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슈] 쿠팡서 아이패드가 240만원→ 83만원에… 자동 가격 매칭 과정서 ‘헐값 대란’

  • 등록 2026.04.29 1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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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저가 매칭 과정서 80만원대 노출
10분 만에 200여대 판매… 실수령 인증 이어져
가격 오류 사례 재조명… 쿠팡 공식 입장은 없어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쿠팡에서 240만 원 상당의 애플 신형 아이패드가 80만 원대에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제품은 단시간에 2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제품을 수령했다는 인증글도 이어졌다.

 

 

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쿠팡에서 애플의 고성능 태블릿 제품군인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5 256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이 83만 원에 등록됐다.

 

애플 공식 판매가 기준 해당 제품 가격은 239만 9000원으로, 쿠팡에 기재된 83만원은 정가보다 150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고가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80만 원대에 노출되자 구매자들이 몰렸다.

 

이후 약 10분 만에 200여 대가 판매됐고,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는 후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쿠팡은 이후 가격을 220만 원대 수준으로 수정했고, 상품은 품절 처리됐다.

 

 

일부 구매자 실수령 인증… ‘회수 안 한다’ 주장도 나와


가격 수정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제품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에서는 주문 성공 여부와 배송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글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결제 완료 화면과 배송 완료 알림을 공개하며 ‘아이패드 결국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이용자는 쿠팡에 문의한 결과 회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취지의 글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아이패드 2대가 배송 완료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이용자는 ‘구매를 결정하고 일주일째 알아보던 중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와 구매했다’며 ‘운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상 인증글과 개별 문의 답변은 쿠팡의 공식 확인을 거친 내용은 아니다. 현재까지 쿠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경쟁사 가격 반영한 ‘저가 매칭’ 원인 추정… 과거 사례 재조명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변동이 쿠팡의 저가 매칭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경쟁 온라인몰의 가격이 낮아질 경우 자사 판매가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의 가격 정책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식은 경쟁 온라인몰 가격을 자동 반영하는 저가 매칭 정책으로 ‘다이내믹 프라이싱’으로 불린다.

 

경쟁사 가격 변동을 반영해 판매가를 조정하는 구조다. 따라서 경쟁사인 한 유통업체에서 가격 입력 오류가 발생한 경우, 쿠팡 가격이 이를 반영하며 가격 변동과 함께 비정상적인 가격이 노출될 수 있다.


이번 경우도 한 유통업체가 동일 제품에 대해 83만 원에 등록하며 가격 변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유통업체의 실제 재고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의 과거 가격 오류 사례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쿠팡에서는 과거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이 5040원에 노출되며 개당 140원에 팔렸고, 시리얼 제품의 경우 1개 가격 3800원인 제품이 시스템 오류로 118개 묶음으로 표시됐고 약 32원 대로 올라온 사례도 있었다.

 

또 1개 가격이 3800원인 시리얼 제품이 시스템 오류로 118개 묶음으로 표시돼 개당 약 32원 수준에 올라온 사례도 보도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가격 오류가 발생할 경우 주문 취소, 정상 배송, 회수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사안에서는 일부 구매자의 실수령 인증이 이어졌지만, 쿠팡의 공식 대응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제품을 수령한 구매자들을 두고 ‘부럽다’ ‘이런 이벤트는 나만 모른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가격 오류 상품의 배송 여부와 회수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는 반응도 이어졌다.

 

쿠팡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가격 노출의 구체적 경위와 후속 대응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백소영 기자 mkga.g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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