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중소 중견기업 육성 정책에서 호남권이 최하위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시도별 지원액 6조 1,316억원 가운데 호남권은 2.8%인 1,744억원에 불과했다.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이란 중소 중견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육성 지원하는 제도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주가 431억원(0.7%), 전북이 610억원(1.0%), 전남이 703억원(1.1%)로 저조했다. 반면 영남권은 3조 1,123억원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고, 수도권2조 1,772억원(35.6%), 충청권 6,636억원(10.8%), 강원 41억원(0.1%) 순이었다. 제주는 지원이 없었다.
이 의원은 “호남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다는 증거”라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별 고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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