과
2008년 4월29일에 방영된‘PD수첩-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이하‘PD수첩 광우병 보도’로 요약함)’편에 대한 농식품부의 반론·정정보도 신청건(이하 정정보도 신청건)과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림식품부 차관보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MBC를 고발한 건(이하 명예훼손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지난 9월2일 있었다. 정정보도사건은 항소심 판결의 일부가 파기환송되어 심리가 다시 진행될 것이나, 명예훼손건은 최종적으로 정리된 셈이다. 보도내용 가운데 주저앉은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인 것처럼 보도한 것, 미국인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 한국 사람이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94%라고 한 것 등 핵심내용이 허위라는 판단을 했던, 정정보도건과 관련한 1심 판단은 대법원의 최종판단에 이르기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나 명예훼손건의 경우 형사 1심 재판부는 모두 허위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바 있었지만 항소심에서는 이를 번복하여 핵심사항에 대한 보도내용을 허위로 판단하였으며 대법원에서 이를 확인한 것이다. 즉‘PD수첩’광우병 보도의 핵심내용은 분명 허위로 보아야 하겠으
서천석 소아정신과학회(정식명칭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는 아동 정신건강 상담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왔다. 이런 서 이사가 지난 10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다운증후군 자녀의 피부질환 문제로 피부 클리닉을 출입했다는 나경원 후보의 해명을 거짓으로 단정하고 공박한 일이 소셜네트워크계는 물론 주요 인터넷 언론에도 알려져 큰 파장이 일었다. 서이사는 앞서 “아, 이건 아닌데...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만 청소년기에 항노화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 아마도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운증후군의 조기노화 이야기가 나왔겠지. 그러나 그것은 성인 다운증후군 이야기. 급하니 잘못 갖다 붙였다”라는 내용의 견해를 트위터에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서이사의 이런 소신은 의학적으로도, '전문직 종사자의 윤리(professional ethics)’상으로도 큰 문제가 있다는게 기자가 접촉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소아청소년 다운증후군 환자는 피부노화 문제가 없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운증후군(Down Syndrom) 환자의 피부질환 문제는 서이사의 견해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의학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일단 다운증후군 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