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오후 3시간 30분간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중대본 회의 5시 이후로 밀려

26일 저녁 귀국, 28일 오전까지 38시간 행적은 아예 없어, 박근혜 세월호 7시간과 비교돼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10.07 08:22:54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가 대략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찍힌 방송 출연자의 시계를 분석한 루리웹 정치 사이트의 한 유저가 파악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을 파악해 보면, 국정자원 화재 발생(26일 오후 8시 20분), 이 대통령 귀국(26일 오후 8시 40분), ), 기자단 공지(27일 오전 9시 39분), 대통령 주재 비상대책회의(28일 오전 10시 50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28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중대본 회의(28일 오후 5시 30분)로 이어진다.

주진우 의원이 지적한 대로, 26일 오후 8시 40분 귀국한 이후 28일 오전 10시 50분 대책회의 때까지 무려 약 38시간 동안의 행적이 빈다. 그러므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하루 종일 예능 출연 대본을 연습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또한 28일에도 오후 내내 예능 프로그램을 찍느라 오후 5시 30분에서야 중대본 회의가 열렸다. 즉 화재가 발생하고 45시간 뒤에야 중대본 회의가 열린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14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발하고 탄핵을 밀어붙인 사유가, 세월호 참사 이후 7시간이 지난 뒤에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방문했다는 사유였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날의 행적을 분단위로 공개, 수시로 안보실장, 해양경찰청장에게 보고를 받고 지시한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중간에 MBN 등 한국언론이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터뜨려, 약 2시간 이상 대응에 혼선을 빚은 사실도 공개되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관련 ‘대체 어느 냉장고를 가져올 건가“에 관심을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게스트가 사용하는 냉장고를 직접 가져와, 평소에 게스트가 채워놓은 재료로,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남동 외교장문 공관의 냉장고를 가져와야할 판이었다.

결국, 이재명은 냉장고를 가져오지 않았고, JTBC에서 대신 재료를 준비해주었다. 애초에 프로그램 설장과 기획과 전혀 맞지 않게 진행된 것이다.

이렇게 기획에도 맞지 않는 프그램에 무려 3시간 30분 동안 출연하느라, 국가 재난사태에서 중대본 회의가 뒤로 밀리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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