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swing states)에서는 트럼프의 굳건한 우세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경선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본선경쟁력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즉,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의회전문지인 ‘더힐(The Hill)’은 지난 14일 정치 및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더글러스 맥키넌(Douglas MacKinnon)의 칼럼 “
출소 이후 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당선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극좌파로, 서방 좌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그는 당선 직후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구글, 메타, 틱톡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까지 가짜 뉴스 방지 의무를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과도한 검열을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상대 진영인 우파와 공화당을 ‘권위주의-퍼시스트’ 세력으로 매도해 온 미국 좌파가 이런 검열 정책에도 불구하고 룰라 정권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12일(현지시간) 선임 에디터인 데이비드 하사니(David Harsanyi)의 칼럼 ”
이스라엘이 지난 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철수를 시작했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늘어나는 민간인 사망을 문제 삼으면서 지상군 철수를 거듭 압박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최근 ‘군사지원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에 지상군 철수와 휴전을 종용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미시간 등 경합주(swing state)에서 역전을 기대하려면 그곳에 대거 거주하는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수호 재단(Foundation for Defence of Democracies)의 수석연구원이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료를 지낸 리처드 골드버그(Richard Goldberg)의 칼럼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은 전쟁 직후부터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중국·사우디·인도네시아 등 친러성향 국가들은 이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도 미국의 계획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이며 컬럼비아대학 교수인 제프리 D. 삭스(Jeffrey D. Sachs)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회전문지인
중국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에 경제지원을 대가로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등 태평양 진출을 위한 노력을 숨기지 않고 있다. 미국과 호주 등 자유진영에서도 앞마당과 마찬가지인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실행하는 중이다. 미국 하원과 상원은 지난달 태평양 섬 동맹국 3곳과의 안보협약인 ‘자유연합협정(Compacts of Free Association: COFA)’을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은 20년에 걸쳐 COFA에 71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은 경제적 지원의 대가로 팔라우, 마샬군도 및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과 독점적인 군사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앤드루 J. 하딩(Andrew J. Harding)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센터 연구원이 기고한 “
2년째 경제침체에 빠져 있는 중국이 경기부양책 등을 내놓고는 있으나 현 상황을 타개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7.7%였지만, 이제는 4% 성장도 버거워진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선택한 돌파구는 수출을 통한 무역흑자다. 사실상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 내부의 상황을 이용해서 저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 해외 시장에 헐값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A사나 T사의 온라인 판매도 여기 해당된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전문가인 대니얼 H. 로젠(Daniel H. Rosen)과 로건 라이트(Logan Wright)가 공동으로 기고한 칼럼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만 방어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고립주의자(isolationist)에 가까운 그의 성향으로 인해 막대한 전쟁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타국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집권 시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해서라도 대만을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사업을 모두 가져갔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당사국인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전직 외교관인 스티븐 M. 영(Steven M. Young) 전 키르기스스탄 주재 미국 대사가 기고한 칼럼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자 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 되고 있다. 특히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대거 유입에 대해 “바이든의 침공(Biden’s Invasion)”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쟁점을 두고 더욱 뜨거운 논의가 벌어질 전망이다. 공화당과 트럼프 후보의 논리는 바이든 정부가 국경 경비를 약화시켰기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이 늘어났고, 그들 중 상당수가 범죄에 연루되면서 최근 미국의 치안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카리브해의 아이티(Haiti)에서 갱단의 폭동이 발생한 후 치안이 마비되면서 아이티를 떠나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이 미국 남부 국경으로 몰려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Federalist)’는 20일(현지시간) 보수단체인 파이프 히터 재단(Pipe Hitter Foundation)의 이사인 롭 오도넬(Rob O'Donnell)이 기고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날 7조3천억 달러에 달하는 2025년 예산안을 제안하면서 대기업들의 법인세 최저세율을 21%(현행 15%)로 높이고, 상위 0.01%에 해당하는 부자들에게는 소득세 최저세율 2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부자 증세’ 법안이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이번 제안에서 증세보다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정적자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이미 살인적인 국가부채를 지고 있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수조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짊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의회에서 이 예산안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7일(현지시간) “
이슬람 테러집단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인들을 학살하는 테러를 한 이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 와중에 이란은 하마스와의 연대를 선언한 후티(Houthi) 반군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홍해에서 자유진영 선박들을 겨냥한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도 홍해의 예멘 호데이다 해상을 지나던 마셜제도 선적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한척이 근처에서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15일(현지시간) 모로코 출신 안보전문가이며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의 이사인 아메드 차라이(Ahmed Charai)의 칼럼 “
이스라엘이 테러집단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가자지구 라파(Rafah)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거듭 만류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강행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러 경합주(swing state)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의 지지세가 이탈하고 있다는 불안감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역에 따라 아랍계가 10%에 육박하는 곳도 있기에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의 표심을 신경써야만 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11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수호 재단(Foundation for Defence of Democracies)의 수석 고문인 리처드 골드버그(Richard Goldberg)가 기고한 칼럼 “
중국 공산당이 주변국들을 괴롭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대만을 상대로 하듯이 무력시위를 하면서 침공을 위협하는 것이고, 둘째는 한한령 등의 경제 제재로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상대국의 친중세력과 결탁해서 ‘중국은 경제대국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량이 줄면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는다’라는 논리를 확산시킨다. 그러나 2023년부터 중국 경제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이런 선동은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에 협박에 가장 크게 시달리고 있는 대만은 중국 경제에 의존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력 외교전문지 ‘더디플로맷(The Diplomat)’은 8일(현지시간) 하워드 셴(Howard Shen) 객원기자의 분석 기사 “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미국의 개인 및 기업 데이터를 대량으로 도용하는 등 우리의 경제 안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actively attacking our economic security—engaging in wholesale theft of our innovation and our personal and corporate data)”라고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미국의 전력망, 석유 및 천연가스를 표적으로 삼고서 사이버공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FBI 레이 국장 뿐 아니라 사이버 사령부(Cyber Command) 국장과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안국(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국장 등 미국 정보당국 수뇌부들이 청문회에서 확인해준 사실이다. 미국 정부에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랭클린 D. 크래머(Franklin D. Kramer) 전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와 로버트 J.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는 지난달 15일 달 착륙선인 ‘오디세우스’를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민간기업이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은 중국 및 러시아와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되었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로, 그 전략적 중요성은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달 표면에 잔뜩 축적되어 있는 헬륨-3는 인류의 핵융합 에너지 개발의 필수 물질로 거론되고 있으며, 자기장이 없는 달에 무인 태양열발전소를 건설한 후 그 막대한 에너지를 지구로 무선 전송한다는 계획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중국이 달을 점령하고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태에 대비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서 허먼(Arthur Herman)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