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는 최근 새벽시간대 해남읍 상가를 돌며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 이 모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지난달 2일 새벽 해남군 해남읍 시장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 40만원을 절취하는 등 10회에 걸쳐 총 700만원의 현금 등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씨는 현재 거처를 강진에 두고 인근 지역을 떠돌며 막노동을 해오다 이날 강진 터미널 인근에서 배회 도중 해남경찰서 강력수사팀들에 의해 검거됐다.
구속된 이 모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절도 전과가 있는 이 모씨는 35년 전 절도죄로 구속될 때 무호적자라고 수사기관을 속여 김 모 란 이중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수사기관에 검거될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번갈아 사용해 가중처벌 받아야 할 것을 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경찰서는 L씨가 그동안 인근 서남권 지역인 완도, 강진, 장흥, 영암 등지에서 수년간에 걸쳐 범행해왔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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