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언론과 전쟁 중? 경영진이 원칙대응 하고 있다”

MBC, 미디어오늘·미디어스 등 ‘악의적 보도’ 기자 형사고소

박주연 phjmy9757@gmail.com 2015.02.16 10:57:14

MBC가 언론노조 측 미디어비평매체인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의 기사와 칼럼 등이 사실과 달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MBC는 미디어오늘 기자 4명을, 미디어스 기자 2명을 각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MBC가 문제 삼은 미디어오늘 기사는 △교황 앞에, 언론은 부끄러웠다(2014.8.20) △MBC에선 세월호 유족이 황새보다 못하다(2014.8.23)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이슈 덮는 MBC(2014.9.27) △‘교양국폐지’ 언론단체 “MBC구성원, 이제는 목소리내야 할 때”(2014.10.27) △‘불만제로 폐지’가 보여주는 박살난 MBC 편성권(2014.10.30) 등이다.

미디어스의 기사는 △인사 학살 MBC, 사상 최악의 ‘보복인사’에 안팎 술렁(2014.11.2) △‘PD수첩’이 ‘촛불’ 불렀단 적개심에서 끝내 교양국 ‘해체’까지(2014.10.28) <“아무리 악덕기업이고, 망가진 기업이라도 이렇게는 않는다”> 등이다.

MBC 한 관계자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재철 전 사장 시절엔 MBC가 부당하게 공격을 받아도 이런 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경영진은 원칙주의자들이라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고 판단이 서면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작년 말경 조직개편과 관련해 언론노조 측 미디어비평 매체를 비롯해 좌파진영의 비판과 공격이 이어지자 “최근 MBC의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와 관련해 일부 매체들이 비방을 목적으로 근거 없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적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됐다”며 “또 일부 보도는 조직개편이나 인사와 관계없는 다른 사안까지 끌어들여 왜곡, 과장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허위,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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