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한수로부터 태블릿PC를 직접 받았다고 증언했다.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가 박근혜 대선캠프 SNS팀이 쓴 것이라며 양심선언을 한 신혜원 씨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앞서, 태블릿의 개통자이자 최근까지도 개인카드로 통신요금을 납부해온 김한수 전 행정관은 JTBC 태블릿에 대해 죽은 이춘상 보좌관에게 줬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대선캠프 SNS팀에서 일한 조진욱 전 행정관(당시 SNS팀장)은 5일 신혜원 씨와의 통화에서 “(김한수로부터 직접) 새 기계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전 행정관은 김한수로부터 새 기계를 받아 직접 카톡을 깔았으며, 이를 SNS홍보에 활용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조 전 행정관은 김한수는 태블릿에 카톡을 개설하는 법을 몰랐으며, 자신이 카톡이 깔리지 않은 휴대폰을 구해 직접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전 행정관은 카톡을 깔았던 휴대폰이 누구 명의의 폰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에는 카톡을 개설한 휴대폰 번호가 남아있다.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검토할 당시,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아직 살아 있는 번호였으며 신호음이 1차례 울리자마자 누군가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두 번째로 걸었을 땐 전화기가 꺼진 상태였다.
아래는 신씨와 조 전 행정관의 통화내용 녹취록이다.
답변이 늦었습니다.
- 조비(조진욱 전 행정관)가 받아서 카톡을 깔았어요?네.- 그럼 전화번호는 누구 것으로 했어요?그건 기억이 안나요. 아이디만 공개하려고 대충 만든거라.- 근데 그 태블릿이 전화기능이 없잖아요?네.- 근데 카톡을 깔려면 전화번호가 있어야 되잖아요?그러니가 빈, 카톡 안 쓰는 핸드폰을 어디서 구해가지고. 핸드폰은 아무거나 인증만 하면 되니까.- 그건 누구 명의 핸드폰이에요?그건 기억이 없어요. 제가 했었나.- 그거 김한수가 해서 준 거 아니에요?아뇨아뇨. (김한수는) 그런 거 할줄 몰라요.- 할 줄 모른다고?예. 그냥 카톡 이벤트같은해야되는 전화기라 그냥 ...대로 그냥 구해가지고 만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기계만 주고.- 누구 전화인지 기억안나요?예 그냥 막 만들었으니까. 제가 핸드폰이 하나 더 있었나?- 그럼 그때 처음 카톡을 깔아서 쓰기 시작했다는 거죠? 미리 깔려있진 않았고?네. 새기계를 받았으니까.- 그냥 새 것, 켜지도 않은 새 기계를 상자로 받은 거예요?네.- 그럼 11월까지, 저한테 주기 전에, 카톡을 많이 썼어요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썼어요?카톡만 썼던거 같은데. 카스는 그 계정으로 했었나...?- 카스는 콘텐츠를 올려야 됐었잖아?근데 그게 500명인가 밖에 안 됐잖아요, 친구가. 그 당시 처음 나왔을 때, 친구제한이 있었어요. 그래서 ‘카스가 별로 의미가 없네...’ 그래서 하다말다 하다말다 한 것으로. 카톡도 사실은 별로 의미가 없는건데, 이벤트 한 번 여는셈 치고 한거였거든요. 근데 그냥 알려졌으니까 누군가 답변은 해야되가지고.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