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SNS 게시글로 신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상진 후보 선대위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군수 성남시의원을 성남수정경찰서를 방문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신 후보 측 관계자는 “피고발인 이군수 민주당 시의원은 현직 시의원이자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로 등록돼 재선을 목표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누구보다 공직선거법 등 현행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고,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본인의 SNS 계정에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방했다”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신상진 후보 측 선대위에 따르면, 이군수 의원은 지난 4월 13일 본인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신상진 후보가 최근 홍보해 온 민선 8기 성과인 ‘공약이행율 97.4%’를 문제 삼았다.
당시 이군수 시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 중 페이스북에 ‘공약이행율이 97.4%라고? 그런데 25년 성남시 메니페스토 성적은 경기도 중간?’이라고 올리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2026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 중간 수준인 A등급에 머물렀다’고 썼다.
이에 대해 신상진 후보 측 선대위는 “이군수 시의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며 “신상진 후보의 시정 성과를 폄훼하고, 신 후보에 대한 불특정 다수 대중의 신뢰도 하락을 유도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실제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가 배포한 2026년 4월 10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의 성남시가 받은 A등급은 중위권이 아닌 ‘최상위권’ 등급이며, 절대평가 체제의 우수 성적”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 선대위는 “신상진 시장 체제의 성남시가 받은 A등급을 ‘중간 수준’이라고 규정하면서 ‘무능 행정이 수치로 들어난 것’, ‘추진력 부족’ 등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평가 체계의 기본 구조를 완전히 왜곡한 악의적인 비방이자 허위사실 유포행위”이라고 꼬집었다.
또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가 노골적인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로 훼손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상진 후보가 전개해 온 깨끗한 선거 운동 방식을 선거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발로 성남시장 선거판은 정책 대결을 넘어 법적 공방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양측의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측은 신 후보가 돔구장 공약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와 성남중원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장에는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형법상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후보 측은 자신들이 언급하지도 않은 ‘4년 임기 내 돔구장 완공’이라는 취지의 표현이 담긴 보도자료를 신 후보 측이 배포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후보 측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김병욱 후보가 해당 발언을 했다고 명시한 적이 없다”며 “4년 임기 내 완공이 불가한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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