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경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정권의 검찰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회난입 사태 및 대선 전복 시도와 관련해서 추가로 기소했다. 현재 존 이스트먼, 루디 줄리아니, 제프 클라크 등 다른 공화당 인사들도 민주당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피터 나바로는 서두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 민주당 지지자의 30% 가량이 미국이 내전 직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한 후 “생각지도 못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1861년 4월부터 4년간 벌어진 남북전쟁 이후 다시 미국에서 대규모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티퍼 나바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맹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법무부, FBI 및 국가기록원과 같은 무기화된 관료 기구들을 이용해서 공화당과 그 실질적인 리더인 트럼프를 파괴하려고 한다(emocratic strategists use unscrupulous tactics to skew our election system even as weaponized bureaucracies like the Department of Justice, FBI, and National Archives now under Democratic control seek to destroy the Republican Party and its de facto leader,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목표는 트럼프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모든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좋게 보면 불법적인 선거 방해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선동적인 음모에 해당한다(This withering assault on my former boss constitutes unlawful election interference at best and seditious conspiracy at worst)”고 비판했다.
“검찰의 공화당 수사는 전례 없는 정치적 폭력”
피터 나바로는 검찰의 이같은 수사를 “전례 없는 정치적 폭력”이라고 규정한 후, 결국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핵심 인사들 뿐 아니라 국가, 가족, 표현의 자유, 무기와 재산을 소유할 권리 등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까지도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터 나바로는 다수의 미국인들과는 달리 점점 더 사회주의로 가고 있는 민주당 급진세력이 내전 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을 제2의 내전으로 몰아넣고 있는 민주당의 활동가들과 전략가들에겐 정의(justice)도 없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헌법적 뿌리를 훨씬 벗어난 모든 방식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변화를 강요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 내에서 상대적으로 상식적인 인사들을 향해서 “반민주적인 트럭이 여러분을 덮치기 전에 그것을 막아라(Back this anti-democratic truck up before it runs over you)라고 호소했다.
피터 나바로는 “공화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는 순간, 당신들이 만든 무서운 관료주의 선례가 부메랑처럼 민주당을 괴롭힐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And do you not understand that the perverse precedents you are creating through your weaponized bureaucracies and “woke” attacks will come back to haunt you as soon as Republicans take back Mr. Trump’s America from your cold, “woke” hands?)“라고 경고하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