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 지방언론·시민단체' 혹평 발언 논란

  • 등록 2014.01.19 1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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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는 ‘조중동’밖에 없다", "시민단체는 권력 뒷받침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섭 의원이 광주 지방언론과 시민단체를 혹평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전남대학교 경영대학 동창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엄청난 권한을 가진 시장, 구청장이 권력을 남용하면 시민이 어려워진다"며 "그러나 권력을 견제하는 대표적 기구인 언론은 견제를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에는 조중동이 있으면 한겨레, 경향신문이라도 있는데 광주에는 조중동(처럼 지방권력에 우호적인 언론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인사말에서 "시민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민단체는 (지방) 권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33년 만에 내려온 광주는 이처럼 생태계가 깨지고 있었다"며 "광주는 생태계 복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의 주인인 시민은 자신들이 주인인 줄 모르고 상머슴이 되어야 할 시장은 자신이 주인인 줄 알고 있다"며 "선한 권력도 견제받지 않으면 부패하고 남용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선을 비판할 자격도 없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보다 오만과 독선이 펼쳐지는 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내년 1월 KTX가 개통하면 92분이 걸려 광주사람들이 서울로 이동하면 광주는 공동화되고 재앙이 될 수 있는데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는 선거 한번 끝나면 내 편 네 편으로 갈리는 분열과 갈등이 문제다. 4년 전 내 선거를 도와줘 저 때문에 4년 동안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광주에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가 이렇게 가는데 '저 사람이 하면 달라지겠지' 하고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부탁했는데 다들 안 나간다고 한다"며 "따라서 내가 안 나가면 지금 시장이 그대로 된다"고 말했다.


손은수 기자 dmstn04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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