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19일 공연 끝으로 조기 종료… 잇단 취소 논란 끝 막 내려

  • 등록 2026.03.25 23: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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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측과 배우 일각이 출연료 미지급금을 둘러싸고 갈등
일부 배우들 보이콧으로 인한 파행

 

인싸잇=강인준 기자 | 출연료 미지급 등으로 내부 갈등 논란을 빚었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결국 조기 종료됐다.

 

제작사 넥스트스케치는 지난 22일 공식 SNS를 통해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지난 19일 목요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작품은 내달 26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다.

 

제작사는 공지에서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경영상의 사유로 공연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우와 스태프 등 관계자들에게도 어려움을 끼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예매 건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종료는 앞서 불거진 공연 파행 논란 끝에 나왔다.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컨버스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예정됐던 오후 2시와 7시 공연을 당일 취소해 관객들의 혼란을 빚었다. 당시 공연 시작 약 50분 전 취소 공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연장에는 초청 관객들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후에도 공연 차질은 이어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내부 갈등과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겹치며 파행이 반복됐고, 20일과 21일 공연에 이어 22일 오후 2시 공연도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제작사는 1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작품을 조기 종료한다고 공식화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1991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24일 개막했다. 그러나 개막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잇단 취소와 운영 논란 속에 막을 내리게 되면서 관객 신뢰와 공연계 운영 책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강인준 기자 kij7270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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