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탐사] 청담술자리 이미키 패소에 외통수 몰린 한동훈

치킨게임 양상 국힘 당권경쟁 윤탄핵 신호탄되나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4.07.13 22:07:03

[편집자주] 이 기사는 뉴탐사 측과 특약으로 뉴탐사의 기사 '청담술자리 이미키 패소에 외통수 몰린 한동훈'를 그대로 전재하는 것입니다.      


한동훈 전 장관, 댓글팀 운영 의혹으로 추가 곤경

한동훈 전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이어 댓글팀 운영 의혹으로 추가 곤경에 처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댓글팀을 운영했다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한 장관의 활약상을 보고하고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의혹은 단순한 여론 관리를 넘어 공직자의 권력 남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현직 법무부 장관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직적인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대선 때 있던 애들 좀 쓰시죠"라며 한동훈 장관을 겨냥해 과거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상황은 당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전 장관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이미키 씨 손해배상 청구 기각, 법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해명해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카페 '이아' 대표인 가수 이미키 씨가 강진구, 박대용 기자 등를 상대로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경찰에 제공했다는 CCTV 조사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고, 청담동 술자리에 관한 수사도 종결되지 않았으며,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구체적인 행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판부는 "신속하고 명쾌하게 경찰이 수사결과를 내놓거나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해명한다면 사회적 논란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혀,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해소의 열쇠를 한동훈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쥐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특히 한동훈 장관이 제기한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공감티브이, 원고 이미키 씨에 협조적 태도로 논란

이번 소송에서 피고1로 지목된 열린공감티브이의 대응이 논란을 일으켰다. 열린공감티브이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정천수와 김희재, 그리고 이들에게 부역하고 있는 서정필은 청담동 술자리 관련 소송 진행중 원고인 이미키 씨에게 협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들이 제출한 서면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원고가 입은 피해에 대한 '행위의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이미키의 주장을 진실로 받아들여 피해 회복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미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복시키기 위하여 해당 보도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고 있고, 원고 이미키 측이 희망하는 경우 피고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홈페이지에 반론보도를 기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태도는 진실을 은폐해서라도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언론의 기본 사명인 진실 추구를 저버리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은 언론인으로서의 자질을 심각하게 의심케 한다. 특히 서정필은 청담동 술자리 진실 은폐에 가담한 첼리스트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수사 방향인 강요미수 프레임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천수·김희재·서정필, 판결 후 연락 회피하며 '심리적 패소' 상태 드러내

판결 이후 정천수와 김희재는 연락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탐사 측의 전화 연결 시도에 정천수는 즉시 전화를 끊었으며, 김희재는 "전화 끊겠습니다"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서정필은 권지연 기자와의 통화 후 자신의 음성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승소 후에도 심리적 패소 상태를 드러냈다.

이러한 행태는 실제 재판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심리적 패소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언론인으로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켜야 할 이들이 원고 측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언론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동훈 장관, 알리바이 입증 대신 언론플레이에 집중

한동훈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당시 자신의 알리바이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대신 언론플레이를 통해 의혹을 희석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장관 측은 청담동 술자리의 허위성을 입증하기 위해 언론 기사를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법정에서 실질적인 증거로 인정받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첼리스트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등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의 이러한 대응은 오히려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당시 행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월 17일 한동훈 장관 10억 원 손배소 결심 앞두고 정치권 주목

7월 17일로 예정된 한동훈 장관의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 결심을 앞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한 장관의 정치적 행보와 국민의힘 내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장관과 김건희 여사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시점에서 이번 판결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김 여사는 문자에서 "댓글팀 활용해서 주변 비방하는 일 들었습니다"라고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한동훈 장관이 자신의 알리바이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계속해서 그를 따라다닐 전망이다. 이는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와 국민의힘 내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의 대응과 재판부의 판단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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